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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골목이 만든 가을’… 8개 로컬상권서 가을 축제 잇따라 개최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5-10-15 09:2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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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마루길·샤로수길·사일구로 등 10~11월 릴레이 축제
  • 시민과 상인이 함께 만드는 참여형 골목축제로 지역 활력 제고

서울 곳곳의 골목상권이 올가을 축제의 무대로 변신해, 시민과 상인이 함께 만드는 ‘로컬브랜드 가을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샤로수길 행사 사진

서울시는 15일, 로컬브랜드 육성사업을 추진 중인 8개 상권에서 10월부터 11월까지 ‘로컬브랜드 가을 축제’를 순차적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9월 성황리에 막을 내린 중랑구 상봉먹자골목과 성북구 성북동길 축제에 이어, 6개 상권이 가을 릴레이 축제에 나선다.

 

로컬브랜드 육성사업은 지역 상권의 고유한 정체성과 매력을 살려 지속 가능한 상권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서울시의 대표 골목활성화 정책이다.

 

2025년 기준 지정된 상권은 △용마루길(용산구) △경춘선 공릉숲길(노원구) △케미스트릿 강남역(서초구) △샤로수길(관악구) △성북동길(성북구) △회기랑길(동대문구) △사일구로(강북구) △상봉먹자골목(중랑구) 등 8곳이다.

 

이번 축제는 시민과 상인이 함께 참여하는 ‘참여형 골목축제’로, 각 상권의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플리마켓, 버스킹, 요가·명상, 원데이 클래스 등 체험형 콘텐츠와 문화공연이 어우러져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먼저 10월 17일부터 18일까지 강북구 사일구로에서는 「2025 사일구로 구름축제 with 난나」가 열린다. 북한산 둘레길과 카페거리를 배경으로 명상·요가, 청소년 공연, 플리마켓 등이 마련되며, 강북청소년센터의 ‘난나페스티벌’과 함께 진행돼 세대가 어우러지는 축제가 된다.

 

이어 10월 24일부터 11월 9일까지 용산구 용마루길에서 「용마루 숲길 축제」가 매주 주말 개최된다. 경의선숲길을 따라 가을꽃 거리, 힐링요가,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처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10월 30일부터 31일까지는 동대문구 회기랑길에서 「회기랑길 청춘 야장놀이터」가 열린다. 대학가의 젊은 감성을 살린 야장거리, 버스킹, 체험부스가 꾸며져 활기찬 청춘 거리로 변신한다.

 

11월 1일에는 관악구 샤로수길이 「청춘문화놀이터 그라운드 샤로수」로 변신한다. 청년 소상공인의 개성 있는 음식과 EDM 공연, 체험 부스가 어우러져 트렌디한 축제 거리로 꾸며진다.

 

11월 2일 서초구 케미스트릿 강남역에서는 「제2회 케미스트릿 강남역 페스티벌」이 열린다. ‘K-맛·멋·미’를 주제로 미식 체험, 스타일링 배틀, K-뷰티 체험 등이 진행돼 국내외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글로컬 축제로 준비된다.

 

가을 축제의 대미는 11월 29일 노원구 경춘선 공릉숲길에서 열리는 「쿠키마을 페스타 플리마켓」이 장식한다. ‘과자의 집’을 콘셉트로 한 포토존과 쿠키 만들기 체험, 야간 조명 거리 등으로 연말 분위기를 더한다.

 

앞서 9월 열린 중랑구 상봉먹자골목 페스티벌과 성북구 성북동길 YOGO페스타는 2만 명이 넘는 시민이 방문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상봉먹자골목은 활기 넘치는 야간 먹거리 중심 축제로 8,600여 명이 참여했고, 성북동길은 1만3천여 명이 다녀가며 서울 대표 로컬 상권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서울시는 축제 기간 안전관리와 현장 점검을 강화해 시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해선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로컬브랜드 축제는 시민이 가까운 골목에서 일상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생활문화형 행사”라며 “서울의 골목마다 고유한 이야기와 문화를 담아 머물고 싶은 골목상권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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