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현대로템, ADEX서 ‘종합 방산’ 기업 비전 제시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5-10-20 12:50:13

기사수정

현대로템이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5(ADEX·Seoul International Aerospace & Defense Exhibition 2025)’에서 지상과 우주를 아우르는 종합 방산 기업의 비전을 제시한다.

 

현대로템 ADEX 전시관 전경

20일부터 24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ADEX는 항공우주산업과 방위산업 발전을 위해 격년으로 개최되며 이번 전시회에는 35개국 600여 개 업체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지상에서 우주까지, 최첨단 인공지능(AI) 모빌리티 구현’을 주제로 꾸린 현대로템 전시관에는 지상무기체계와 항공우주 분야, AI·수소 모빌리티까지 디펜스솔루션 부문의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인다. 특히 현대로템은 기아, 현대위아와 함께 현대자동차그룹 통합관을 꾸려 HMG 브랜드 위상을 강화한다.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에서 메탄 엔진, 덕티드 램제트(Ducted Ramjet) 엔진, 극초음속 이중 램제트 엔진 등 우주 발사체와 유도무기 등의 비행체에 탑재되는 항공우주 사업의 주요 제품들을 최초로 공개한다.

 

메탄 엔진은 연료인 메탄의 연소 과정에서 그을음이 거의 생기지 않고 저장성이 우수해, 세계적인 추세로 자리 잡은 재사용 발사체에 적용하기 유리하다.

 

현대로템은 1994년부터 메탄 엔진 개발을 시작해 2006년 국내 최초로 메탄 엔진 연소 시험에 성공하는 등 개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국방기술진흥연구소에서 추진하는 35t급 메탄 엔진 기술 개발 과제를 수주하며 핵심 기술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다.

 

덕티드 램제트 엔진과 극초음속 이중 램제트 엔진은 초음속 이상의 순항 비행체에 탑재된다. 램제트 엔진은 일반적인 터보 제트 엔진과 달리 터빈, 압축기 없이 초음속 비행 중에 발생하는 충격파로 공기를 압축해 작동하기 때문에 개발 난이도가 높은 첨단 기술의 집약체다.

 

덕티드 램제트 엔진은 공기나 유체를 이송하는 통로인 덕트 구조를 통해 공기 흐름을 제어해 기존보다 효율을 높인 렘제트 엔진이며, 이중 램제트 엔진은 속도에 따라 램제트와 스크램제트(고속)로 전환이 가능한 램제트 엔진이다.

 

현대로템은 올해 국방과학연구소의 한국형 장거리 공대공 유도무기 시제품 개발 과제를 통해 덕티드 램제트 엔진 제작에 나섰다. 또 이중 램제트 엔진을 탑재한 한국형 극초음속 비행체인 ‘하이코어(HyCore)’ 사업에도 참여해 시험비행에서 개발 목표치(마하 5)를 초과한 마하 6의 속도를 달성하는 등 관련 기술력을 입증했다.

 

또 현대로템은 AI·수소 모빌리티의 대표 전시품으로 수소연료전지 기반 무인 모빌리티 전동화 플랫폼인 ‘블랙 베일(Black Veil)’을 최초로 선보인다. 저소음 기동으로 은밀한 임무 수행이 가능한 블랙 베일은 일반 자동차와 같은 4륜 구동 구조로 완전 개방형의 적재 공간을 확보했다.

 

탑재 장비에 따라 전투, 물자 운송 등 군과 민간에서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수소연료전지를 사용해 직접 탄소 배출이 없고 내연기관보다 초기 가속력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또 기존 주력 제품군인 차륜형장갑차에 수소 플랫폼을 장착한 수소 차륜형장갑차가 함께 전시된다. 현대로템은 차륜형장갑차의 수소연료전지 및 전동화 추진시스템 적용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는 민간에서 입증된 수소 전기자동차 기술을 군용 전투차량에 처음으로 적용하는 사례가 될 전망이다.

 

그뿐만 아니라 폴란드형 K2 전차(K2PL MBT)가 실물로 첫선을 보인다. K2PL은 현지 수요에 맞춰 기존 대비 성능을 강화했으며 대전차 미사일 등 외부 공격에 물리적으로 대응 가능한 능동방호장치(APS)를 비롯해 드론 재머, 원격무장장치, 특수장갑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차륜형장갑차도 하부 방호력이 강화된 페루형 모델과 함께 야전 지휘용 차륜형지휘소용차량, 의무용 차륜형의무후송차량 등 계열화 모델들이 전시된다. 30t급 차륜형장갑차도 전시해 맞춤형 차륜형장갑차 라인업 기반의 시장 경쟁력을 알린다.

 

현대로템은 지상무기체계부터 항공우주 사업 분야까지의 최첨단 방산 미래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며, 뉴 스페이스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항공우주 기술 역량을 확보해 정부 국정과제인 ‘우리 기술로 K-Space 도전’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인천시, 원도심 주차난 해소 위해 공원 지하에 800면 규모 주차장 조성 인천광역시가 원도심 주차난을 해소하고 시민 주차 편의를 높이기 위해 공원 등 기존 공공시설 지하를 활용하여 80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이번 사업은 12일, 인천시가 원도심 내 주거 밀집 지역 인근 공공시설 지하 공간을 개발해 주차장을 확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별도의 부지 매입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효율적으로 주차 공...
  2. ‘금천구 청년도전지원사업’ 마지막 단기 과정 시작… 5주간 운영 서울청년센터 금천 청춘삘딩(센터장 박석준)은 13일 37명의 참여자와 함께 ‘청년도전지원사업’의 2026년 마지막 단기 과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이번 단기 과정에는 총 144명의 청년이 신청했으며, 청년도전지원사업 참여자 선발 요건에 따라 37명을 최종 선발했다. 선발된 참여자들은 10월 13일부터 11월 10일까지 5주간 진행되는 맞춤형...
  3. 인천공항공사, 지역 노후 주거지 도색 봉사활동 진행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역사회 상생실천을 위해 지역 노후 주거지를 대상으로 외벽 도색 등 환경정비를 지원하는 '희망온기, 컬러 프로젝트'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인천시 제물포구 일대 노후 주거지역에서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신가균 경영본부장 및 임직원과 제4기 인천공항 합동 봉사단 등 60여 명이 ...
  4. 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 '학생맞춤통합지원' 현장 안착 박차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12∼13일 교육연구정보원 합동강의실에서 '학생맞춤통합지원 정책 연수'를 열고, 학생 중심의 통합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역량 강화에 나섰다.이번 연수는 학생맞춤통합지원 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학교 구성원 간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학생 지원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학생맞...
  5.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모디 인도 총리 만나 현지 미래 전략 논의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3일 인도 뉴델리 총리 관저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면담을 갖고 인도 모빌리티 산업 발전 방안과 현대차그룹의 중장기 투자 전략을 논의했다.이 날 정의선 회장은 지난 1996년 인도 진출 이후 지난 30년간 현대차그룹이 인도와 함께 성장해 왔음을 강조하며 인도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6. 정부, AI·데이터 결합한 '고부가가치 K-뷰티' 육성 본격화 정부가 K-뷰티 산업을 제조 중심에서 AI와 데이터, 디바이스가 결합된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재정경제부는 14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서비스산업발전 TF에서 'AI·융복합 K-뷰티 서비스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최근 급성장하는 맞춤형 화장품 시장을 선점하고, 피부·성형 ...
  7. 대한암협회, 암경험청년과 함께 달리는 러닝 클럽 ‘2RC’ 론칭 암 진단과 치료라는 긴 터널을 지나온 청년들이 세상 속으로 다시 힘찬 발을 내딛는다. 대한암협회가 암경험청년들을 중심으로 한 러닝 클럽 ‘2RC(Reset-Running Club)’를 발족했다.2RC는 암 투병 및 회복 과정에서 겪는 사회적 시선에 대한 부담을 덜고, 신체적·정신적 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기존의 환우 모임이 투병 경험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