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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김병길, 한국과 캐나다의 감성 풍경으로 개인전 개최
  • 민소영 기자
  • 등록 2025-05-29 08:5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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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인사동 갤러리신상에서 5월 28일부터 6월 2일까지 전시
  • 자연과 마을 풍경, 가족에 대한 기억을 감성적으로 화폭에 담아
  • 지점토 임파스토 기법 등 다양한 재료로 양감과 질감 표현

서양화가 김병길 작가는 5월 28일부터 6월 2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신상에서 한국과 캐나다의 자연과 문화를 담은 감성 풍경화 개인전을 개최하고 있다.

 

My Home town Autumn (사진=문화예술여행TV 제공)

 

김병길 작가는 캔버스 위에 종이죽(Paper Clay)으로 형성한 독특한 질감의 바탕에, 자연과 사람의 흔적이 어우러진 풍경을 담아내는 방식으로 이번 개인전을 구성했다. 전시는 서울 인사동 갤러리신상에서 5월 28일부터 6월 2일까지 진행된다.

 

현재 캐나다 오타와에 거주 중인 김 작가는 이국적인 캐나다 마을의 모습과 고향 한국의 정서가 깃든 시골 풍경, 가족에 대한 기억을 함께 화폭에 담아내며, 두 문화권의 조화를 시각적으로 구현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맑고 상큼한 수채화 감성이 돋보이는 캐나다의 한적한 마을 풍경, 덕수궁 설경과 같은 한국의 고즈넉한 풍경, 그리고 꽃 정물화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룬 작품들이 전시된다. 특히, `고향의 가을(My Hometown in Fall)` 작품은 단감농사를 지었던 부모님에 대한 사랑과 추억을 표현한 대표작이다.

 

`눈의 나라(A Snow Land)`는 캐나다 마을의 다양한 풍경을 모자이크 형식으로 구성한 작품으로, 하나의 프레임 안에 여러 장면을 파노라마처럼 배치해 시각적 흥미를 더했다. 각 풍경 속 요소들은 단순화된 형태로 처리되어 감상자의 해석을 쉽게 하며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이간빌의 밤(Midnight Blue)`은 야경 풍경에 대한 작가의 따뜻한 시선을 담은 보나세르 강변의 풍경을 묘사했으며, `나의 해바라기(My Sunflower)`는 한국의 여름 정취와 개인적 기억을 함께 담은 작품이다.

 

김 작가는 자연을 그대로 재현하기보다, 야외 현장작업을 통해 관찰한 외광의 변화와 생생한 색채를 재구성하며 풍경의 역동성을 추구한다. 이를 위해 지점토와 임파스토 아크릴 기법을 활용해 평면에 양감과 질감을 부여하는 독자적 표현을 시도하고 있다.

 

그는 "현장의 느낌을 중요시하지만, 자연을 단순히 재현하려 하지는 않았다"며 "한국과 캐나다, 현재와 과거, 현실과 허구가 혼재된 풍경 속에서 삶의 지향점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병길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16년 만에 인사동을 다시 찾았으며, 앞으로 한국의 산과 들, 시골마을을 주제로 한 스케치와 창작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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