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수원화성박물관 소장 `북학의(北學議)`,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 지정된다
  • 민소영 기자
  • 등록 2025-07-07 11:25:22

기사수정

수원화성박물관이 소장한 `북학의(北學議)`가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된다.

 

수원화성박물관 소장 `북학의(北學議)`,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 지정된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1일 `북학의`를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보물 지정 예고 기간(30일) 이후 최종 심의를 거쳐 보물지정 확정 고시가 이뤄질 예정이다.

 

`북학의`는 조선 후기 대표적인 실학자인 박제가(朴齊家, 1750∼1805)가 1778년(정조 2)에 청나라의 발달한 문물제도를 시찰하고 돌아온 후 선진 문물 도입과 상공업 진흥, 농업 경영 개선 필요성 등 국가 제도와 정책, 사회·경제의 전 분야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서술한 책이다.

 

박제가는 1798년(정조 22)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정조에게 사회 대개혁 방안이 담긴 `북학의`를 바쳤다.

 

내편과 외편 2책으로 구성된 수원화성박물관 소장 `북학의`에는 박제가가 책 곳곳에 내용을 수정·보완·추가하기 위한 붙여 둔 첨지가 있다. 그 내용이 현전하는 `북학의`에 그대로 반영돼 유물의 원본성을 확인할 수 있다.

 

수원화성박물관 소장 `북학의`는 박제가의 친필 고본으로 작성 시기가 초기본에 가장 가깝다. 역사성과 저술의 가치, 글씨의 수준, 유물 상태 등에서 최상의 책으로 판단된다. 권말에는 박제가의 스승인 연암 박지원(朴趾源, 1737∼1805)이 친필로 쓴 서문이 남아 있다.

 

`북학의`는 지식인들과 관료들에게 막대한 영향을 끼쳤고, 지금도 널리 읽히는 조선시대 고전의 하나다. 수원화성을 건설한 정조의 실학사상과 개혁정치 연구에 있어 가치가 높은 유물이다.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 지정 예고 기간(30일) 이후 최종 심의를 거쳐 보물 지정 확정 고시가 이뤄질 예정이다.

 

국가유산청은 ▲수원화성박물관 소장 `북학의`가 박제가 친필 고본이 분명한 점 ▲작성 시기가 초기본에 가장 가까우며 역사성과 저술의 가치, 글씨의 수준, 유물의 상태 등이 최상인 점 ▲첨지의 주석과 본문 첨삭으로 책의 수정·보완·편집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점 ▲`북학의` 권말에 연암 박지원이 쓴 친필 서문이 함께 남아있어, 박제가와 박지원 글씨가 함께 남아있는 희소성이 큰 유물이라는 점 ▲조선 후기 대표 실학서로 당대 조선 사회에 끼친 영향력이 매우 크다는 점 등을 인정해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수원화성박물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문화유산 가치가 높은 유물을 발굴하고 확보해 역사문화도시 수원의 위상을 높이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국 전고체 배터리·재사용 우주 발사체, 특허 증가율 세계 2위 우리나라가 최근 10년간 전고체 배터리와 재사용 우주 발사체 분야에서 특허출원 연평균 증가율 세계 2위를 달성했다.지식재산처는 국가전략기술 관련 주요국의 정책과 기술, 특허 동향을 담은 `국가전략기술 글로벌 기술동향과 특허` 10월호를 18일 발간했다. 이번 자료는 연구개발 현장의 전략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전고체 배터..
  2. 무주국유림관리소, 산림사업장 안전사고 예방 위한 협의체 개최 서부지방산림청 무주국유림관리소는 12일 산림사업장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급인과 수급인이 참여하는 `안전보건협의체`를 개최했다.이번 회의에는 김인천 서부지방산림청장을 비롯해 현재 진행 중인 산림사업장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는 산림 현장의 주요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하고 효과..
  3. 무주국유림관리소, 백두대간 보호 위한 산림정화 캠페인 전개 산림청 무주국유림관리소는 지난 16일 지리산국립공원 정령치에서 고리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일대에서 백두대간 사랑운동과 산림정화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번 활동은 백두대간의 중요성을 알리고 소중한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많은 등산객이 오가는 주요 거점인 해당 구간을 중심으로 방치된 각종 쓰레기를 집..
  4. 중기부, 2027년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사업 참여 대상 모집 중소벤처기업부는 2027년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대상을 20일(화)부터 11월 16일(월)까지 모집한다.이번 공고는 전통시장과 상점가, 골목형상점가 등을 대상으로 문화관광형시장, 시장경영지원, 전통시장 안전관리패키지, 지역상품전시회, 우수시장박람회 등 총 5개 사업에 걸쳐 진행된다.주요 개편 사항으로 문화관..
  5. 이재명 대통령,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 총재 접견…AI 협력 및 양극화 해소 논의 이재명 대통령은 10월 19일 청와대에서 `글로벌 AI·디지털 서밋` 참석차 방한한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그룹(WBG) 총재를 접견했다.이 대통령은 방가 총재를 환영하며 이번 서밋이 여러 나라의 경험과 지혜를 모아 AI의 혜택이 보다 많은 사람에게 돌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이 날 이 대통령은 각국이 AI의 혜택뿐 아니라 부작용..
  6. 현대건설, 목동10단지 재건축 시공권 확보… ‘디에이치’ 브랜드 최초 적용 현대건설이 목동신시가지 재건축사업 시공권을 처음으로 확보하며 목동10단지 재건축 사업자로 선정됐다.현대건설은 18일 열린 목동10단지 재건축사업 전체회의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서울 양천구 신정동 311번지 일대의 기존 2,160세대 아파트를 최고 40층, 총 4,248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로 재건축.
  7. 한국부동산원, 2026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기술지원 사업 설명회 개최 한국부동산원이 1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토안전관리원과 공동으로 `2026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의무화 기술지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이번 사업은 의무화 대상 공공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개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문 수행기관이 행정 및 기술적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2026년에는 총 10개의 전문 수행기관이 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