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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구, 전국 최초 압수 물품 재활용…예산 절감·환경 보호
  • 오현택 기자
  • 등록 2025-04-04 16:4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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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남동구가 불법 노점과 적치물 단속으로 발생하는 압수 물품을 플라스틱으로 재활용 처리키로 했다.

 

남동구, 전국 최초 압수 물품 재활용...예산 절감 · 환경 보호

전국 지자체 중 최초의 사례로 환경보호는 물론 폐기물 처리 비용 감소로 예산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남동구는 최근 남동국가산업단지에 자리한 폐기물 처리 및 재생업체 ㈜현대에코텍과 압수 물품 재활용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구는 도로법 위반 압수 물품 중 재활용이 가능한 폐합성수지(플라스틱 등)를 예산을 들여 폐기 처리하는 대신 ㈜현대에코텍에 무상으로 제공한다.

 

㈜현대에코텍은 인도받은 물품을 적법한 절차에 따라 재활용 처리하고, 그 과정과 결과를 구에 정기적으로 보고하도록 했다.

 

이번 협약은 점차 늘어나는 압수 물품 처리에 따른 예산 부담을 줄이고, 환경보호를 위한 폐기물의 효율적 처리를 위해 추진됐다.

 

구에 따르면 도로법 위반 불법 노점과 적치물 단속을 통한 압수 물품 규모는 연간 약 15t으로, 이 가운데 10t 이상이 재활용이 가능한 폐합성수지이다.

 

주정차를 막기 위한 트래픽콘(라바콘), 플라스틱 가림판, 물통 등이 대부분이다.

 

압수 물품은 관련 법령에 따라 창고에 일정 기간 보관 후 구 예산으로 폐기 처분하는데, 예산 범위를 초과해 장기간 그대로 쌓여있는 경우가 상당수다.

 

구는 처리비용 증가와 보관 장소 부족 등의 문제가 커지자 압수 물품을 폐합성수지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찾아 나섰다.

 

재생용 비금속류 원료가공업체를 수소문했고, 남동구 폐기물 선별처리 대행 용역을 수행 중인 ㈜현대에코텍과 공동 처리에 의견을 모았다.

 

협약에 따라 구는 압수 후 재활용 가능 물품을 1차 분류해 분기별로 업체에 전달하며, 현대에코텍은 자체 기술을 통해 분쇄 후 재활용 처리한다.

 

이를 통해 절감하는 비용은 연간 1천만 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이번 협약은 예산 절감과 환경 보호라는 지자체 압수 물품의 새로운 재활용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며 "이를 계기로 타 지자체에도 압수 물품 재활용이 확산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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