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LG유플러스, 서울경찰청과 공조해 보이스피싱 피해 막았다
  • 이지혁 기자
  • 등록 2025-04-02 10:16:19

기사수정

LG유플러스는 서울경찰청과 함께 악성 앱 설치로 보이스피싱 피해가 우려되는 고객을 직접 방문해 금전 피해를 막았다고 2일 밝혔다.

 

LG유플러스, 서울경찰청과 공조해 보이스피싱 피해 막았다

현재 LG유플러스는 보이스피싱 조직이 운영하는 악성 앱 제어 서버를 포착하기 위해 자체 고객피해방지분석시스템을 가동해 실시간 탐지를 진행하고 있다.

 

탐지 결과를 주기적으로 전달받는 경찰은 금융보안원 등과 검증 및 분석을 거쳐 실제 악성 앱 설치로 피해가 예상되는 시민을 방문하고 있다. 보이스피싱 조직의 노림대로 악성 앱이 설치되면, 스마트폰 내 전화·문자 등의 기능이 `가로채기` 당하므로, 피해를 막기 위해 경찰이 직접 피해자를 만나는 것이다.

 

LG유플러스도 경찰에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업계 최초로 지난 2월 말 서울경찰청의 현장 방문에 시범 동행했다. 새로운 범죄 수법을 파악해 실질적으로 고객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해서다. 실제로 서울 마포구, 서대문구 등에서 진행된 지난 현장 방문에서 악성 앱을 검출·삭제하고, 고객의 피해를 막는 성과를 거뒀다.

 

현장에서 접한 악성 앱 설치자들은 최근 빈발하는 `카드배송 사칭` 보이스피싱의 표적이었다. 신청한 적 없는 카드가 배송될 것이라는 안내에 피해자가 당황할 때, 보이스피싱 조직은 휴대전화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며 피해자에게 직접 `원격 제어 앱`을 설치시키고 악성 앱을 심는다.

 

이렇게 스마트폰을 장악한 뒤, 보이스피싱 조직은 피해자들에게 112, 1301(검찰), 1332(금융감독원) 등에 직접 신고할 것을 유도하는데, 고객이 어디로 신고해도 전화는 범죄 조직이 가로채게 된다. 하지만 고객은 경찰, 검찰, 금감원 등에 전화를 걸었다고 믿기 때문에, 개인정보 유출이나 금전 피해에 취약해진다.

 

이후 LG유플러스의 고객피해방지시스템이 악성 앱 활동을 포착하면, 경찰은 유관기관과의 추가 분석을 실시하고, LG유플러스와 피해 예상자를 방문하는 공조가 이뤄지는 것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현장 방문에서 얻은 경험을 토대로 보이스피싱 조직이 쉽게 탈취할 수 없는 방법으로 위험 상황을 알리는 `악성 앱 의심 경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경찰청 등의 협조로 지난해 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ixi-O)`에 업계 최초로 적용된 보이스피싱 탐지 시나리오도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 LG유플러스와 서울경찰청은 첫 현장 방문 성과에 기반해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공조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CISO/CPO, 전무)은 "서울경찰청과의 공조를 통해 새로운 수법을 접하고, 대비책을 마련할 기회를 얻게 됐다"며 "보이스피싱 상황을 알리는 체계를 고도화해 안전하게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경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심무송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 피싱범죄수사계장은 "경찰로부터 악성앱 설치 사실을 안내받고도 경찰을 보이스피싱 조직원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있는데, 의심된다면 가까운 경찰서나 지구대를 직접 방문하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특히, 어떤 경우에도 경찰이나 검찰이 금전을 요구하는 일은 없다는 점을 기억해달라"고 당부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국 전고체 배터리·재사용 우주 발사체, 특허 증가율 세계 2위 우리나라가 최근 10년간 전고체 배터리와 재사용 우주 발사체 분야에서 특허출원 연평균 증가율 세계 2위를 달성했다.지식재산처는 국가전략기술 관련 주요국의 정책과 기술, 특허 동향을 담은 `국가전략기술 글로벌 기술동향과 특허` 10월호를 18일 발간했다. 이번 자료는 연구개발 현장의 전략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전고체 배터..
  2. 무주국유림관리소, 산림사업장 안전사고 예방 위한 협의체 개최 서부지방산림청 무주국유림관리소는 12일 산림사업장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급인과 수급인이 참여하는 `안전보건협의체`를 개최했다.이번 회의에는 김인천 서부지방산림청장을 비롯해 현재 진행 중인 산림사업장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는 산림 현장의 주요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하고 효과..
  3. 무주국유림관리소, 백두대간 보호 위한 산림정화 캠페인 전개 산림청 무주국유림관리소는 지난 16일 지리산국립공원 정령치에서 고리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일대에서 백두대간 사랑운동과 산림정화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번 활동은 백두대간의 중요성을 알리고 소중한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많은 등산객이 오가는 주요 거점인 해당 구간을 중심으로 방치된 각종 쓰레기를 집..
  4. 중기부, 2027년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사업 참여 대상 모집 중소벤처기업부는 2027년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대상을 20일(화)부터 11월 16일(월)까지 모집한다.이번 공고는 전통시장과 상점가, 골목형상점가 등을 대상으로 문화관광형시장, 시장경영지원, 전통시장 안전관리패키지, 지역상품전시회, 우수시장박람회 등 총 5개 사업에 걸쳐 진행된다.주요 개편 사항으로 문화관..
  5. 이재명 대통령,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 총재 접견…AI 협력 및 양극화 해소 논의 이재명 대통령은 10월 19일 청와대에서 `글로벌 AI·디지털 서밋` 참석차 방한한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그룹(WBG) 총재를 접견했다.이 대통령은 방가 총재를 환영하며 이번 서밋이 여러 나라의 경험과 지혜를 모아 AI의 혜택이 보다 많은 사람에게 돌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이 날 이 대통령은 각국이 AI의 혜택뿐 아니라 부작용..
  6. 현대건설, 목동10단지 재건축 시공권 확보… ‘디에이치’ 브랜드 최초 적용 현대건설이 목동신시가지 재건축사업 시공권을 처음으로 확보하며 목동10단지 재건축 사업자로 선정됐다.현대건설은 18일 열린 목동10단지 재건축사업 전체회의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서울 양천구 신정동 311번지 일대의 기존 2,160세대 아파트를 최고 40층, 총 4,248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로 재건축.
  7. 한국부동산원, 2026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기술지원 사업 설명회 개최 한국부동산원이 1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토안전관리원과 공동으로 `2026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의무화 기술지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이번 사업은 의무화 대상 공공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개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문 수행기관이 행정 및 기술적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2026년에는 총 10개의 전문 수행기관이 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