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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능연, 한국 노동시장 내 미스매치와 직장과 삶에서의 만족도 분석
  • 민병훈 기자
  • 등록 2025-07-01 10:4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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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력보다 실력 중심 정책으로 개인 삶의 만족도까지 높여야

한국 노동시장은 높은 교육열과 학력 과잉으로 인해 상당수의 고학력자가 자신의 교육 수준보다 낮은 직무에 종사하고 있다.

 

학력 및 스킬 미스매치에 따른 한국 노동자 삶의 만족도 수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원장 고혜원)은 6월 30일(월) 계간지 ‘THE HRD REVIEW 28권 2호 조사·통계 브리프(‘한국 노동시장 내 미스매치와 직장과 삶에서의 만족도’)’를 통해 국제성인역량조사(PIAAC, Programme for the International Assessment of Adult Competencies) 2주기 자료를 활용해 노동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직장 및 삶의 만족도와의 관련성도 분석했다.

 

분석 결과, 국제성인역량조사(PIAAC) 결과, 한국은 대부분의 기술 영역에서 역량(스킬)이 부족하다고 인식하는 비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과 유사하거나 낮은 수준을 보였다.

 

그러나 일부 핵심 역량에서는 뚜렷한 차이가 확인되며,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의사소통 및 발표 능력이었다. 이 영역에서 한국 응답자의 33%가 부족을 호소했는데,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26%)보다 상당히 높은 수치며, 한국 직장 내 소통 환경, 자신감 부족과 같은 요인과 연관돼 있을 가능성이 존재한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력 과잉자는 평균적으로 삶의 만족도가 약 4%p 낮은 경향을 보였으며, 특히 미국, 이스라엘, 벨기에 플랑드르 지역, 스위스에 이어 한국의 경우 8~12%p 낮은 삶의 만족도를 보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력의 경우 직무 요구와의 일치가 높을 때 삶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반면, 역량(스킬)의 경우에는 자신의 능력이 직무보다 높다고 인식될 때 만족도가 더 높아지는 경향이 나타난다. 특히 역량(스킬) 부족 집단은 삶의 만족도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보였는데, 이는 직무 스트레스, 불안정감, 낮은 자기효능감 등이 삶의 질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이수현 부연구위원은 “이러한 상황은 개인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 사회 전체의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미치는 과제이므로 정책적 개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이를 위한 직무 기반 채용 및 역량 중심 보상 체계 마련, 교육기관과 산업체 간 협력을 통한 전공 및 직무 연계 강화, 자기 계발 지원을 위한 직장 기반 훈련과 중장년층 대상 맞춤형 역량 강화 교육 등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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