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최근 5년간 국립자연휴양림 영업적자 333억 원…전국 9개 시‧도 ‘단 한 해도 흑자 없어’
  • 강기중 기자
  • 등록 2025-10-20 10:23:56

기사수정
  • 강원 114억·경북 65억·전남 40억 순…총 47개소 중 다수 인건비조차 충당 못해
  • 5년간 누적 수입 1,095억 vs 지출 1,429억…매년 적자 지속
  • 김선교 의원 “국민 혈세 낭비하는 애물단지 전락 막기 위한 구조개편 시급”

전국 국립자연휴양림이 최근 5년 넘게 매년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운영 효율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강원도와 경북, 전남 등 주요 지역 휴양림들은 단 한 해도 흑자를 내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경기 여주시 · 양평군)

2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경기 여주시·양평군)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5년 8월까지 국립자연휴양림의 총수입은 1,095억 5,837만 원이었으나, 인건비와 운영비 등 지출은 1,429억 4,500만 원에 달해 누적 영업적자가 333억 8,662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이용객 수를 보면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233만여 명까지 급감했다가, 2021년 309만 명, 2022년 371만 명으로 회복세를 보였으나, 이후 2023년 354만 명, 2024년 379만 명, 2025년 8월 기준 233만 명 수준에 머물러 여전히 수익성 확보에는 한계가 있었다.

 

지역별로는 강원도가 114억 7,851만 원으로 가장 큰 적자를 기록했고, 경북 65억 2,638만 원, 전남 40억 5,673만 원, 경기 28억 5,766만 원, 충북 24억 5,479만 원, 경남 18억 505만 원 순이었다. 특히 강원·경북·전남·충북·경남·울산·충남·부산·인천 등 9개 시‧도에 위치한 휴양림은 최근 5년여간 한 해도 영업이익을 내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5년 8월 기준 전국의 국립자연휴양림은 총 47개소로, 부산·인천·울산 각 1곳, 경기 5곳, 강원 13곳, 충북 3곳, 충남 4곳, 전북 5곳, 전남 4곳, 경북 7곳, 경남 3곳이 운영 중이다.

 

김선교 의원은 “최근 5년여간의 영업실적을 보면 다수 휴양림이 수입으로 인건비조차 충당하지 못하는 수준”이라며 “국립자연휴양림이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애물단지로 전락하지 않도록 수익구조 다변화와 운영 효율화 방안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단순 숙박형 위주의 운영에서 벗어나 체험·교육·생태 프로그램 등 지역 관광과 연계한 수익모델을 개발해야 한다”며 “공공자원의 운영 투명성을 확보하고, 지자체와 협력해 지속가능한 산림휴양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동반위·신용카드재단 맞손…소상공인 소비 촉진 50억 지원 서울시가 동반성장위원회,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과 손잡고 소비 진작을 통한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나선다.이들 기관은 17일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이 출연한 50억 원의 기금을 활용해 서울 지역 소상공인 매장 이용을 장려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서울페이 플랫폼을 통한 상품권 지급 등 사업을 총괄..
  2. 추미애 경기도지사, 추석 맞아 장애아 거주시설 ‘여주천사들의집’ 방문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7일 여주시 소재 장애아 거주시설 ‘여주천사들의집’을 방문해 시설 운영 현황을 살피고 명절 연휴에도 헌신하는 종사자들을 격려했다.이 날 추 지사는 변현구 시설장 등 현장 관계자들을 만나 시설 운영에 따른 고충을 경청하고, 돌봄 현장에 필요한 지원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추 지사는 “아이들이 .
  3. 인천시, 추석 앞두고 수산물 원산지 거짓 표시 등 16개 업소 적발 인천광역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수산물 소비가 급증하는 시기에 맞춰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에 대한 기획수사를 벌여 총 16개 업소를 적발했다.이번 기획수사는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시와 수산기술지원센터, 군·구 합동으로 실시됐다. 이는 제수용·선물용 수산물 소비 증가에 대비해 불법행위를 차단하고 공정한 유통질서를 확.
  4. 산업통상부 무역위, 중국산 H형강·봉강 덤핑 조사 결과 발표 산업통상부 무역위원회는 9월 17일 제477차 위원회를 개최하여 중국산 H형강과 봉강에 대한 덤핑 조사 및 불공정무역행위 조사를 심의·의결했다.위원회는 중국산 H형강 덤핑 조사에 대해 최종 긍정 판정을 내렸다. 이 날 위원회는 현재의 덤핑방지조치가 종료될 경우 국내 산업 피해가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이에 따라 위원회...
  5. 경제 전망 다시 비관론 우세…`좋아질 것` 27%·`나빠질 것` 42%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가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42%로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 27%를 크게 앞섰다.한국갤럽이 9월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 전망을 물은 결과,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42%로 가장 많았다. `좋아질 것`은 27%, `비슷할 것`은 26%로 집계됐다.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한 응답과 부정적..
  6. 산업통상부, EU 新통상 규제 속 우리 기업 부담 완화 및 협력 강화 추진 산업통상부는 1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집행위원회와 고위급 협의를 갖고 산업가속화법(IAA),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지침(CSDDD),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주요 통상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번 방문은 지난 9일 산업부 장관과 세주르네 EU 수석부집행위원장 간 면담의 후속 조치다. EU의 규제 입법 및 세부 이행 기준 마련 과정에서 우리 .
  7. 현대건설, 100MW급 대용량 수전해 플랜트 설계 국책과제 수행 현대건설이 차세대 수전해 플랜트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 기후환경에너지부가 추진하는 100MW 이상급 대용량 수전해 플랜트 설계 기술 개발 국책과제에 18일 참여한다.최근 재생에너지 활용과 플랜트 표준화가 수전해 시장의 핵심으로 떠오른 가운데, 현대건설은 이번 과제를 통해 대규모 수소 생산 시스템 통합 역량을 확보하고 시장 대응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