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토부, 2026년 예산안 62.5조원…역대 최대 규모 편성
  • 김미경 기자
  • 등록 2025-09-02 14:32:48

기사수정
  • 항공·철도·도로 안전 강화, SOC 투자로 건설경기 회복 지원
  • 공적주택 19만4천호 공급, K-패스 확대 등 민생 안정 중점
  • 균형발전·미래 성장 위해 AI·탄소중립·자율주행 등 R&D 투자 확대

국토교통부가 2026년도 예산안을 62조5천억 원으로 편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4조3천억 원 늘어난 규모로, 정부 전체 총지출 728조 원 가운데 8.6%를 차지한다. 국민주권정부의 첫 국토부 예산으로, 국민 안전, 건설 경기 회복, 민생 안정, 균형발전, 미래 성장 등 5대 분야에 중점적으로 배분됐다.

 

국토교통부가 2026년도 예산안을 62조5천억 원으로 편성했다.

우선 국민 안전 강화를 위해 항공, 철도, 도로 전반의 안전 투자가 확대된다. 김포·제주 등 13개 공항에 조류충돌예방 시설을 보강하고, 울산공항 등 3곳에는 활주로이탈방지 시스템을 설치한다.

 

철도 분야에는 노후 시설 개량을 위해 2조9천억 원, 도로 분야에는 위험도로 개선과 제설·살얼음 예방 등을 포함해 2조5천억 원이 투입된다. 지반침하 고위험 지역을 위한 탐사 장비 확충, 건설 현장 안전 점검 확대, 고령 운수 종사자 대상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보급도 포함됐다.

 

건설 경기 회복을 위한 SOC 적기 확충에도 8조5천억 원이 투입된다. GTX A·B·C노선과 신안산선, 인천발·수원발 KTX 등 주요 철도 사업, 제2경춘국도와 계양~강화 고속도로 등 도로망 확충, 그리고 가덕도·새만금·대구경북 등 8개 신공항 건설이 대표적이다. 지방 미분양 주택 5천호 매입에도 4천950억 원이 배정됐다.

 

민생 안정 분야에서는 공적주택 19만4천호 공급을 목표로 22조8천억 원을 편성했다. 신혼부부 공공임대 확대, 육아친화 플랫폼 10개소 조성, 청년 월세 지원 상시화, 주거급여 인상 등이 포함된다. 대중교통비 환급(K-패스) 예산은 2천374억 원에서 5천274억 원으로 두 배 이상 늘어, 정액패스 도입과 청년·고령층 비용 부담 완화가 추진된다. 광역버스 준공영제 확대와 출퇴근 시간대 증차 단가 현실화도 반영됐다.

 

균형발전 부문에서는 지자체 자율계정을 8천억 원에서 1조3천억 원으로 확대해 지역 맞춤형 사업을 지원한다. AI 시범도시, 탄소중립 산단, 캠퍼스 혁신파크 등 미래 지역거점 조성과 빈집 철거, 철도 지하화 사업이 추진된다. 대구·울산·광주·대전·인천 등 광역·도시철도 사업과 전국 6개 BRT 노선에 대한 지원도 늘어난다.

 

미래 성장 분야에서는 R&D 투자가 5천336억 원으로 확대된다. AI 응용제품 상용화 지원사업, 초연결 지능도시, 자율주행, 액체수소 저장탱크, 하이퍼튜브 등 신규 연구개발 과제 24건이 포함됐다. 해외건설 기업 지원을 위한 투자개발사업 정책펀드(300억 원)와 전략적 ODA 사업(347억 원)도 반영됐다.

 

국토부 문성요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예산안은 낭비성 예산을 줄이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에 집중했다”며 “국민주권정부의 첫 국토부 예산이 진짜 성장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동반위·신용카드재단 맞손…소상공인 소비 촉진 50억 지원 서울시가 동반성장위원회,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과 손잡고 소비 진작을 통한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나선다.이들 기관은 17일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이 출연한 50억 원의 기금을 활용해 서울 지역 소상공인 매장 이용을 장려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서울페이 플랫폼을 통한 상품권 지급 등 사업을 총괄..
  2. 추미애 경기도지사, 추석 맞아 장애아 거주시설 ‘여주천사들의집’ 방문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7일 여주시 소재 장애아 거주시설 ‘여주천사들의집’을 방문해 시설 운영 현황을 살피고 명절 연휴에도 헌신하는 종사자들을 격려했다.이 날 추 지사는 변현구 시설장 등 현장 관계자들을 만나 시설 운영에 따른 고충을 경청하고, 돌봄 현장에 필요한 지원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추 지사는 “아이들이 .
  3. 인천시, 추석 앞두고 수산물 원산지 거짓 표시 등 16개 업소 적발 인천광역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수산물 소비가 급증하는 시기에 맞춰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에 대한 기획수사를 벌여 총 16개 업소를 적발했다.이번 기획수사는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시와 수산기술지원센터, 군·구 합동으로 실시됐다. 이는 제수용·선물용 수산물 소비 증가에 대비해 불법행위를 차단하고 공정한 유통질서를 확.
  4. 산업통상부 무역위, 중국산 H형강·봉강 덤핑 조사 결과 발표 산업통상부 무역위원회는 9월 17일 제477차 위원회를 개최하여 중국산 H형강과 봉강에 대한 덤핑 조사 및 불공정무역행위 조사를 심의·의결했다.위원회는 중국산 H형강 덤핑 조사에 대해 최종 긍정 판정을 내렸다. 이 날 위원회는 현재의 덤핑방지조치가 종료될 경우 국내 산업 피해가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이에 따라 위원회...
  5. 경제 전망 다시 비관론 우세…`좋아질 것` 27%·`나빠질 것` 42%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가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42%로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 27%를 크게 앞섰다.한국갤럽이 9월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 전망을 물은 결과,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42%로 가장 많았다. `좋아질 것`은 27%, `비슷할 것`은 26%로 집계됐다.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한 응답과 부정적..
  6. 산업통상부, EU 新통상 규제 속 우리 기업 부담 완화 및 협력 강화 추진 산업통상부는 1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집행위원회와 고위급 협의를 갖고 산업가속화법(IAA),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지침(CSDDD),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주요 통상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번 방문은 지난 9일 산업부 장관과 세주르네 EU 수석부집행위원장 간 면담의 후속 조치다. EU의 규제 입법 및 세부 이행 기준 마련 과정에서 우리 .
  7. 현대건설, 100MW급 대용량 수전해 플랜트 설계 국책과제 수행 현대건설이 차세대 수전해 플랜트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 기후환경에너지부가 추진하는 100MW 이상급 대용량 수전해 플랜트 설계 기술 개발 국책과제에 18일 참여한다.최근 재생에너지 활용과 플랜트 표준화가 수전해 시장의 핵심으로 떠오른 가운데, 현대건설은 이번 과제를 통해 대규모 수소 생산 시스템 통합 역량을 확보하고 시장 대응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