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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원 없는 52개 도시·국가서도 ‘케이-컬처’ 활짝…문체부, ‘어울림 한국문화페스티벌’ 확대
  • 김해인 기자
  • 등록 2025-07-04 1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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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야자키·콘깬·다낭·맨체스터 등에서 한국문화 행사 연중 개최
  • 지역 정부·대학·세종학당 등과 협력해 체험 중심 ‘찾아가는 한류’ 실현
  • 문체부 “전 세계 어디서나 케이-컬처 향유하는 문화외교 강화할 것”

문화체육관광부는 전 세계 한국문화원이 없는 52개 도시 및 국가를 대상으로, 현지 주민들과 함께하는 ‘어울림 한국문화페스티벌’을 연중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2025 아르메니아 한국문화제

이는 기존 한국문화원이 설치된 국가의 다른 도시를 중심으로 추진돼온 ‘찾아가는 케이-컬처’ 사업을 전면 확대·개편한 것으로, 한류의 지리적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글로벌 문화접점을 넓히기 위한 취지다.

 

올해는 한국문화원이 없는 도시 33곳을 직접 찾아가 문화행사를 진행하고, 문화원이 없는 19개국에서도 재외공관과 협력해 ‘한국문화종합축제’를 지원한다.

 

문체부는 이 같은 현지형 행사를 통해 미래 세대의 한국문화 접점 확대와 장기적 한류 기반 조성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사례로는 ▲주일본한국문화원이 오는 10월 일본 미야자키현에서 개최하는 ‘한국문화 페스티벌 2025’이 있다.

 

이 행사에서는 지역 고교생의 아리랑 합창, 국악·클래식·태권도 공연 등으로 비수도권 주민과 청소년을 아우르는 문화교류를 펼칠 예정이다.

 

▲태국 콘깬대학교에서는 6월, 한복 체험과 한식 시식, 공연이 포함된 ‘한국문화보부상’ 행사가 진행됐다. ▲베트남 다낭과 후예,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영국 맨체스터·셰필드·리버풀에서도 각종 한국문화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문화원이 설치된 도시를 중심으로 한류가 확산돼온 기존 흐름에서 벗어나, ‘문화접근성 확대’에 방점을 둔 이번 사업은 지방정부와 대학, 문화기관, 민간기업 등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

 

예컨대 ▲주오스트리아한국문화원은 그라츠시와 ‘그라츠 한국문화축제’를, ▲주멕시코한국문화원은 베라크루스 주정부와 공동으로 ‘어울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주워싱턴한국문화원은 연극 <김씨네 편의점> 메릴랜드 공연과 연계한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주LA한국문화원은 미국 푸드엔터테인먼트 기업 ‘컵밥’과 협업해 2025년 유타 코리안 페스티벌을 기획 중이다.

 

이외에도 에콰도르, 파키스탄, 아일랜드 등 한국문화원이 설치되지 않은 19개국에서도 재외공관 주관 하에 지역 맞춤형 문화행사가 다채롭게 열릴 예정이다.

 

문체부 윤양수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은 “‘어울림 한국문화페스티벌’은 현지 기관과 협력해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세계 어느 도시에서든 ‘케이-컬처’를 향유할 수 있도록 문화외교의 폭을 넓히고 지속 가능한 한류 확산 기반을 다져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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