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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6월 개막…"기후위기, 스크린으로 말하다"
  • 민병훈 기자
  • 등록 2025-05-14 15: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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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ady, Climate, Action!` 슬로건 아래 기후위기 감수성 환기
  • 총 132개국 3,261편 출품, 35개국 77편 상영…프리미어작 60편
  • 배우 조진웅·작가 김은희 에코프렌즈 위촉…시민참여형 탄소중립 영화제로 운영

환경재단은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를 오는 6월 5일부터 30일까지 개최하며, 기후위기 시대의 환경 감수성을 예술로 풀어내는 탄소중립 실천형 영화제로서의 비전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14일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열린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기자간담회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미경 공동집행위원장(환경재단 대표), 최열 조직위원장(환경재단 이사장), 조진웅 배우, 정재승 공동집행위원장(카이스트 교수), 장영자 프로그래머

환경재단은 5월 14일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의 주요 내용을 공개했다. `Ready, Climate, Action!`을 올해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영화제는 영화 상영을 넘어 기후위기와 환경 문제에 대한 문화적 공감대 형성을 목표로 한다.


영화제는 6월 5일부터 30일까지 연세대학교 대강당, 메가박스 홍대, 디지털 상영관 등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며 진행된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탄소중립 실천형 영화제`로 운영되며, 상영관 운영부터 프로그램 설계까지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는 가이드라인을 도입해 `문화행사 넷제로`의 대표 사례를 지향한다.

 

올해 영화제에는 총 132개국에서 3,261편이 출품됐으며, 이 중 35개국 77편(장편 33편, 단편 44편)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60편은 프리미어 상영작으로, 세계 최초 공개작 11편, 아시아 및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13편, 국내 최초 공개작 36편으로 구성된다. 상영작은 생태계, 자원, 에너지, 기후불평등 등 다양한 환경 이슈를 픽션,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로 다룬다.

 

개막작은 산드라 오 주연의 캐나다 픽션 영화 `캔 아이 겟 위트니스?(Can I Get a Witness?)`로, 자원 고갈 이후 50세 수명제를 도입한 미래 사회를 배경으로 지속가능성과 인간 존엄을 사유하는 철학적 성찰을 담았다.

 

배우 조진웅과 작가 김은희는 올해 영화제의 공식 홍보대사 `에코프렌즈`로 위촉돼 영화제 메시지 확산에 기여할 예정이다. 조진웅은 "스크린을 통해 불안과 희망을 전달하는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고, 김은희 작가는 "환경 이야기를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며 참여 의의를 전했다.

 

올해는 기존 섹션 구분을 탈피하고,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자연순환, AI 등 25개 환경 키워드를 중심으로 큐레이션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관객이 관심 있는 주제를 중심으로 상영작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정재승 공동집행위원장은 "기후위기는 더 이상 전문가의 영역이 아니라 시민 모두의 과제"라며, "영화제가 의미 있는 실천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열 조직위원장은 "한 편의 영화가 환경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실천을 유도할 수 있다"며, "서울국제환경영화제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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