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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기술로 기후위기 대응… 환경부, 우수성과 20선 공개
  • 민병훈 기자
  • 등록 2025-08-28 16: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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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체 공정 유해가스 제거·지하도상가 공기질 개선 등 성과
  • 폐타이어 활용한 친환경 카본블랙·도심 홍수 모니터링 기술 주목
  • 환경부 “산업 현장 적용·국민 체감 성과 창출 적극 지원”

환경부(장관 김성환)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기후위기 대응과 환경 현안 해결에 기여한 ‘2025년 환경기술개발 우수성과 20선’을 선정·공개했다.

 

수중플라즈마 수처리 시스템

이번에 뽑힌 기술들은 온실가스 감축, 도심 홍수 모니터링, 순환경제 실현 등에서 두각을 나타낸 성과로, 오는 11월 성과발표회에서 증서와 장관 표창이 수여된다.

 

환경부는 2018년부터 매년 우수 성과를 발굴해 소개하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해 창출된 연구성과를 대상으로 전문가 심사와 국민참여 플랫폼 ‘국민생각함’을 통한 대국민 투표 결과를 반영해 최종 20개를 선정했다.

 

평가 기준은 △환경기술 개발효과(특허, 논문), △경제·사회적 파급효과(매출액), △환경개선 효과(정책 활용) 등 세 가지다.

 

올해 최우수 성과로는 네 가지 기술이 꼽혔다. 먼저 ‘환경기술개발 효과’ 부문에서는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를 제거하는 저에너지·고효율 스크러버 시스템(엠에이티플러스)이 선정됐다. 이 기술은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절감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어 반도체 산업의 지속가능성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같은 부문에서 국립환경과학원이 수행한 ‘지하도상가 실내공기질 개선 기술’도 포함됐다. 오염물질의 발생원과 건강 영향을 분석해 맞춤형 개선 방안을 마련, 쾌적한 지하공간 환경 조성에 활용될 예정이다.

 

‘경제사회적 파급 효과’ 부문에서는 버려지는 폐타이어를 원료로 친환경 카본블랙을 생산하는 엘디카본의 기술이 선정됐다. 이를 통해 타이어·고무 제조업에서 자원 재활용 체계가 확립되고, 순환경제 실현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환경개선 효과’ 부문에서는 국제도시물정보과학연구원의 ‘AI 기반 도심 홍수 모니터링 시스템’이 주목을 받았다. CCTV와 스마트 장비를 활용해 침수 위험지역을 실시간 감시하고 위험 발생 시 즉시 경보를 발령하는 이 기술은 홍수 대응 속도를 높여 국민 안전을 지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부는 이번에 선정된 기술들에 대해 사업화 지원사업과 신규 과제 선정 시 가점을 부여하는 등 산업 현장 적용을 촉진할 방침이다. 또한 성과발표회, 홍보 책자·영상 제작 등을 통해 기술 확산과 대중적 관심 제고에도 나선다.

 

서영태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우수한 환경기술은 단순한 연구 성과를 넘어 기후위기 대응과 환경문제 해결, 나아가 국민 삶의 질 향상에 직결되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이번 성과들이 국민 실생활과 산업 현장에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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