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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지사 황현 선생 ‘초상화·사진’ 실물 공개… 특별 강연 9월 15일 개최
  • 김해인 기자
  • 등록 2025-08-26 18: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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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복 80주년 기념, 덕수궁 돈덕전에서 열려… 참가자 40명 선착순 모집
  • 보물 「황현 초상 및 사진」, 개인 소장품으로 공개 기회 드물어
  • 근대 초상화 제작 방식·역사적 가치 조명… 연구자·일반인 함께 참여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원장 임종덕)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오는 9월 15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덕수궁 돈덕전에서 보물 「황현 초상 및 사진」 실물을 공개하는 특별 강연 *「초상화와 사진의 만남: 보물 ‘황현 초상 및 사진’」*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보물 「황현 초상 및 사진」의 사진 및 초상화 (국가유산청 제공)

황현(1855~1910) 선생은 조선 시대 명재상 황희의 후손으로, 1888년 장원으로 과거에 급제해 관직에 나섰으나 혼란한 정국 속에 낙향해 저술 활동에 전념했다.

 

국가등록문화유산 『매천야록』, 『오하기문』 등을 남겼으며, 1910년 국권이 상실되자 자결해 항일지사로 기록됐다. 1962년에는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받았다.

 

보물 「황현 초상 및 사진」은 조선 말기 대표 초상화가 채용신(18501941)이 1911년 황현 선생의 사진을 토대로 제작한 초상화와, 김규진(18681933)이 1909년 서울 천연당사진관에서 촬영한 사진이 함께 지정돼 있다. 이는 사진을 기반으로 한 근대 초상화 제작 방식을 보여주는 기념비적 작품으로, 역사적·학술적·예술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강연에서는 권행가 근현대미술연구소장이 강연자로 나서 작품의 제작 배경과 미술사적 의미를 소개한다. 특히 해당 유물이 개인 소장품이라는 점에서, 실물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는 매우 드물다.

 

행사 참가 신청은 8월 27일 오전 10시부터 9월 4일 오전 10시까지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모집 인원은 일반인 20명, 연구자 20명 등 총 40명으로 선착순 마감된다. 선정자는 9월 8일 문자로 개별 안내를 받게 된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황현 선생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고, 보물이 지닌 역사적 의미를 국민과 나누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문화유산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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