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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한국형 아이언돔’ 핵심 레이다 개발 주도… 1315억 규모 LAMD 사업 착수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5-04-30 16:4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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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과학연구소 주관 ‘장사정포요격체계 레이다’ 시제 개발 사업자 선정
  • KF-21·천궁·L-SAM 잇는 K-방산 레이다 계보… “글로벌 시장 확대 기대”
  • “아이언돔 능가하는 정밀 요격 레이다 개발로 수도권 최후 방패 역할”

한화시스템이 ‘한국형 아이언돔’으로 불리는 장사정포요격체계(LAMD)의 핵심 장비인 다기능 레이다 체계 개발을 주도하게 된다. 방산 전자 분야에서 국내 최고 기술력을 갖춘 한화시스템이 국방과학연구소와 손잡고 한국형 미사일 방어의 최전선에서 새로운 방공 전력을 만들어갈 전망이다.

 

한화시스템의 장사정포요격체계 다기능레이다(LAMD MFR)

한화시스템은 30일,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하는 장사정포요격체계(LAMD) 레이다 시제 개발 사업의 단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는 1315억원이며, 개발 기간은 2028년 11월까지다.

 

LAMD는 단거리·저고도에서 다수의 포탄과 미사일을 동시다발로 탐지하고 요격하는 방어체계로, 특히 북한이 휴전선 일대에 배치한 수백 문의 장사정포에 대응할 수 있는 ‘최후의 방패’로 기능할 예정이다.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 전력으로, 수도권 방호의 전략적 자산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이 체계의 ‘눈’ 역할을 하는 레이다는 단시간에 좁은 상공에 몰려드는 수백 개의 표적을 개별 추적·식별하고, 실시간으로 교전 가능한 수준의 고난도 기술이 요구된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이스라엘의 아이언돔보다 더 많은 표적을 탐지하고 교전할 수 있도록 요격 능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한화시스템 박혁 DE(Defense Electronics) 사업부장은 “패트리어트 미사일 명칭이 ‘요격용 위상배열 레이다’의 약자인 것처럼, 방공망의 핵심은 레이다 기술”이라며 “국산 최첨단 레이다 기술로 한반도 방위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지대공 유도무기 레이다 라인업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LAMD 레이다 개발을 통해 기존의 중거리 천궁-II, 장거리 L-SAM, 전투기 AESA 레이다, 해군 KDDX·FFX Batch-III 함정용 다기능 레이다에 이어 육·해·공 방산 레이다 체계 완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방산의 새로운 수출 주력 품목으로 주목받는 LAMD는, 향후 중동 및 유럽 등 분쟁 위험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수요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시스템은 국내외 방산 전시회 등을 통해 수출 기반도 동시에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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