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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방사선 검사 4억 1천만 건 돌파… CT, 전체 피폭량 67% 차지
  • 김해인 기자
  • 등록 2025-08-26 17:5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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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년 검사건수 4억 1,270만여 건… 국민 1인당 8건, 전년 대비 3.5% 증가
  • 피폭량은 국민 1인당 3.13mSv, 5년간 연평균 6.2% 상승
  • 질병청 “CT 등 고선량 검사, 꼭 필요할 때만 시행해야”

국내 의료방사선 검사 건수와 피폭량이 매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의료방사선 검사 건수와 피폭량이 매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2024년 의료방사선 검사 건수가 총 4억 1,270만여 건으로, 국민 1인당 8.0건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2023년 대비 3.5% 증가한 수치다.

 

같은 해 국민의 의료방사선 피폭량은 총 162,090 man·Sv, 국민 1인당 평균 3.13mSv로 조사됐다. 최근 5년간(2020~2024년) 검사 건수는 연평균 7.6%, 피폭선량은 연평균 6.2% 증가했다.

 

다만 2024년의 경우 전년 대비 검사 건수 증가율은 유지된 반면, 피폭량은 거의 동일해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CT·투시촬영 등 고선량 검사가 줄고, 일반촬영·치과촬영·골밀도촬영 등 저선량 검사가 늘어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검사 종류별 비중을 보면, 검사 건수는 일반촬영이 3억 2,138만 건(77.9%)으로 가장 많았고, 치과촬영(12.1%), 유방촬영(4.5%), CT촬영(3.8%)이 뒤를 이었다. 반면, 전체 피폭선량의 67.0%는 CT 촬영에서 발생했다. CT는 전체 검사 건수의 3.8%에 불과하지만, 검사 건당 피폭량이 크기 때문이다.

 

2024년 의료방사선 검사 종류별 건수(왼쪽), 2024년 의료방사선 검사 종류별 피폭선량(오른쪽)

세부적으로는 일반촬영이 전년 대비 1,355만 건 늘었고, 치과촬영도 358만 건 증가했다. 반면, 유방촬영은 273만 건, CT는 8만 건, 투시촬영은 63만 건 줄었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통계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방부, 대한결핵협회, 교육부 등으로부터 실제 검사 건수를 수집해 산출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임승관 청장은 “방사선 피폭량이 높을수록 암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만큼, 국민 건강을 위해 의료방사선 검사는 꼭 필요할 때만 시행해야 한다”며 “의료기관에는 ‘의료영상진단 정당성 지침’과 ‘진단참고수준’을 제공해 영상검사가 안전하고 적정하게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는 「2024년 국민 의료방사선 평가 연보」로 발간돼 질병관리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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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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