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결혼준비대행업체 10곳, 거짓·과장 광고 제재
  • 강기중 기자
  • 등록 2025-09-02 15:08:26

기사수정
  • “3년 연속 1위” “최저가 보장” 등 허위 주장 적발
  • 공정위, 시정명령 및 경고 조치…소비자 피해 예방 강화
  • 결혼 서비스 특성상 정보 비대칭 커, 정확한 정보 제공 필요성 강조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는 결혼준비대행업체 10곳이 사업자 규모, 제휴업체 수, 거래조건 등을 근거 없이 과장해 광고한 사실을 적발하고 시정명령 및 경고를 내렸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을 돕고 허위·과장 광고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결혼준비대행 서비스 계약 과정

공정위에 따르면 이번 제재 대상에는 ㈜다이렉트컴즈, ㈜아이패밀리에스씨, 제이웨딩, ㈜케이앤엠코퍼레이션 등 4개사가 시정명령을, ㈜베리굿웨딩컴퍼니, ㈜아이니웨딩네트웍스, ㈜웨덱스웨딩, ㈜웨딩북, ㈜웨딩크라우드, ㈜위네트워크 등 6개사가 경고를 받았다.

 

공정위는 2024년 8월 직권조사를 통해 이들 업체가 “3년 연속 국내 1위”, “업계 최다 제휴사 보유”, “최저가 보장” 등 객관적 근거 없는 광고를 내보낸 사실을 확인했다. 또한 결혼박람회를 열면서 “대한민국 최대 규모”, “320만 누적 관람” 등 실제보다 과장된 문구를 사용해 소비자를 기만한 사례도 적발됐다.

 

일부 업체는 계약 해지 시 위약금이 있음에도 없는 것처럼 광고하거나, “스튜디오 무료촬영 1커플, 드레스 무료혜택 3커플” 등 경품 제공 약속을 지키지 않은 사례도 있었다. 또 SNS 후기의 경우, 실제 소비자가 아닌 소속 임직원이 작성한 글을 체험담인 것처럼 꾸며 기만 광고를 한 정황도 드러났다.

 

결혼준비대행업은 일회성 특성과 높은 비용으로 인해 청년층의 경제적 부담이 크고, 정보 비대칭성이 심한 분야다. 소비자상담센터 접수 건수도 2022년 1,005건에서 2023년 1,125건, 2024년 1,330건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를 통해 소비자가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업체를 비교·선택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앞으로도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거짓·과장 광고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제재가 결혼 서비스 시장의 건전성을 높이고,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인천시, 원도심 주차난 해소 위해 공원 지하에 800면 규모 주차장 조성 인천광역시가 원도심 주차난을 해소하고 시민 주차 편의를 높이기 위해 공원 등 기존 공공시설 지하를 활용하여 80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이번 사업은 12일, 인천시가 원도심 내 주거 밀집 지역 인근 공공시설 지하 공간을 개발해 주차장을 확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별도의 부지 매입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효율적으로 주차 공...
  2. ‘금천구 청년도전지원사업’ 마지막 단기 과정 시작… 5주간 운영 서울청년센터 금천 청춘삘딩(센터장 박석준)은 13일 37명의 참여자와 함께 ‘청년도전지원사업’의 2026년 마지막 단기 과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이번 단기 과정에는 총 144명의 청년이 신청했으며, 청년도전지원사업 참여자 선발 요건에 따라 37명을 최종 선발했다. 선발된 참여자들은 10월 13일부터 11월 10일까지 5주간 진행되는 맞춤형...
  3. 인천공항공사, 지역 노후 주거지 도색 봉사활동 진행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역사회 상생실천을 위해 지역 노후 주거지를 대상으로 외벽 도색 등 환경정비를 지원하는 '희망온기, 컬러 프로젝트'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인천시 제물포구 일대 노후 주거지역에서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신가균 경영본부장 및 임직원과 제4기 인천공항 합동 봉사단 등 60여 명이 ...
  4. 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 '학생맞춤통합지원' 현장 안착 박차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12∼13일 교육연구정보원 합동강의실에서 '학생맞춤통합지원 정책 연수'를 열고, 학생 중심의 통합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역량 강화에 나섰다.이번 연수는 학생맞춤통합지원 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학교 구성원 간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학생 지원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학생맞...
  5.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모디 인도 총리 만나 현지 미래 전략 논의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3일 인도 뉴델리 총리 관저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면담을 갖고 인도 모빌리티 산업 발전 방안과 현대차그룹의 중장기 투자 전략을 논의했다.이 날 정의선 회장은 지난 1996년 인도 진출 이후 지난 30년간 현대차그룹이 인도와 함께 성장해 왔음을 강조하며 인도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6. 정부, AI·데이터 결합한 '고부가가치 K-뷰티' 육성 본격화 정부가 K-뷰티 산업을 제조 중심에서 AI와 데이터, 디바이스가 결합된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재정경제부는 14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서비스산업발전 TF에서 'AI·융복합 K-뷰티 서비스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최근 급성장하는 맞춤형 화장품 시장을 선점하고, 피부·성형 ...
  7. 대한암협회, 암경험청년과 함께 달리는 러닝 클럽 ‘2RC’ 론칭 암 진단과 치료라는 긴 터널을 지나온 청년들이 세상 속으로 다시 힘찬 발을 내딛는다. 대한암협회가 암경험청년들을 중심으로 한 러닝 클럽 ‘2RC(Reset-Running Club)’를 발족했다.2RC는 암 투병 및 회복 과정에서 겪는 사회적 시선에 대한 부담을 덜고, 신체적·정신적 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기존의 환우 모임이 투병 경험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