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색조 화장, 올바르게 사용하세요"… 식약처, 청소년 화장품 안전수칙 발표
  • 김미경 기자
  • 등록 2025-02-25 11:16:48

기사수정
  • 색조 화장 시작 연령 낮아져… 초·중·고생 대상 올바른 사용법 교육 필요
  • 색소·금속 성분 주의… 피부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 있어 성분 확인 필수
  • 해외직구 화장품 안전성 검증 부족… 국내 제품·정식 수입품 구매 권장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청소년의 색조 화장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올바른 사용법과 주의사항을 안내한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초·중·고등학생의 색조 화장 시작 연령이 낮아지고 있으며, 화장품 정보 습득 경로로 가족, 친구, SNS 등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 부모의 올바른 지도와 교육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청소년의 색조 화장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올바른 사용법과 주의사항을 안내한다고 25일 밝혔다.

식약처가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초·중·고등학생 1만3,952명을 대상으로 화장품 사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초등학생의 11%(1,025명), 중·고등학생의 26%(1,196명)가 색조 화장품을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초등학생은 5학년(32%), 중·고등학생은 초등학교 6학년(39%)부터 색조 화장을 시작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청소년기는 피지 분비가 활발하고 모공이 쉽게 막혀 여드름이 생기기 쉬운 시기다. 이에 식약처는 가급적 색조 화장을 피하고, 사용 후에는 꼼꼼한 세안을 강조했다. 또한 친구와 화장품을 공유할 경우 제품이 오염될 위험이 있어 이를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색조 화장품과 눈 화장 제품에 포함된 색소나 금속 성분이 피부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제품 구매 전 라벨을 확인하고, 귀밑 등 피부에 소량 테스트하는 것이 권장된다. 만약 피부 발진, 가려움, 부어오름 등의 이상 반응이 나타나면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피부과 상담을 받아야 한다.

 

또한 해외직구 화장품의 경우 국내 기준치를 초과한 중금속(납, 니켈 등)이 검출된 사례가 있어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국가별로 사용금지 원료 기준이 다르므로, 식약처 의약품안전나라 홈페이지를 통해 유해 성분 포함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화장품 안전 교육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안전 사용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4월 1~20일 무역수지 1억 달러 적자… 수출입 동반 감소세 관세청이 21일 발표한 ‘2025년 4월 1~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한 339억 달러, 수입은 11.8% 줄어든 34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억 달러 적자를 나타냈다.이번 집계는 15.5일의 조업일수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일평균 수출액 역시 23.1억 달러(2024년)에서 21.9억 달러(2025년)..
  2. 역대 최대 규모 ‘2025 국제물류산업대전’ 22일 개막… AI·로봇 기술 총출동 최첨단 물류 기술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물류산업 전시회 ‘2025 국제물류산업대전’이 4월 22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국토교통부가 후원하고 한국통합물류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올해로 15회째를 맞았으며, 170개 기업이 참여하고 850개 전시관이 마련돼 역대 최대 규모...
  3. 민주당 “국민의힘, 책임 없는 대선 후보 토론… 한덕수는 즉각 불출마 선언하라”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 대선 후보 토론회를 강하게 비판하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책임을 회피하는 한편 민주당 비난에만 집중한 ‘저열한 수준’이라 규정하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즉각적인 대선 불출마 선언을 촉구했다.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은 회의에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토론회는 내란.
  4. 수출입은행, 전국 다문화가족 지원기관 11곳에 차량 기증 한국수출입은행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사랑의열매`)를 통해 전국 11개 다문화가족 지원기관에 차량 11대(3억원 상당)를 후원했다고 22일 밝혔다.윤희성 수은 행장은 21일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황인식 사랑의열매 사무총장과 문종은 무지개글로벌 지역아동센터 센터장에게 승합차 5대와 경차 6대를 전달했다.다문화가족 지원기관 앞 차.
  5. 현대차그룹-포스코그룹, 철강·이차전지 협력…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강화” 현대자동차그룹과 포스코그룹이 철강 및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21일 체결했다.현대자동차그룹과 포스코그룹은 21일 서울 강남구 현대자동차 사옥에서 철강 및 이차전지 소재 분야의 포괄적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
  6. 국민의힘 “국회 세종시 이전·여의도 환원”… 정치개혁·통계조작 정면 비판 국민의힘이 21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국회 세종시 완전 이전과 여의도 국회의사당 부지 국민 환원을 통한 정치개혁 의지를 밝혔으며, 문재인 정부의 통계조작 문제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민주당의 1인 독주 체제를 견제하겠다고 밝혔다.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회의에서 “정치개혁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어느 때보다 .
  7. 과천시,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개최 과천시는 지난 18일 장애인복지관에서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과천시 장애인단체연합회(회장 김증철)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와 재활의욕을 고취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신계용 과천시장을 비롯해 지역 기관·단체장, 장애인과 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