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행’의 ‘대박’ 꿈이 꿔지는 ‘로또’ 판매점이 크게 늘어난다. 온라인복권(로또)을 살 수 있는 판매점이 2400곳 가까이 불어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2019∼2021년 향후 3년간에 걸쳐서 전국 온라인복권 판매점을 총 2371곳 추가 모집하기로 의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기재부는 그동안 로또 판매점 자연감소에 무대응하면서 증설을 억제해 왔다. 온라인복권 판매점을 추가 모집하는 것은 2016년 이후 3년 만이다.
기재부 설명에 따르면 온라인복권 판매점이 점차 줄어드는 현상에 대처하고 편의점 법인의 온라인복권 판매권을 2021년까지 단계적으로 회수하는 데 따른 조치다.
온라인복권 판매점은 2004년 9845곳이었지만, 경영상 문제나 점주 고령화 등으로 문을 닫는 곳이 늘어 지난해 말 7211곳으로 줄었다.
또 기재부가 편의점 법인에 내줬던 온라인복권 판매권 640개를 2021년까지 회수하기로 하면서 판매점을 추가 모집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
이번 추가 모집에는 장애인, 국가유공자,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우선 계약대상자는 물론 차상위계층도 포함됐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추가 모집 분에서 차상위계층 참여 비율은 전체의 30%로 묶어 뒀다.
기재부는 6월 내 모집공고를 내고 전산 추첨 방식을 통해 판매자를 8월까지 선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