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중증장애인 국가공무원 최종 합격자 44명 발표… 공직문턱 낮춘 17번째 채용
  • 강기중 기자
  • 등록 2025-07-10 19:15:22

기사수정
  • 평균 연령 38.4세, 14개 중앙행정기관에 배치 예정
  • 지체·뇌병변장애 각 25%… 수험 편의 제공도 강화
  • 2008년 도입 후 누적 524명 채용, 포용적 행정 실현

2025년도 중증장애인 국가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 최종 합격자 44명이 10일 발표됐다. 이들은 고용노동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 등 14개 중앙행정기관에 배치돼 공직사회에 첫발을 내딛게 된다.

 

인사혁신처

인사혁신처는 이날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2025년도 중증장애인 국가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 합격자 명단을 공개하고, 관련 절차를 안내했다. 이번 시험에서는 행정·고용노동·교육·전산·보건 등 다양한 직무 분야에서 7급 1명, 8급 3명, 9급 40명이 선발됐다.

 

이들은 앞으로 ▲우편물 관리 ▲실업급여 지급 ▲수입식품 안전관리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 시스템 운영 등 실무 중심의 행정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가장 많은 인원을 채용한 기관은 과기정통부로 총 22명이 배치되며, 이외에도 복지부와 행안부 각각 3명, 교육부 2명 등 각 기관별 수요에 따라 인력이 배치된다.

 

합격자 평균 연령은 38.4세로, 지난해 36.9세보다 다소 높아졌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17명(38.6%)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15명(34.1%), 20대 8명(18.2%), 50대 4명(9.1%) 순으로 나타났다. 최고령 합격자는 57세, 최연소는 23세다.

 

장애유형별로는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이 각각 11명(25%)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지적장애 5명(11.3%), 정신장애 5명(11.5%) 등 다양한 장애유형에서 고른 합격자가 나왔다. 이는 시험 제도와 환경이 보다 포용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다.

 

인사처는 중증장애인 응시자를 위한 수험환경 개선에도 집중했다. 가족이나 친구 등 예비 연락처를 받아 시험정보와 유의사항을 전달하고, 면접 전형에서는 수어 통역사와 전담 인력을 포함한 ‘특별상황 전담 대응팀’을 구성해 장애 특성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제공했다. 또한, 올해부터는 증빙서류 제출 시기를 면접시험 합격 예정자로 조정해 수험생의 부담을 줄였다.

 

중증장애인 경력경쟁채용시험은 2008년 도입 이후 올해까지 총 524명의 중증장애인이 공직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인사처는 중증장애인 채용을 통해 공직사회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제고해 왔으며, 향후에도 채용 규모 확대와 제도 개선을 이어갈 방침이다.

 

박용수 인사처 차장은 “공직 진출의 기회를 넓히기 위해 중증장애인에게 적합한 직위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며 “임용 이후에도 각종 근무지원 서비스를 통해 장애인들이 충분히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그는 “중증장애인이 일하기 좋은 공직 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추미애 경기도지사, 도 재정난 공개 선언... 간부 재정교육 및 관리 시스템 구축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도의 심각한 재정난을 도민에게 투명하게 알리고, 재발 방지를 위한 간부 재정교육과 재정위기 관리 시스템 구축을 본격화한다.22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9월 월간회의는 행정1부지사, 경제부지사, 실국장 등 주요 간부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도정 현안을 논의하는 이 자리는 경기도 역사상 처음으로 전체 .
  2. 추미애 경기도지사, 민생 예산 살리기 및 지방재정 혁신 강조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민선 9기 경기도의 재정 상황을 응급실 환자에 비유하며 중단 위기의 민생 사업을 정상화하고 재정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21일 경기도북부청사에서 열린 경기도-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추 지사는 취임 후 마주한 9개월짜리 시한부 예산 문제를 언급하며 이같이 강조했다.추 지사...
  3. 남동구, 신규·승진자부터 부패 취약 분야까지 `맞춤형 청렴교육` 실시 인천 남동구는 최근 구청 소강당에서 신규·승진 공무원과 부패 취약 분야 담당자 등 약 180명을 대상으로 `2026년 맞춤형 청렴교육`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전문 강사를 초빙해 이뤄졌다. 이해충돌방지법과 청탁금지법 등 반부패·청렴 관련 법규와 함께 공직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당.
  4. 고용노동부·대한상의, `AI 시대 청년 일자리 포럼` 개최 고용노동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노동시장 변화 속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AI 시대, 청년 일자리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이번 포럼은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정부와 기업, 학계, 사회적기업 관계자 및 청년 등 약 200명이 참석해 청년의 노동..
  5. 수은, LG화학 `국내 첫 지속가능항공유 전용설비` 2500억 지원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황기연, 이하 `수은`)은 LG화학이 추진하는 `국내 최초 지속가능항공유(SAF·Sustainable Aviation Fuel) 전용 설비 건설·운영 사업`에 약 2500억원의 대출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수은은 이번 사업 금융주선사로 금융구조화를 주도했다.특히, 국내 시중은행, 외국계 상업은행의 서울지점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고..
  6. 수은, 정부 에너지 비상대책 발맞춰 정유 2사 `원유자금 지원 확대`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황기연, 이하 `수은`)은 공급망안정화기금을 통해 HD현대오일뱅크와 SK에너지의 원유 구매자금 대출한도를 확대해서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중동 전쟁 장기화로 국제유가가 오르고 원유 운송의 기간과 비용까지 늘면서 수급 불안이 커졌다.그 여파로 정유사의 원유 구매자금 부담이 커지자, 수은이 긴급 지원에 나선 ...
  7. 하나은행, 국내 최초 `T+0 당일결제` 디지털 본드 발행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유로클리어의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D-FMI(Digital Financial Market Infrastructure)`를 통해 1억 달러 규모의 5년 만기 외화 디지털 채권을 지난 18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밝혔다.디지털 채권은 채권의 발행부터 등록, 결제에 이르는 전 과정을 분산원장기술(DLT) 네트워크상에서 직접 처리하는 순수 디지털 형태의 채권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