기사 메일전송
주민등록증, 이제는 스마트폰 속으로…모바일 발급 시범 운영
  • 강기중 기자
  • 등록 2024-12-26 12:26:16

기사수정
  • 12월 27일부터 세종시, 고양시 등 9개 지역에서 시범 발급 시작
  • 블록체인·암호화 기술로 보안 강화, 다양한 서비스 활용 가능

행정안전부는 12월 27일부터 세종시 등 9개 지역에서 모바일 주민등록증 시범 발급을 시작하며, 기존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하는 새로운 신분증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12월 27일부터 세종시 등 9개 지역에서 모바일 주민등록증 시범 발급을 시작하며, 기존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하는 새로운 신분증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기존 주민등록증이 발급된 지 56년 만에 디지털 전환이 이뤄졌다. 행정안전부는 모바일 주민등록증이 블록체인 및 암호화 기술로 보호되며,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은 물론 병원, 편의점 등에서도 기존 주민등록증 대신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시범 발급은 세종시와 고양시 등 9개 지역에서 이루어지며, 해당 지역 주민은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칩이 내장된 IC주민등록증 발급 또는 QR코드 생성 방식으로 신청할 수 있다.

 

IC주민등록증은 1만 원의 발급비용이 들지만, 휴대전화 변경 시에도 센터 방문 없이 재발급이 가능하다. 반면 QR코드 방식은 무료지만, 재발급 시 주민센터를 다시 방문해야 한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기존 주민등록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가지며,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된다. 또한, 상대방이 요구하는 최소 정보만 제공할 수 있어 과도한 개인정보 노출을 방지한다. 예를 들어, 담배나 주류 구매 시 이름과 생년월일만 노출하는 방식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행정안전부는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시스템 안정성과 사용자 편의를 점검한 후 2024년 1분기 중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고기동 차관은 “이번 모바일 주민등록증 도입은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혁신적 변화”라며, “모든 국민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57대 1` 경쟁 뚫은 80팀, 한강서 멍때리기 승부 펼친다 서울시는 11일 오후 반포한강공원 잠수교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80팀 128명이 참가하는 ‘2025 한강 멍때리기 대회’를 열고, 시민투표와 심박수 측정을 통해 가장 ‘잘 멍때리는’ 시민을 선발한다고 밝혔다.‘격렬하게 아무것도 하지 않기’를 경쟁하는 특별한 대회가 오는 주말 서울 한복판에서 열린다. 참가자..
  2. 트랙터 집회에 서울시 “교통혼잡 우려”… 전농 “경찰이 길 가로막아” 서울시는 10일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주최한 트랙터 집회로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경찰에 즉각적인 대응을 요청했으며, 전농은 경찰이 집회를 방해하고 있다며 이를 헌법적 권리 침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10일 오후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이 서울 시내에서 주최한 트랙터 집회를 두고, 서울시와 전농 간에 강한 입장 차가 드러나고 있..
  3. 국토부 "창원NC파크 재개장, 조속 안전조치 완료 시 가능... 타 구장 점검은 사용제한 의미 아냐" 국토교통부가 창원마산야구장(NC파크) 외벽 부착물 낙하 사고와 관련해 정밀안전진단이 재개장의 필수 조건이 아니며, 다른 프로야구장 점검도 사용 제한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29일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외벽 부착물(루버) 낙하 사고로 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창원시와 창원시설공단에...
  4. 경기도, 반려동물 진료 위해 동물의료기관 3곳과 손잡아 경기도는 ‘반려동물의 날’을 맞아 9일 반려마루 여주에서 도내 주요 동물의료기관 3곳과 보호동물 및 사회봉사견의 진료와 입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도와 넬동물의료재단, 본동물의료센터, 해마루반려동물의료재단 간의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보호동물 및 사회봉사견의 진료 지원, 입양 연계,...
  5. LH, 청년센터 근로자 대상 ‘찾아가는 주거상담소’ 첫 운영 LH는 8일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 전국 청년센터 근로자를 대상으로 청년 주거정책 상담 역량을 높이기 위한 ‘찾아가는 청년 주거상담소(근로자편)’ 프로그램을 처음 시행했다고 밝혔다.는 8일 서울 용산구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 ‘찾아가는 청년 주거상담소(근로자편)’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청년 주..
  6. 민주당 “국민의힘 후보 교체는 새벽 쿠데타… 내란 본당 자처” 더불어민주당은 10일 국민의힘이 김문수 후보를 전격 교체한 데 대해 “민주주의를 파괴한 내란 쿠데타”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며, “국민의힘은 더 이상 정당이라 부를 수 없다”고 주장했다.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신속대응단은 10일 오전 성명을 발표하고, 국민의힘이 공식 경선을 통해 선출된 김문수 후보를 자정 이후 비.
  7.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자격 취소… 권영세 “읍참마속의 결단”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후보 단일화 실패에 따라 김문수 후보의 자격을 취소하고 새로운 후보를 지명하기로 했다고 밝히며, “어떤 결과가 나오든 모든 책임은 제가 지겠다”고 강조했다.대통령 선거 공식 후보 등록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중대한 결단을 내렸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