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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총리, 제2차 이태원참사 추모위원회 주재…“3주기는 단순한 추모가 아닌 사회적 약속의 시간”
  • 김미경 기자
  • 등록 2025-10-21 09:2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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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주기 추모행사 준비 점검·유가족 의견 반영 강화…‘10·29 아카이브’ 구축 추진
  • 회의 후 ‘별들의 집’ 방문해 유가족 위로…“정부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

김민석 국무총리(이태원참사 추모위원회 위원장)는 2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이태원참사 추모위원회를 주재하고, 3주기 추모행사 준비 상황과 재발 방지 대책을 점검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1차 회의에서 논의된 과제들의 추진 현황을 확인하고, 보완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지난 19일 전남 구례군 지리산역사문화관에서 열린 여수 · 순천 10 · 19사건 제77주기 합동 추념식에 참석, 추념사를 하고 있다.

추모위원회는 이태원참사진상규명법 제68조에 근거해 구성된 공식 기구로, 정부위원 3명(국무총리, 행정안전부 장관, 서울시장)과 민간위원 6명(권은비, 김덕진, 김종훈, 설문원, 조문영, 황필규) 등 총 9명으로 구성돼 있다. 위원회는 추모사업과 재단 선정 등 주요 현안을 심의·의결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김 총리는 모두발언에서 “3주기는 단순한 추모의 시간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함께 실천해야 할 기억과 약속의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애도의 마음이 치유로 이어지고, 기억이 안전과 신뢰의 사회로 나아가도록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이번 회의가 추모행사의 성공적 준비와 재발 방지를 위한 실천적 다짐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3주기 추모행사의 준비 과정이 중점적으로 점검됐다. 위원회는 유가족과 정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추모행사가 국내외 유가족은 물론 일반 시민들도 폭넓게 참여하는 **‘국민 공감형 추모행사’**가 되도록 사전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위원회는 피해자 권리보장을 강화하기 위해 운영세칙을 개정해 회의 전후 피해자 의견을 사전에 수렴하고, 회의결과를 공유·설명하는 절차를 명문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10·29 아카이브’를 구축해 참사 관련 기록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재발 방지와 안전사회 구현의 교훈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서울 지하철 이태원역 역사 및 1번 출구 인근 버스정류장 명칭에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을 병기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위원회는 지역주민과 상인 등의 의견을 수렴한 뒤 절차에 따라 추진할 예정이다.

 

회의를 마친 후 김 총리와 위원들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 159명의 기억과 소통의 공간인 ‘별들의 집’을 방문해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추모사업 추진에 관한 의견을 청취했다. 유가족 측은 “재난 원인 규명과 진상조사를 조속히 진행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김 총리는 “오늘 주신 말씀을 깊이 새기고 정부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사항들을 10·29 이태원참사 3주기 추모행사에 반영하고, 다음 회의에서 추진 상황을 재점검해 추모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할 방침이다.

 

김 총리는 “이태원참사는 우리 사회가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아픈 교훈”이라며 “정부는 유가족의 목소리를 중심에 두고, 기억과 안전이 함께 이어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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