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80대 노인 울린 따뜻한 손길…경기도 서민금융복지센터 상담에 감동
  • 박정현 기자
  • 등록 2025-05-13 08:59:41

기사수정
  • 파산 신청 위해 용인센터 찾은 성남 거주 80대 민원인, 친절과 배려에 눈물
  • “귀감 삼을 보석 같은 사람”…칭찬 민원 잇따라, 공공 서비스 신뢰 높여

자녀 없이 12년간 치매를 앓는 배우자를 홀로 돌봐온 80대 노인이 경기도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 상담위원의 따뜻한 배려에 깊은 감동을 받아 칭찬 민원을 남겨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고금리 대출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던 노인은 센터의 전문적인 지원 덕분에 파산 선고를 받고 새로운 삶을 시작할 용기를 얻었다.

 

용인센터 백명주 상담위원

사연의 주인공 A씨(81)는 임대주택 입주를 위해 빌린 고금리 대출로 인해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난 채무에 짓눌려 힘겨운 나날을 보내왔다. 신용회복위원회의 워크아웃마저 여의치 않던 상황 속에서, 성남시에 거주하던 A씨는 여러 차례 버스와 지하철을 갈아타며 경기도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 용인센터(용인시 수지구청 소재)의 문을 두드렸다.

 

A씨를 맞이한 용인센터의 백명주 상담위원은 관할 구역 외 거주민임에도 불구하고 A씨의 딱한 사정을 헤아려 금융복지 상담을 통해 법원에 개인파산을 신청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왔다. 결국 A씨는 지난 4월 파산 선고를 받았고, 잃었던 삶의 희망을 되찾을 수 있었다.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A씨는 지난 4월 29일 경기도콜센터에 칭찬 민원을 제기했다. 민원 내용에는 “집이 성남이라 용인지역 은행 위치를 잘 몰랐는데, 백 상담위원이 거리까지 함께 나와 건물을 하나하나 가리켜 설명해주었고, 7번이나 방문해 상담받는 내내 처음부터 끝까지 자세히 설명하며 단 한 번도 인상을 쓰지 않았다”며 당시의 감동적인 상황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더불어 “간식으로 과자까지 챙겨주며 너무나 친절해서 세 번이나 울었다. 정말 귀감으로 삼아야 할 보석 같은 사람”이라고 극찬하며 백 상담위원의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경기도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는 2015년 7월 개소 이후 지난 4월까지 채무 조정, 재무 상담 등 총 20만 3천389건(9만 8천334명)의 금융·복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며 도내 서민들의 경제적 어려움 해소에 크게 기여해왔다.

 

현재 의정부에 위치한 ‘원스톱센터’를 비롯해 동부권(하남·광주·남양주·안성), 서부권(군포·안양·부천·김포·시흥), 남부권(수원·용인·평택·화성·안산), 북부권(양주·고양·파주·구리) 등 총 19개의 지역센터를 운영하며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무료 상담 예약은 전화(1899-6014)를 통해 가능하다.

 

센터는 파산, 회생, 신용회복 등 채무 조정 상담 및 지원뿐만 아니라 가계 재무 수지 개선을 위한 맞춤형 재무 상담, 그리고 복지 혜택이 가능한 도민에게 관련 정보 제공 및 연계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센터를 찾는 도민들은 장기간 이어진 재정난과 채무 부담으로 인해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며, 가족이나 친척에게조차 어려움을 털어놓기 힘들어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에 센터는 신청인의 상황에 맞는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채무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세심한 상담과 복지 서비스 연계를 통해 심리적 안정까지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최근 3년간 국민신문고와 손편지 등을 통해 100여 건의 칭찬과 감사 상담 후기가 접수되기도 했다. 이는 현장 중심의 따뜻하고 세심한 상담이 공공 서비스에 대한 도민들의 신뢰를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된다.

 

김하나 경기도 복지국장은 “도내 금융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현장에서 상담위원의 진심 어린 노력이 큰 울림을 준 사례”라며 “경기도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의 정성 어린 상담이 더 많은 도민에게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동반위·신용카드재단 맞손…소상공인 소비 촉진 50억 지원 서울시가 동반성장위원회,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과 손잡고 소비 진작을 통한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나선다.이들 기관은 17일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이 출연한 50억 원의 기금을 활용해 서울 지역 소상공인 매장 이용을 장려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서울페이 플랫폼을 통한 상품권 지급 등 사업을 총괄..
  2. 추미애 경기도지사, 추석 맞아 장애아 거주시설 ‘여주천사들의집’ 방문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7일 여주시 소재 장애아 거주시설 ‘여주천사들의집’을 방문해 시설 운영 현황을 살피고 명절 연휴에도 헌신하는 종사자들을 격려했다.이 날 추 지사는 변현구 시설장 등 현장 관계자들을 만나 시설 운영에 따른 고충을 경청하고, 돌봄 현장에 필요한 지원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추 지사는 “아이들이 .
  3. 인천시, 추석 앞두고 수산물 원산지 거짓 표시 등 16개 업소 적발 인천광역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수산물 소비가 급증하는 시기에 맞춰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에 대한 기획수사를 벌여 총 16개 업소를 적발했다.이번 기획수사는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시와 수산기술지원센터, 군·구 합동으로 실시됐다. 이는 제수용·선물용 수산물 소비 증가에 대비해 불법행위를 차단하고 공정한 유통질서를 확.
  4. 산업통상부 무역위, 중국산 H형강·봉강 덤핑 조사 결과 발표 산업통상부 무역위원회는 9월 17일 제477차 위원회를 개최하여 중국산 H형강과 봉강에 대한 덤핑 조사 및 불공정무역행위 조사를 심의·의결했다.위원회는 중국산 H형강 덤핑 조사에 대해 최종 긍정 판정을 내렸다. 이 날 위원회는 현재의 덤핑방지조치가 종료될 경우 국내 산업 피해가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이에 따라 위원회...
  5. 경제 전망 다시 비관론 우세…`좋아질 것` 27%·`나빠질 것` 42%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가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42%로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 27%를 크게 앞섰다.한국갤럽이 9월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 전망을 물은 결과,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42%로 가장 많았다. `좋아질 것`은 27%, `비슷할 것`은 26%로 집계됐다.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한 응답과 부정적..
  6. 산업통상부, EU 新통상 규제 속 우리 기업 부담 완화 및 협력 강화 추진 산업통상부는 1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집행위원회와 고위급 협의를 갖고 산업가속화법(IAA),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지침(CSDDD),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주요 통상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번 방문은 지난 9일 산업부 장관과 세주르네 EU 수석부집행위원장 간 면담의 후속 조치다. EU의 규제 입법 및 세부 이행 기준 마련 과정에서 우리 .
  7. 현대건설, 100MW급 대용량 수전해 플랜트 설계 국책과제 수행 현대건설이 차세대 수전해 플랜트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 기후환경에너지부가 추진하는 100MW 이상급 대용량 수전해 플랜트 설계 기술 개발 국책과제에 18일 참여한다.최근 재생에너지 활용과 플랜트 표준화가 수전해 시장의 핵심으로 떠오른 가운데, 현대건설은 이번 과제를 통해 대규모 수소 생산 시스템 통합 역량을 확보하고 시장 대응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