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청계천의 밤을 빛으로 밝히며 ‘새로운 20년’ 연다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5-10-27 11:15:07

기사수정
  • 10월 30일 ‘청계천 야간경관 점등식’ 개최…빛의 퍼포먼스와 미디어아트, 패션쇼로 첫 구간 개막
  • 청계천 복원 20주년 기념, 도심 야간경관·문화예술 융합 프로젝트 본격 추진
  • 청계천·DDP·동대문 잇는 사계절형 야간 문화축 형성…“밤의 청계천, 예술의 무대로 확장”

서울시가 청계천 복원 20주년을 맞아 도심의 밤을 예술적 빛으로 물들이며 새로운 20년의 여정을 시작한다. 오는 30일 오후 6시 청계천 오간수교 일대에서 열리는 ‘청계천 야간경관 점등식’을 통해 서울 도심 야간경관 개선사업의 첫 구간이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화면 캡처

이번 점등식은 ‘청계천, 빛으로 여는 새로운 20년’을 주제로 열리며,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영복 (사)동대문패션관광타운관광특구협의회 회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다. 청계천의 밤을 여는 ‘점등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신진 디자이너 6인의 패션쇼와 미디어아트 상영이 이어지며, 청계천이 문화·예술의 도심형 무대로 새롭게 변모함을 알린다.

 

서울시는 2027년까지 청계광장부터 오간수교까지 약 3km 구간에 걸쳐 14개 다리와 산책로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청계천-DDP-동대문 일대를 잇는 야간문화 축을 단계적으로 완성할 계획이다. 첫 번째 조성 구간인 오간수교~나래교 구간은 동대문 상권과 인접해 시민과 관광객이 머물며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빛의 테마존’으로 조성됐다.

 

오간수교 상부에는 사계절 변화를 담은 자연주의 정원과 함께 5개의 미디어폴이 설치돼 서치라이트를 하늘로 쏘아 올린다. 교량 하부 굴다리에는 ‘숨’, ‘오간수문에서 오간수교로’, ‘흐르는 순간’ 등 세 편의 미디어아트 작품이 상영되며, 청계천의 생태와 도시의 시간이 시각적으로 교차하는 공간이 된다.

 

이어지는 패션쇼는 ‘가을밤, 서울의 빛나는 야경 속 보석 같은 순간(Starry Night)’을 주제로, 동대문 기반 신진 디자이너 6인 — 악필(민보권), 뉴이뉴욕(기현호), 딜레탕티즘(박지영), 커넥트엑스(김희연), 세인트이고(김영후), 키셰리헤(김민경) — 의 작품이 청계천의 불빛 위를 수놓는다. 순백색으로 확장된 55m 길이의 런웨이 위에서 빛과 패션이 어우러지며 도심의 가을밤을 장식할 예정이다.

 

또한 유튜브 구독자 638만 명을 보유한 국내 대표 혼성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의 공연이 청계천 물소리와 어우러져 감성적인 무대를 완성한다. 모든 행사는 사전 예약 없이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20년 전 청계천이 물길을 복원하며 서울의 회복을 상징했다면, 이제는 빛을 통해 시민의 감성과 도시의 시간을 이어간다”며 “청계천이 낮에는 휴식의 공간으로, 밤에는 문화와 예술의 무대로 살아 숨 쉬는 도심의 야간거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동반위·신용카드재단 맞손…소상공인 소비 촉진 50억 지원 서울시가 동반성장위원회,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과 손잡고 소비 진작을 통한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나선다.이들 기관은 17일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이 출연한 50억 원의 기금을 활용해 서울 지역 소상공인 매장 이용을 장려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서울페이 플랫폼을 통한 상품권 지급 등 사업을 총괄..
  2. 추미애 경기도지사, 추석 맞아 장애아 거주시설 ‘여주천사들의집’ 방문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7일 여주시 소재 장애아 거주시설 ‘여주천사들의집’을 방문해 시설 운영 현황을 살피고 명절 연휴에도 헌신하는 종사자들을 격려했다.이 날 추 지사는 변현구 시설장 등 현장 관계자들을 만나 시설 운영에 따른 고충을 경청하고, 돌봄 현장에 필요한 지원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추 지사는 “아이들이 .
  3. 인천시, 추석 앞두고 수산물 원산지 거짓 표시 등 16개 업소 적발 인천광역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수산물 소비가 급증하는 시기에 맞춰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에 대한 기획수사를 벌여 총 16개 업소를 적발했다.이번 기획수사는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시와 수산기술지원센터, 군·구 합동으로 실시됐다. 이는 제수용·선물용 수산물 소비 증가에 대비해 불법행위를 차단하고 공정한 유통질서를 확.
  4. 산업통상부 무역위, 중국산 H형강·봉강 덤핑 조사 결과 발표 산업통상부 무역위원회는 9월 17일 제477차 위원회를 개최하여 중국산 H형강과 봉강에 대한 덤핑 조사 및 불공정무역행위 조사를 심의·의결했다.위원회는 중국산 H형강 덤핑 조사에 대해 최종 긍정 판정을 내렸다. 이 날 위원회는 현재의 덤핑방지조치가 종료될 경우 국내 산업 피해가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이에 따라 위원회...
  5. 경제 전망 다시 비관론 우세…`좋아질 것` 27%·`나빠질 것` 42%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가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42%로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 27%를 크게 앞섰다.한국갤럽이 9월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 전망을 물은 결과,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42%로 가장 많았다. `좋아질 것`은 27%, `비슷할 것`은 26%로 집계됐다.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한 응답과 부정적..
  6. 산업통상부, EU 新통상 규제 속 우리 기업 부담 완화 및 협력 강화 추진 산업통상부는 1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집행위원회와 고위급 협의를 갖고 산업가속화법(IAA),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지침(CSDDD),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주요 통상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번 방문은 지난 9일 산업부 장관과 세주르네 EU 수석부집행위원장 간 면담의 후속 조치다. EU의 규제 입법 및 세부 이행 기준 마련 과정에서 우리 .
  7. 현대건설, 100MW급 대용량 수전해 플랜트 설계 국책과제 수행 현대건설이 차세대 수전해 플랜트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 기후환경에너지부가 추진하는 100MW 이상급 대용량 수전해 플랜트 설계 기술 개발 국책과제에 18일 참여한다.최근 재생에너지 활용과 플랜트 표준화가 수전해 시장의 핵심으로 떠오른 가운데, 현대건설은 이번 과제를 통해 대규모 수소 생산 시스템 통합 역량을 확보하고 시장 대응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