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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계대출 6조 원 증가… 금융당국, 수도권 주담대 집중 점검
  • 김해인 기자
  • 등록 2025-06-12 11:4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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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담보대출 중심으로 증가폭 확대… 제2금융권도 상승세 전환
  • 정부, 주담대 규제 우회 여부·은행별 대출 증가속도 모니터링 강화
  • 서민·취약차주 위한 맞춤형 금융지원도 병행 추진

2025년 5월 중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전월 대비 6.0조 원 증가하며 증가폭이 확대됐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이 전월 4.8조 원에서 5.6조 원으로 증가하며 전체 가계대출 상승세를 견인했다.

 

금융위원회는 6월 11일 관계 부처 합동으로 열린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공유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금융위원회는 6월 11일 관계 부처 합동으로 열린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공유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은행권 주담대는 4.2조 원 늘어났으며, 이 중 은행 자체 취급분이 2.5조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디딤돌·버팀목 등 정책성 대출은 2.3조 원 증가, 보금자리론 등은 0.6조 원 감소했다.

 

제2금융권에서도 상호금융권 중심으로 0.8조 원 증가하며 전월 대비 확대 흐름을 보였다. 다만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0.4조 원 증가에 그쳐 증가폭이 다소 줄었다.

 

정부는 최근 수도권 주택거래 증가와 맞물린 주담대 확대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4월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은 2.5만 호로, 3월(2.7만 호)에 이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가계부채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세 가지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첫째,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담대 증가 규모와 대출 규제 우회 여부에 대한 집중 점검을 강화한다.

 

둘째, 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 속도를 모니터링하고, 과도한 증가세가 나타나는 은행에 대해 관리 방안을 협의한다. 셋째, 대출 관리 과정에서 서민과 실수요자의 금융 애로가 발생하지 않도록 맞춤형 지원을 확대한다.

 

특히 6월 중 전세대출보증 제도를 개편하고, 7월부터는 ‘3단계 스트레스 DSR’이 시행된다. 아울러 서민금융 공급도 연간 11.9조 원 규모로 확대해 실수요자의 자금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

 

금융위원회 권대영 사무처장은 “가계부채는 아직 관리 가능한 범위 내에 있으나, 주택시장 호조와 금리인하 기대 등으로 인해 증가세가 지속될 우려가 있다”며 “금융회사들도 대출 행태를 스스로 점검하고, 특정 시기나 지역으로의 자금 쏠림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월별·분기별 관리계획을 엄격히 이행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금융당국은 시장 과열이 발생할 경우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조치를 마련해 가계부채가 금융시장의 구조적 위험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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