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남산 시민에게 온전히 돌려줄 근본 해법은 곤돌라"
  • 민소영 기자
  • 등록 2025-10-18 17:30:01

기사수정
  • 남산케이블카 독점운영 개선 위한 궤도운송법 개정 ‘긍정적’ 평가
  • 공사 중단된 ‘남산 곤돌라’, 12월 소송 승소 시 즉시 재개 방침
  • 공원녹지법 시행령 개정 통해 소송 결과 관계없이 추진 가능토록 요청

서울시가 남산의 공공성과 생태를 시민에게 돌려주기 위한 근본적인 해법으로 ‘남산 곤돌라’ 사업을 강조했다.

 

남산 바람전망대

시는 지난 15일 국회에서 발의된 ‘궤도운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남산 케이블카의 63년간 독점 운영으로 훼손된 공공성 문제를 개선할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시는 지난해 9월 착공한 남산 곤돌라 사업이 한국삭도공업의 영업권 침해 소송으로 중단된 가운데, 오는 12월 19일 예정된 법원 판결에서 승소할 경우 즉시 공사를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곤돌라는 남산의 생태 회복과 시민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서울시는 이를 통해 ‘남산을 시민에게 온전히 돌려주는’ 공공 교통수단을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서울시는 이미 2017년부터 네 차례에 걸쳐 궤도운송법 개정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해왔다. 개정안에는 △케이블카 사업 이익금의 사회 환원 △특별시에 속한 근린공원 내 궤도사업의 행정권한을 특별시장에게 부여 △사업 허가 기간을 지자체 조례로 제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재산권 침해 논란과 소급 적용 문제로 논의가 무산된 바 있다.

 

시는 또한 곤돌라 운영 수익을 남산 환경 회복과 여가 공간 조성에 재투자하기 위해 작년 5월 ‘남산공원 보존 및 이용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현재 곤돌라 공사는 공정률 15% 상태에서 중단돼 있으며, 시는 승소 즉시 공사를 재개해 2027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서울시는 소송 결과와 관계없이 사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공원녹지법 시행령’ 개정도 국토부와 함께 추진 중이다. 지난 6월 국토부 장관 승인과 7월 입법예고를 마쳤지만, 후속 절차가 지연되고 있어 시는 정부에 조속한 개정을 요청하고 있다.

 

김창규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남산 곤돌라는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라 남산의 생태계를 보전하고 시민에게 돌려주는 상징적인 사업”이라며 “정부와 국회가 힘을 모아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남산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동반위·신용카드재단 맞손…소상공인 소비 촉진 50억 지원 서울시가 동반성장위원회,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과 손잡고 소비 진작을 통한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나선다.이들 기관은 17일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이 출연한 50억 원의 기금을 활용해 서울 지역 소상공인 매장 이용을 장려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서울페이 플랫폼을 통한 상품권 지급 등 사업을 총괄..
  2. 추미애 경기도지사, 추석 맞아 장애아 거주시설 ‘여주천사들의집’ 방문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7일 여주시 소재 장애아 거주시설 ‘여주천사들의집’을 방문해 시설 운영 현황을 살피고 명절 연휴에도 헌신하는 종사자들을 격려했다.이 날 추 지사는 변현구 시설장 등 현장 관계자들을 만나 시설 운영에 따른 고충을 경청하고, 돌봄 현장에 필요한 지원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추 지사는 “아이들이 .
  3. 인천시, 추석 앞두고 수산물 원산지 거짓 표시 등 16개 업소 적발 인천광역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수산물 소비가 급증하는 시기에 맞춰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에 대한 기획수사를 벌여 총 16개 업소를 적발했다.이번 기획수사는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시와 수산기술지원센터, 군·구 합동으로 실시됐다. 이는 제수용·선물용 수산물 소비 증가에 대비해 불법행위를 차단하고 공정한 유통질서를 확.
  4. 산업통상부 무역위, 중국산 H형강·봉강 덤핑 조사 결과 발표 산업통상부 무역위원회는 9월 17일 제477차 위원회를 개최하여 중국산 H형강과 봉강에 대한 덤핑 조사 및 불공정무역행위 조사를 심의·의결했다.위원회는 중국산 H형강 덤핑 조사에 대해 최종 긍정 판정을 내렸다. 이 날 위원회는 현재의 덤핑방지조치가 종료될 경우 국내 산업 피해가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이에 따라 위원회...
  5. 경제 전망 다시 비관론 우세…`좋아질 것` 27%·`나빠질 것` 42%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가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42%로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 27%를 크게 앞섰다.한국갤럽이 9월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 전망을 물은 결과,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42%로 가장 많았다. `좋아질 것`은 27%, `비슷할 것`은 26%로 집계됐다.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한 응답과 부정적..
  6. 산업통상부, EU 新통상 규제 속 우리 기업 부담 완화 및 협력 강화 추진 산업통상부는 1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집행위원회와 고위급 협의를 갖고 산업가속화법(IAA),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지침(CSDDD),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주요 통상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번 방문은 지난 9일 산업부 장관과 세주르네 EU 수석부집행위원장 간 면담의 후속 조치다. EU의 규제 입법 및 세부 이행 기준 마련 과정에서 우리 .
  7. 현대건설, 100MW급 대용량 수전해 플랜트 설계 국책과제 수행 현대건설이 차세대 수전해 플랜트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 기후환경에너지부가 추진하는 100MW 이상급 대용량 수전해 플랜트 설계 기술 개발 국책과제에 18일 참여한다.최근 재생에너지 활용과 플랜트 표준화가 수전해 시장의 핵심으로 떠오른 가운데, 현대건설은 이번 과제를 통해 대규모 수소 생산 시스템 통합 역량을 확보하고 시장 대응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