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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마이크로소프트와 국내 첫 물 복원 협력…AI 시대 물순환 ESG 모델 제시
  • 민병훈 기자
  • 등록 2025-08-19 09: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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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양강댐 상류에 연 34만 톤 복원 인공습지 조성…AI 기반 산업의 물 책임 선도
  • K-water, MS 공식 파트너로 선정…글로벌 워터 포지티브 실현 첫 민관협력 사례

한국수자원공사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국내 첫 물 복원 협력 사업에 나선다.

 

소양강댐 전경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글로벌 빅테크 기업 마이크로소프트의 국내 첫 공식 물 복원 파트너로 선정돼,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 가능한 물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글로벌 협력에 착수했다.

 

양 기관은 8월 중 ‘워터 포지티브(Water Positive)’ 달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첫 공동사업으로 소양강댐 상류 지역에 인공습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워터 포지티브’란 기업이 사용하는 물보다 더 많은 양을 자연으로 환원하거나 재이용하는 물 복원 활동을 의미하며, 최근 AI 산업과 첨단기술 기반 서비스 확산으로 물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새로운 국제적 기준으로 주목받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30년까지 모든 글로벌 사업장에서 워터 포지티브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선언한 바 있다.

 

이번 협력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서울과 부산 데이터센터 운영에 따른 물 사용을 고려해 진행한 첫 공식 파트너십 사례로, 한국수자원공사의 기술력과 물관리 역량이 글로벌 수준으로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양 기관은 강원도 춘천시 북산면 소양강댐 상류 지역에 인공습지를 조성해 하천으로 유입되는 오염물질을 줄이고, 연간 약 34만 톤의 물을 복원할 계획이다. 복원 수량은 약 100만 명이 하루 동안 사용하는 물에 해당하며, 비점오염원인 부유물질, 질소, 인 등을 약 30% 줄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사업비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전액 부담하고, 한국수자원공사는 습지 설계 및 실행을 총괄한다. 이는 국내에서 글로벌 기업과 공공기관이 일대일로 협력해 물 복원에 나서는 첫 사례로, ESG 기반 민관 협력 생태계의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AI 인프라 확산에 따른 물 사용 이슈에 선제 대응하고, 민간 협력을 바탕으로 물 복원사업을 국내외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환경부와 함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등 11개 기관이 참여한 ‘워터 포지티브 협력체’에도 참여해 민간기업과 공동 물 복원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지난해에는 장흥댐 신풍습지 개선사업을 시작했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AI가 산업 전반을 재편하는 시대에, 물 사용이 많은 글로벌 기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해졌다”며 “이번 협력은 ESG 실현과 함께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있어 새로운 협력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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