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현대자동차·기아 1차 중소·중견 부품 협력사 매출 90조 돌파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5-01-21 15:18:16

기사수정
  • ’01년 21조원→’23년 90조로 4.3배 성장…’23년 현대자동차 매출보다 12조원 많아
  • 협력사의 성장으로 한국자동차산업 위상 및 부품산업의 국가경제 기여도 확대
  • 분석대상 237개 협력사 ’23년 매출액 90조원의 국가경제 직간접 파급효과 막대

현대자동차·기아에 직접 부품을 납품하는 1차 협력사들 중 중소·중견기업에 해당되는 237개 협력사의 2023년 매출액이 90조2,970억원으로 집계돼 처음으로 90조원을 돌파했다.

 

현대자동차 · 기아에 직접 부품을 납품하는 1차 협력사들 중 중소 · 중견기업에 해당되는 237개 협력사의 2023년 매출액이 90조2,970억원으로 집계돼 처음으로 90조원을 돌파했다.

이들 협력사의 2024년 경영실적이 최종 확정되면 연간 매출액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액 분석은 현대자동차·기아의 국내 1차 협력사 중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와 현대자동차·기아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10% 미만인 업체, 부품 비전문업체(원부자재, 화학, 설비 등) 등을 제외한 237개 중소·중견 부품업체들의 2023년 경영실적(개별 재무제표 기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또한 5,000여 개사에 달하는 2·3차 협력사 매출액까지 더하면 100조원을 크게 상회한 것으로 추정된다.

 

237개 협력사들은 매출액뿐 아니라 자산규모, 부채비율 등 기업의 내실을 보여주는 지표들에서도 현대자동차·기아와 함께 지속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한국 자동차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국가경제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협력사들의 매출액은 2023년 기준 현대자동차 매출액 78조338억원(이하 개별재무제표 기준)보다 12조원 이상 많은 규모이며, 현대자동차·기아 합산 매출액 136조5,537억원의 66% 수준에 달했다.

 

이들 협력사 매출액은 2000년대 들어 크게 늘었다. 현대자동차·기아가 본격적으로 성장궤도에 오르면서 협력사들도 함께 성장한 것이다.

 

그 결과 2023년 매출액은 2001년 21조1,837억원 대비 326% 증가한 90조2,970억원에 달했다.

 

현대자동차·기아와 함께 자동차산업 밸류체인에 있는 부품 협력사의 외형과 내실이 성장함에 따라 한국자동차산업의 전체 규모 확대는 물론 국가경제에 대한 기여도 커지고 있다.

 

생산 품목별 직·간접 경제 파급효과를 추정할 수 있는 한국은행 산업연관표 (2022년 연장표)를 활용해 분석 대상 부품 협력사 매출액(90조2,970억원) 기준 국가경제 파급효과를 추계한 결과, 생산유발효과 237조8,000여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55조6,000여억 원에 달했다. 취업유발효과는 60여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 협력사의 대형화 추세는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2001년 733억원이었던 이들 협력사의 기업별 평균 매출액은 2013년 2,391억원으로 늘어난 데 이어, 2023년에는 2001년의 5.2배인 3,81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매출 1,000억원 이상 협력사 비중은 2001년 62개사(21%) 수준에서 2023년에는 과반을 훨씬 웃도는 160개사(68%)로 불어났다.

 

또한 대상 협력사 중 거래소(KOSPI) 및 코스닥시장(KOSDAQ)에 상장된 협력업체 수는 2001년 46개사에서 2023년 말 70개사로 늘어났으며, 같은 기간 시가총액은 1.5조원에서 17.4조원으로 11.6배 커졌다.

 

재무안정성을 보여주는 자산규모 확대와 부채비율 개선도 주목할 만하다.

 

이들 협력사의 기업별 평균 자산규모는 2001년 509억원에서 2023년 3,378억원으로 6.6배 증가했으며, 평균 부채비율은 152%에서 110%로 42%p포인트 낮아졌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자동차·기아 협력사가 성장한 것은 현대자동차·기아의 글로벌 판매 증가에 따른 물량 확대와 함께 현대자동차·기아 협력사라는 신뢰도를 활용해 다른 해외 완성차업체에도 공급량을 늘리는 등 다양한 매출원을 창출한 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대자동차·기아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이 완성차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철학과 장기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다양하고 실질적인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해 협력사들의 지속성장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부품 협력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 위해 다각적 지원 펼쳐

 

현대자동차·기아의 동반성장 노력으로 협력사와의 평균거래기간은 35년으로 국내 중소 제조업체 평균 업력 13.5년 대비 약 3배 가까이 길며, 40년 이상 거래업체 비중은 36%에 달한다.

 

현대자동차·기아는 1차 협력사는 물론 직접적인 거래가 없는 5,000곳 이상의 2·3차 중소 협력사로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있으며, 중소 협력사에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경영 개선 및 안정화는 물론 ▲전동화시대를 대비한 사업 다각화 및 경쟁력 강화 ▲해외공장 구축 및 설비·운영자금 조달 ▲우수 인재 채용 ▲ESG 관리체계 구축 등 다각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현대자동차그룹 차원에서 직·간접 금융 지원 및 자금 출연 등을 통해 총 2조3,708억규모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설과 추석 등 명절 때에는 2조원 이상의 납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해 협력사들의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2·3차 중소 협력사만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공급망 안정화 기금’과 ▲2,000억원 규모의 ‘2·3차 협력사 전용 상생펀드’ ▲2,700억원 규모의 ‘2·3차 협력사 공동 프로젝트 보증 프로그램’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공급망 안정화 기금’은 인건비 상승으로 경영상 어려움에 처할 수 있는 2·3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인건비를 지원하고, ‘2·3차 협력사 전용 상생펀드’는 2·3차 협력사의 투자·운영 자금 저금리 대출 및 대출 이자를 지원해 주며, ‘2·3차 협력사 공동 프로젝트 보증 프로그램’은 현대자동차·기아의 출연금 기반의 특별 보증을 통해 시중 자금 조달이 어려운 저신용 2·3차 협력사가 신차 개발 등의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대출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고용노동부와 ‘자동차산업 상생협력 확산 협약’을 체결하고, 2·3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인력양성 ▲복리후생 ▲산업안전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120여억 원 규모의 특화사업을 신설해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현대자동차·기아는 미국, 유럽, 인도, 브라질, 멕시코 등 글로벌 주요 지역에 현지 생산공장을 구축하면서 1차 부품 협력사뿐만 아니라 2차 협력업체의 동반진출까지 지원하면서 협력사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다.

 

1997년까지는 동반 진출한 1·2차 협력사 수는 34개사에 불과했으나 2023년에는 1차 협력사 309개사와 2차 협력사 381개사를 합해 총 690개사에 이른다.

 

현대자동차·기아는 해외동반진출 초기에 협력사들에게 안정적인 물량 제공과 함께 해외진출 컨설팅, 현지 인허가 지원, 협력회 운영 등을 통해 협력사가 현지 국가에 적응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국부동산원, 2026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기술지원 사업 설명회 개최 한국부동산원이 1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토안전관리원과 공동으로 `2026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의무화 기술지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이번 사업은 의무화 대상 공공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개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문 수행기관이 행정 및 기술적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2026년에는 총 10개의 전문 수행기관이 선.
  2. 무주국유림관리소, 산림사업장 안전사고 예방 위한 협의체 개최 서부지방산림청 무주국유림관리소는 12일 산림사업장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급인과 수급인이 참여하는 `안전보건협의체`를 개최했다.이번 회의에는 김인천 서부지방산림청장을 비롯해 현재 진행 중인 산림사업장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는 산림 현장의 주요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하고 효과..
  3. 무주국유림관리소, 백두대간 보호 위한 산림정화 캠페인 전개 산림청 무주국유림관리소는 지난 16일 지리산국립공원 정령치에서 고리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일대에서 백두대간 사랑운동과 산림정화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번 활동은 백두대간의 중요성을 알리고 소중한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많은 등산객이 오가는 주요 거점인 해당 구간을 중심으로 방치된 각종 쓰레기를 집..
  4. 중기부, 2027년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사업 참여 대상 모집 중소벤처기업부는 2027년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대상을 20일(화)부터 11월 16일(월)까지 모집한다.이번 공고는 전통시장과 상점가, 골목형상점가 등을 대상으로 문화관광형시장, 시장경영지원, 전통시장 안전관리패키지, 지역상품전시회, 우수시장박람회 등 총 5개 사업에 걸쳐 진행된다.주요 개편 사항으로 문화관..
  5. 이재명 대통령,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 총재 접견…AI 협력 및 양극화 해소 논의 이재명 대통령은 10월 19일 청와대에서 `글로벌 AI·디지털 서밋` 참석차 방한한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그룹(WBG) 총재를 접견했다.이 대통령은 방가 총재를 환영하며 이번 서밋이 여러 나라의 경험과 지혜를 모아 AI의 혜택이 보다 많은 사람에게 돌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이 날 이 대통령은 각국이 AI의 혜택뿐 아니라 부작용..
  6. 현대건설, 목동10단지 재건축 시공권 확보… ‘디에이치’ 브랜드 최초 적용 현대건설이 목동신시가지 재건축사업 시공권을 처음으로 확보하며 목동10단지 재건축 사업자로 선정됐다.현대건설은 18일 열린 목동10단지 재건축사업 전체회의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서울 양천구 신정동 311번지 일대의 기존 2,160세대 아파트를 최고 40층, 총 4,248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로 재건축.
  7. 반도체 분야 2조 원 상생 무역금융 출범…대기업-소부장 동반성장 본격화 반도체 대기업과 소부장 기업의 상생 협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2조 원 규모의 반도체 분야 상생 무역금융이 새롭게 출범했다.산업통상부 김정관 장관은 19일 용인 일반산단을 방문해 SK하이닉스의 용인 1호 팹 구축 현장과 트리니티팹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반도체 산업의 상생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과 간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