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어린이 기호식품 우수업소 지정은 엉터리다' 비판
  • 안정훈 기자
  • 등록 2019-07-02 14:16:21

기사수정
  • 홍진아 부천시의원 "기준치 6배 나트륨 든 치즈김밥 파는데 지정 문제"

홍진아 부천시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어린이 기호식품 우수판매업소 지정·지원 사업이 "엉터리"라고 지적했다. (사진=김대희 기자)

[서남투데이=안정훈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벌이는 ‘어린이 기호식품 우수판매업소 지정, 지원 사업’이 엉터리라는 지적이 나왔다. 


홍진아 부천시의원은 경기도 부천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벌어진 중앙정부 정책이 엉터리라고 비판했다.


2일 부천시와 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홍진아 의원에 따르면 부천시는 지금까지 36개 업소를 우수판매업소로 지정했고, 또 일부 업소에는 시설개보수금으로 50만 원씩 지원한다. 


실제로 부천시는 어린이 기호식품 우수판매업소라고 지정한 36개 업소 중 판매품목을 확인한 결과 김밥 등 분식을 파는 업소 21곳, 빵류 2곳, 학교 매점이 12곳, 기타 1곳이다. 


지난 행정사무감사 당시 홍진아 의원은 “우수판매업소 36곳 중 21곳이 김밥 등 파는 분식집이다. 일반적으로 김밥이나, 분식류는 고열량에 저영양 식품이란 인식이 있다. 그런데 어떻게 이 업소들이 어떻게 어른들도 아닌 어린이 기호식품 우수판매업소인지 이해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홍진아 부천시의원(사진 = 부천시의회)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공하는 ‘치즈김밥 영양성분 분석표’를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4가지 판별기준이 있는데 이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고열량 저영양식품이라고 판별한다’고 돼 있다. 


치즈김밥의 영양성분을 보니 칼로리 1,395kcal, 나트륨 2,649mg이라면 판별기준인 칼로리는 500kcal의 3배, 나트륨 600mg에 6배가 넘는다. 


이 주장에 따르면 치즈김밥을 판매하는 식당은 ‘고열량 저 영양식품’을 판매해 어린이 기호식품 우수판매업소가 될 수 없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판별기준은 있으나 가공식품에만 적용하고 조리식품은 햄버거와 피자에만 적용하고 나머지는 적용하지 않고 있다.


홍 의원은 “가공식품만 판별하고 조리식품에는 판별도 거치지 않고 우수업소를 지정하는 것은 잘못이다. 우수업소 선정 전에 조리식품에 대한 표본이라도 성분이라도 조사해야 한다. 부천에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 중에는 시에서 우수판매업소라고 선정된 업소를 확인하고 믿고 먹인 사람도 있을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또 “일일이 성분조사를 할 수 없다면 우수업소 지정을 하지 않는 것이 맞다. 무조건 중앙부처인 식약처 사업이라고 무조건 해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와 관련 부천시 식품안전과 관계자는 “그 문제에 대해서 같은 인식을 하고 있다. 현실에 맞지 않는 부분은 관련 지침이나 규정 개정 등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국부동산원, 2026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기술지원 사업 설명회 개최 한국부동산원이 1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토안전관리원과 공동으로 `2026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의무화 기술지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이번 사업은 의무화 대상 공공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개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문 수행기관이 행정 및 기술적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2026년에는 총 10개의 전문 수행기관이 선.
  2. 무주국유림관리소, 산림사업장 안전사고 예방 위한 협의체 개최 서부지방산림청 무주국유림관리소는 12일 산림사업장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급인과 수급인이 참여하는 `안전보건협의체`를 개최했다.이번 회의에는 김인천 서부지방산림청장을 비롯해 현재 진행 중인 산림사업장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는 산림 현장의 주요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하고 효과..
  3. 무주국유림관리소, 백두대간 보호 위한 산림정화 캠페인 전개 산림청 무주국유림관리소는 지난 16일 지리산국립공원 정령치에서 고리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일대에서 백두대간 사랑운동과 산림정화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번 활동은 백두대간의 중요성을 알리고 소중한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많은 등산객이 오가는 주요 거점인 해당 구간을 중심으로 방치된 각종 쓰레기를 집..
  4. 중기부, 2027년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사업 참여 대상 모집 중소벤처기업부는 2027년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대상을 20일(화)부터 11월 16일(월)까지 모집한다.이번 공고는 전통시장과 상점가, 골목형상점가 등을 대상으로 문화관광형시장, 시장경영지원, 전통시장 안전관리패키지, 지역상품전시회, 우수시장박람회 등 총 5개 사업에 걸쳐 진행된다.주요 개편 사항으로 문화관..
  5. 이재명 대통령,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 총재 접견…AI 협력 및 양극화 해소 논의 이재명 대통령은 10월 19일 청와대에서 `글로벌 AI·디지털 서밋` 참석차 방한한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그룹(WBG) 총재를 접견했다.이 대통령은 방가 총재를 환영하며 이번 서밋이 여러 나라의 경험과 지혜를 모아 AI의 혜택이 보다 많은 사람에게 돌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이 날 이 대통령은 각국이 AI의 혜택뿐 아니라 부작용..
  6. 현대건설, 목동10단지 재건축 시공권 확보… ‘디에이치’ 브랜드 최초 적용 현대건설이 목동신시가지 재건축사업 시공권을 처음으로 확보하며 목동10단지 재건축 사업자로 선정됐다.현대건설은 18일 열린 목동10단지 재건축사업 전체회의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서울 양천구 신정동 311번지 일대의 기존 2,160세대 아파트를 최고 40층, 총 4,248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로 재건축.
  7. 반도체 분야 2조 원 상생 무역금융 출범…대기업-소부장 동반성장 본격화 반도체 대기업과 소부장 기업의 상생 협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2조 원 규모의 반도체 분야 상생 무역금융이 새롭게 출범했다.산업통상부 김정관 장관은 19일 용인 일반산단을 방문해 SK하이닉스의 용인 1호 팹 구축 현장과 트리니티팹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반도체 산업의 상생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과 간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