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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2025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 참가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5-06-18 10:4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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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현하기 위한 철도 사업 로드맵 공개
  • 차세대 고속철·수소·자율주행 등 K-철도 기술 총망라
  •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국산 기술의 위상 드높이도록 최선”

현대로템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K-철도 기술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2025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에 참가한 현대로템 부스 전경

현대로템은 18일부터 2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올해 12회를 맞이한 이 행사는 격년으로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철도 전시회로 국내외 2만명 이상의 참관객이 찾아 최신 철도 기술과 산업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다.

 

현대로템은 국내 대표 고속철도차량 제작사로서 ‘사람과 기술을 연결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든다’는 슬로건을 앞세워 재작년에 이어 올해도 국산 철도기술의 모든 것을 망라하는 사업 로드맵을 공개한다.

 

우선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소 브랜드이자 비즈니스 브랜드 플랫폼인 ‘HTWO’에 발맞춰 수소 밸류체인(Value Chain) 생태계를 보여주는 테마관이 전면에 배치된다. 현대차그룹은 HTWO를 통해 그룹사의 수소 에너지 기술과 사업 역량을 결집하고, 외부 파트너십 구축과 투자 유치를 가속화해 국내외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현대로템은 현대차그룹의 수소 모빌리티 라인업 확장과 더불어 수소 밸류체인 전반을 아우르는 수소 사업 확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이번에 국내에서 처음 공개되는 대형 디오라마는 생산부터 저장, 운송, 활용까지 모든 단계가 구축된 수소 사회 안에서 수소 모빌리티가 어떻게 미래 도심을 누비는 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대전 2호선 수소전기트램에 적용되는 플랫(flat)형 수소연료전지 모듈 실물도 첫 선을 보인다. 기존 수소 자동차에 들어가던 수소연료전지의 높이를 낮춘 형태인 플랫형 수소연료전지는 공간에 제약이 있는 철도차량이나 광역버스 등 특수한 차량에 적합하도록 고안됐다. 이번 플랫형 수소연료전지는 수소 모빌리티 확장을 가속화할 뿐만 아니라 향후 더욱 다양한 고객들이 보다 용이하게 수소 에너지를 활용할 접근성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또 현대로템은 수소전기트램·수소동력차·수소동차 등 모형 전시를 통해 수소철도차량 라인업을 소개할 계획이다. 참관객이 직접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수소전기트램 그림을 그려보는 체험 공간도 준비됐다.

 

고속차량 라인업이 자리한 부스 왼쪽에는 현재 개발 중인 EMU-370 모형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차세대 동력분산식 고속차량인 EMU-370은 지난 30년간 민·관이 힘을 합쳐 진화를 거듭한 국산 고속차량의 기술력과 경험이 총 집약되는 차량으로 운행 효율과 승객 안전, 편의성에 대폭 개선이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해 사상 첫 국산 고속차량 수출을 이끌어낸 우즈벡 고속차량의 핵심 부품들이 실물로 첫 전시되고, KTX-산천(동력집중식)과 KTX-청룡(동력분산식) 고속차량 모형도 함께 참관객을 맞이한다.

 

차량 양끝에 동력 기관이 설치된 동력집중식과 달리 모든 차량에 동력 기관이 있는 동력분산식 차량은 가감속과 수송 효율성이 높아 글로벌 시장에서 더 선호되는 모델이다. 우즈벡 고속차량 역시 KTX-이음을 기반으로 설계되는 동력분산식 차량으로, 국내에서 쌓은 고속차량 제작·운영 실적이 해외에서도 인정받은 사례라는 점에서 상징성을 갖는다.

 

부스 안쪽에는 현대로템이 개발해온 국산 고속차량의 역사와 그 간의 기술개발 성과를 시각화한 ‘헤리티지 홀(Heritage Hall)’이 마련됐다. 이곳에서는 KTX-산천과 KTX-이음, KTX-청룡의 기반이 된 시험 차량들(G7, HEMU-430X)을 포함해 디자인과 기술 부문에서의 국제 수상 및 인증 내역 등을 살펴볼 수 있다.

 

국내외 최신형 철도차량 실물은 부스 오른쪽에 자리한다. 공항철도 전동차와 무인으로 운행되는 대만 그린라인 전동차, 캐나다 에드먼턴 트램이 참관객을 맞이하고, 각 차량 앞에는 내·외관과 차량 특징을 자세히 둘러볼 수 있도록 진입로와 안내표지판이 설치된다.

 

이밖에도 핵심 철도 부품(전장품, 신호)과 운영 및 유지보수(O&M) 기술 노하우에 관한 발표 세션이 마련된다. 특히 고속차량의 심장 격인 추진제어장치부터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돼 개량을 거듭하며 고속차량의 안전한 운행을 책임지고 있는 한국형 열차신호시스템(KTCS·Korea Train Control System), 상세한 국내외 O&M 실적 등 다양한 주제로 참관객들에게 친화적인 기술 홍보에도 나선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국산 고속철의 사상 첫 수출과 함께 차세대 에너지원인 수소를 활용한 연구개발이 원활하게 이뤄진 것은 모두 K-철도의 기술력을 믿고 이용한 시민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K-철도의 위상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높아지고,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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