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SKT 에이닷, 이제 사용자의 숨은 의도까지 이해한다
  • 이지혁 기자
  • 등록 2025-08-04 11:05:32

기사수정
  • AI 에이전트가 필요 작업을 상황에 맞게 스스로 계획∙실행하는 진일보한 AI 기법 도입
  • 사용자와의 대화 내용 기억해 추후 사용자 요청 시 맞춤 응답
  • 정식 출시 2년여 만에 1천만 가입 돌파… 월간 실사용자(MAU)는 810만 달해

SK텔레콤(대표이사 CEO 유영상)은 인공지능(AI) 서비스 ‘에이닷’에 최신 AI 기법인 ‘에이전틱 워크플로우(Agentic Workflow)’를 적용한 에이닷 4.0버전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SKT 모델이 에이닷 4.0 버전을 사용하는 모습

이번에 새롭게 적용된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는 AI 에이전트가 단순히 사용자의 요청을 받은 그대로 수행하는 기존 방식을 넘어, 사용자와 그간 나눈 대화 내용을 기반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필요한 작업을 순차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기법이다.

 

현재 AI 업계에서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는 AI 에이전트가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이끄는 핵심 구조로 평가받으며, 전문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로 에이닷은 사용자의 요청에 담긴 숨은 의도를 파악, 희망하는 맞춤 결과를 제공할 수 있어, 사용자의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이닷 4.0은 ‘에이전틱 워크플로우’의 4가지 핵심 요소인 ▲계획 수립(Planning) ▲사용 가능한 외부 도구 활용(Tool Use) ▲다중 에이전트 협업(Multi-Agent Col-laboration) ▲결과 점검 및 문제점 개선(Reflection)을 자율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SKT는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를 에이닷 맞춤형으로 구현하면서, 사용자의 요청을 분석해 그에 맞는 작업을 계획한 후 가장 적합한 하위 에이전트를 연결하는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터(Agent Orchestrator)’를 도입했다.

 

SKT는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터’의 적용이 사용 편의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이닷이 자동으로 적절한 하위 에이전트를 지정해 복잡한 요구도 능동적으로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에이닷 3.0 버전에서는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에 따라 에이전트를 직접 선택해서 요청을 보내야만 했다.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터’는 ▲사용자의 요청을 재해석하는 ‘입력 재구성’ ▲재해석한 요청을 단계별로 나누고, 수행에 적절한 하위 에이전트를 선택하는 ‘계획 수립’ ▲선택한 하위 에이전트를 호출하는 ‘작업 관리’의 절차에 따라 작업을 수행한다.

 

특히, ‘입력 재구성’ 과정에서는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와 직전 나눈 대화 내역은 물론, ‘메모리(Memory)’에 저장된 정보를 사용자의 최신 요청에 반영, 담긴 의미를 맥락에 맞춰 구체화한다.

 

여기서 활용되는 ‘메모리’는 사용자와의 대화에서 사용자에게 가치 있는 정보를 식별해 추출·저장하는 일종의 ‘기억 장치’다. 사용자는 언제든지 ‘메모리 관리’ 메뉴에서 저장된 정보를 확인하고 삭제할 수 있다.

 

또한, 에이닷은 ‘다중 에이전트 협업 기능(Multi-Agent Collaboration)’을 통해 하위 에이전트 간 협력을 유도, 최적의 결과를 도출한다.

 

‘다중 에이전트 협업 기능’ 하에서는 독립적인 기능을 가진 여러 하위 에이전트가 함께 작동한다. 기존에 별도로 제공되던 뮤직·증권 에이전트도 하위 에이전트로 편입돼, 사용자가 음악 추천·주식 정보 확인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하나의 대화창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오늘 날씨에 어울리는 노래 추천해주고 모두 틀어줘”라고 요청하면, 에이닷은 날씨 정보 확인 및 음악 추천을 수행한 후 사용자에게 추천 음악이 담긴 플레이리스트를 전달한다.

 

추천 음악은 에이닷 앱 내에서 별도 화면 전환 없이 1분 미리듣기가 가능하며, 플로(FLO) 이용권을 보유한 사용자는 계정 연동 후 곡 전체를 감상할 수 있다.

 

SKT는 에이닷이 다양한 에이전트들이 협업하는 ‘에이전틱 워크플로우’ 기반 구조로 전환되면서, 에이닷의 확장성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일정부터 음성모드까지… 기존 기능 고도화 및 UI 개편 등 편의 제고

이번 에이닷 업데이트로 에이닷의 기존 기능들도 한층 고도화됐다. ‘일정’에서는 여러 일정을 한 번에 추가·수정·삭제할 수 있고, 등록한 일정은 구글 캘린더나 아웃룩과 바로 연동 가능하다.

 

‘음성모드’는 답변 중에도 사용자의 추가 질문·발화를 곧바로 인식해 대화가 끊기지 않도록 개선됐다. 또, 사용자가 한 번의 발화로 여러 요청을 하더라도 동시에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이 밖에도 사용자가 AI와 역할극 형태로 감성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감성모드’가 새롭게 추가돼 재미 요소가 강화됐다. 대화 모드는 ▲마음 상담 ▲달의 조언(꿈 해몽·사주 풀이) ▲소꿉친구 등 3가지 형태로 제공된다.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개편으로 이용 편의성도 대폭 개선됐다. 좌측 탭 메뉴는 사용자가 관심 음악·종목을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변경됐고, ‘일정’은 배경 이미지와 색상을 추가하는 등 시각적 요소를 대폭 강화했다.

 

한편, SKT는 정식 출시 22개월을 맞은 에이닷 가입자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월간 실사용자(MAU)는 약 810만으로, SKT는 앱과 웹, 전화, Btv, 채팅+ 등 다양한 고객 접점을 통해 에이닷 가입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용훈 SKT 에이닷사업부장은 “4.0 버전은 에이닷이 ‘일상을 기억하고 돕는’ 에이전트로 진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에이닷이 사용자의 숨은 니즈까지 깊이 이해하고, 고객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국 전고체 배터리·재사용 우주 발사체, 특허 증가율 세계 2위 우리나라가 최근 10년간 전고체 배터리와 재사용 우주 발사체 분야에서 특허출원 연평균 증가율 세계 2위를 달성했다.지식재산처는 국가전략기술 관련 주요국의 정책과 기술, 특허 동향을 담은 `국가전략기술 글로벌 기술동향과 특허` 10월호를 18일 발간했다. 이번 자료는 연구개발 현장의 전략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전고체 배터..
  2. 무주국유림관리소, 산림사업장 안전사고 예방 위한 협의체 개최 서부지방산림청 무주국유림관리소는 12일 산림사업장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급인과 수급인이 참여하는 `안전보건협의체`를 개최했다.이번 회의에는 김인천 서부지방산림청장을 비롯해 현재 진행 중인 산림사업장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는 산림 현장의 주요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하고 효과..
  3. 무주국유림관리소, 백두대간 보호 위한 산림정화 캠페인 전개 산림청 무주국유림관리소는 지난 16일 지리산국립공원 정령치에서 고리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일대에서 백두대간 사랑운동과 산림정화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번 활동은 백두대간의 중요성을 알리고 소중한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많은 등산객이 오가는 주요 거점인 해당 구간을 중심으로 방치된 각종 쓰레기를 집..
  4. 중기부, 2027년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사업 참여 대상 모집 중소벤처기업부는 2027년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대상을 20일(화)부터 11월 16일(월)까지 모집한다.이번 공고는 전통시장과 상점가, 골목형상점가 등을 대상으로 문화관광형시장, 시장경영지원, 전통시장 안전관리패키지, 지역상품전시회, 우수시장박람회 등 총 5개 사업에 걸쳐 진행된다.주요 개편 사항으로 문화관..
  5. 이재명 대통령,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 총재 접견…AI 협력 및 양극화 해소 논의 이재명 대통령은 10월 19일 청와대에서 `글로벌 AI·디지털 서밋` 참석차 방한한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그룹(WBG) 총재를 접견했다.이 대통령은 방가 총재를 환영하며 이번 서밋이 여러 나라의 경험과 지혜를 모아 AI의 혜택이 보다 많은 사람에게 돌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이 날 이 대통령은 각국이 AI의 혜택뿐 아니라 부작용..
  6. 현대건설, 목동10단지 재건축 시공권 확보… ‘디에이치’ 브랜드 최초 적용 현대건설이 목동신시가지 재건축사업 시공권을 처음으로 확보하며 목동10단지 재건축 사업자로 선정됐다.현대건설은 18일 열린 목동10단지 재건축사업 전체회의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서울 양천구 신정동 311번지 일대의 기존 2,160세대 아파트를 최고 40층, 총 4,248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로 재건축.
  7. 한국부동산원, 2026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기술지원 사업 설명회 개최 한국부동산원이 1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토안전관리원과 공동으로 `2026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의무화 기술지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이번 사업은 의무화 대상 공공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개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문 수행기관이 행정 및 기술적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2026년에는 총 10개의 전문 수행기관이 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