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인영 "공존·상생으로 평화·번영의 미래 열어가야"
  • 안정훈 기자
  • 등록 2019-07-03 13:49:27

기사수정
  • 3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상시국회체제 위해 머리 맞대야"

[서남투데이=안정훈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공존과 상생으로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열어가자”고 주장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 국회방송 화면)

이인영 원내대표는 국민에게 우선 죄송하다는 사과로 시작했다. 이 원내대표는 “지난 20대 국회 내내 파행이 끊이지 않았다”라며 “민생과 개혁은 벽에 막혀 해법을 찾기 어려웠고, 시급한 현안들은 국회만 오면 출구를 못 찾고 배회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회는 우리사회 갈등의 조정자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국민들에게 의회 민주주의를 보여드리지 못했다”라며 “우리는 서로에게 조금의 빈 공간을 열어줄 수 있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또한 이 원내대표는 보수와 진보의 공존을 주장했다. 그는 “진보는 꼰대, 보수는 꼴통이라는 낡은 이미지에서 벗어나 누가 먼저 혁신하나, 멋진 경쟁을 펼칠 것을 제안한다”고 말하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정책경쟁에 기꺼이 응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비례대표제를 언급하며 자유한국당의 선거법 개정안을 ‘어깃장’이라며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의 전향적 자세변화를 촉구한다”라며 “남은 두 달의 기간 국회 구성원 모두가 합의하는 선거제도의 개혁에 자유한국당이 적극 동참하길 진심으로 기대한다”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 원내대표는 민주노총위원장 구속수사에 불만을 표했다. 그는 “운영위원장 예정자로서 탄원서를 제출하지는 못했지만, 민주노총 위원장의 구속을 통한 수사가 정말 능사였는지 반문한다”고 물었다.


그 외에도 이 원내대표는 ▲청년 취업문제 ▲대기업 수출에 편중된 경제구조 위험성 지적 ▲경제 활기를 높일 정책 개발 ▲일자리 창출 ▲최저임금 문제 해결 ▲자영업을 위한 투자 ▲데이터 활용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일하는 상시국회체제를 만들기 위해 머릴 맞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빈손 국회로 끝나는 일이 없어야 한다”라며 ▲상시국회체제 ▲국민소환제 도입을 주장했다.


그는 “20대 국회의 입법성적은 참담하다. 법안처리율은 고작 29.3%에 불과하고 지금도 1만4731건의 법안이 잠들어있다”라며 대한민국 정치에 희망을 복원하겠다. 우리 국회가 국민들께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행동과 실천의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초격차 스타트업, 바이오 코리아 2025에서 세계 무대 도전장”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바이오 초격차 스타트업 24개사가 ‘BIO KOREA 2025’에 참가해 글로벌 기술 협력과 투자 유치에 나서며, 세계 무대에서의 본격적인 경쟁에 시동을 걸었다.중소벤처기업부는 5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BIO KOREA 2025 International Convention(이하 바이오 코리아)’에 바이오 분야 초격차 스타.
  2. 윤호중 “이재명 재판은 민주주의에 대한 사법 폭거…5.12 이전 공판 중단해야” 더불어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선거대책위원회’가 6일 첫 총괄본부장단 공개회의를 열고, 대법원의 최근 판결을 ‘사법쿠데타’로 규정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대선 전 이재명 후보에 대한 재판 강행은 국민의 참정권을 침해하는 중대 사안이라는 주장이다.윤호중 총괄선대본부장은 6일 오전 중앙당사 회의실에서 열...
  3. 광복 80주년 맞아…수원 독립운동길 걸으며 항일의 얼 되새긴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수원시가 개발한 4.5km의 근대 인문기행 코스 ‘대한독립의 길’이 일제강점기 수원의 항일정신과 독립운동의 현장을 고스란히 전하며 시민들의 역사 의식을 일깨우고 있다.수원시는 일제강점기 격렬한 저항의 흔적이 남아 있는 구도심을 중심으로 ‘대한독립의 길’ 인문기행 코스를 개발해 시민들이 독립..
  4. 인천시의회, ‘인천의정소식’ 시민기자단 모집…의정 참여 확대 인천광역시의회가 의정활동을 시민의 시각으로 생생하게 전달할 ‘인천의정소식’ 시민기자단을 오는 21일까지 모집하며, 시민의 의정 참여 기회를 한층 넓힐 전망이다.인천광역시의회는 의정활동과 지역 소식을 시민들에게 보다 가깝고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인천의정소식’ 시민기자단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모집...
  5. 권영세 “대선 단일화 11일까지 반드시 이뤄야…실패시 비대위원장 사퇴”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선 후보 단일화 시한을 5월 11일로 못박으며, 단일화 실패 시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문수 후보와 만나 오해를 일부 해소했고, 협의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그러나 단일화는 반드시 이뤄져야 하며, 그 시한...
  6. 인천시, ‘3.6.9. 걷기 챌린지’로 건강도 챙기고 상품권도 받는다 인천시가 걷기를 통한 시민 건강 증진과 생활 속 운동 실천을 장려하기 위해 5월 7일부터 27일까지 ‘제2차 인천 3.6.9. 걷기 챌린지’를 운영하며, 참여 시민에게는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을 제공한다.인천광역시는 시민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위해 모바일 앱 ‘워크온’을 활용한 ‘인천 3.6.9. 걷기 챌린지’를 진행한.
  7. 광명시, 시민이 작가 되는 ‘책문화 창작 여정’ 본격 추진 광명시가 글쓰기부터 독립출판, 책 전시와 출판기념회까지 전 과정을 연계한 시민 창작 플랫폼 조성사업을 시행하며, 시민이 주체가 되는 책문화 도시로의 도약에 나섰다.광명시는 5월부터 ‘쓰기부터 출판까지 시민 창작 플랫폼 조성사업’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민이 단순 수강자가 아닌 창작자로서 글을 쓰고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