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마포구, 김대중 대통령 동교동 사저 국가유산 된다…2년 결실 눈앞
  • 민소영 기자
  • 등록 2025-10-30 09:53:13

기사수정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교동 사저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하기 위해 2년 가까이 이어온 노력이 마침내 결실을 눈앞에 두고 있다.

 

마포구, 김대중 대통령 동교동 사저 국가유산 된다...2년 결실 눈앞

국가유산청 근현대문화유산분과위원회는 10월 28일,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검토 회의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 동교동 사저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하는 안건을 조건부 가결했다.

 

이번 결정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이 1960년대부터 서거 직전까지 머물며 민주화운동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동교동 사저가 국가 차원에서 보존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마포구는 지난해부터 동교동 사저 보존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왔다.

 

2024년 7월 사저가 민간에 매각되자 마포구는 해당 매입자인 현 소유주와 사저 보존 방안에 대해 여러 차례 논의를 나눴으며, 역사적 가치가 큰 동교동 사저에 대한 의견을 같이하며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을 추진해왔다.

 

이후 2024년 11월, 소유자 동의를 받아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신청서를 제출했다.

 

또한 마포구는 `김대중 대통령 동교동 사저 보존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추진뿐만 아니라 사저의 가치 보존과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검토했다.

 

위원회에는 위원장인 박강수 마포구청장과 부위원장인 김대중재단 배기선 사무총장, 고(故) 김대중 대통령의 유족 김종대 위원 등이 참여했다.

 

아울러 마포구는 동교동 사저 주변의 환경 정비에도 주력해, 2024년 11월 사저 인근 도로 140m 구간을 `김대중길`로 명예도로화해 공간의 상징성을 한층 높였다.

 

이번 근현대문화유산분과위원회의 조건부 가결 결정은 동교동 사저가 단순한 개인의 거주지를 넘어, 대한민국 현대사 속 민주주의의 산실로서 지닌 역사적 가치가 공식적으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국가유산청 근현대문화유산분과위원회 검토 결과에 따라 동교동 사저는 공고일로부터 30일간 등록 예고·공고 절차를 통한 의견 수렴을 거친 뒤 근현대문화유산분과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등록 여부가 결정된다.

 

마포구는 사저가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최종 등록되면 현 소유자와 긴밀히 협의해 `김대중 대통령 사저 보존위원회`를 운영하고, 김대중 기념관 조성과 민관 연계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김대중 대통령의 동교동 사저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중요한 현장이자 역사적 의미를 지닌 장소"라며, "사저 보존을 위해 마포구가 직접 나선 것은 지역에 대한 자부심과 시대적 책무를 다하기 위함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결정은 김대중 대통령의 `화해와 용서, 평화와 대화`의 정신을 후대에 전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동교동 사저가 마포의 대표적인 근현대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동반위·신용카드재단 맞손…소상공인 소비 촉진 50억 지원 서울시가 동반성장위원회,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과 손잡고 소비 진작을 통한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나선다.이들 기관은 17일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이 출연한 50억 원의 기금을 활용해 서울 지역 소상공인 매장 이용을 장려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서울페이 플랫폼을 통한 상품권 지급 등 사업을 총괄..
  2. 추미애 경기도지사, 추석 맞아 장애아 거주시설 ‘여주천사들의집’ 방문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7일 여주시 소재 장애아 거주시설 ‘여주천사들의집’을 방문해 시설 운영 현황을 살피고 명절 연휴에도 헌신하는 종사자들을 격려했다.이 날 추 지사는 변현구 시설장 등 현장 관계자들을 만나 시설 운영에 따른 고충을 경청하고, 돌봄 현장에 필요한 지원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추 지사는 “아이들이 .
  3. 인천시, 추석 앞두고 수산물 원산지 거짓 표시 등 16개 업소 적발 인천광역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수산물 소비가 급증하는 시기에 맞춰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에 대한 기획수사를 벌여 총 16개 업소를 적발했다.이번 기획수사는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시와 수산기술지원센터, 군·구 합동으로 실시됐다. 이는 제수용·선물용 수산물 소비 증가에 대비해 불법행위를 차단하고 공정한 유통질서를 확.
  4. 산업통상부 무역위, 중국산 H형강·봉강 덤핑 조사 결과 발표 산업통상부 무역위원회는 9월 17일 제477차 위원회를 개최하여 중국산 H형강과 봉강에 대한 덤핑 조사 및 불공정무역행위 조사를 심의·의결했다.위원회는 중국산 H형강 덤핑 조사에 대해 최종 긍정 판정을 내렸다. 이 날 위원회는 현재의 덤핑방지조치가 종료될 경우 국내 산업 피해가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이에 따라 위원회...
  5. 경제 전망 다시 비관론 우세…`좋아질 것` 27%·`나빠질 것` 42%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가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42%로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 27%를 크게 앞섰다.한국갤럽이 9월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 전망을 물은 결과,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42%로 가장 많았다. `좋아질 것`은 27%, `비슷할 것`은 26%로 집계됐다.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한 응답과 부정적..
  6. 산업통상부, EU 新통상 규제 속 우리 기업 부담 완화 및 협력 강화 추진 산업통상부는 1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집행위원회와 고위급 협의를 갖고 산업가속화법(IAA),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지침(CSDDD),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주요 통상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번 방문은 지난 9일 산업부 장관과 세주르네 EU 수석부집행위원장 간 면담의 후속 조치다. EU의 규제 입법 및 세부 이행 기준 마련 과정에서 우리 .
  7. 현대건설, 100MW급 대용량 수전해 플랜트 설계 국책과제 수행 현대건설이 차세대 수전해 플랜트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 기후환경에너지부가 추진하는 100MW 이상급 대용량 수전해 플랜트 설계 기술 개발 국책과제에 18일 참여한다.최근 재생에너지 활용과 플랜트 표준화가 수전해 시장의 핵심으로 떠오른 가운데, 현대건설은 이번 과제를 통해 대규모 수소 생산 시스템 통합 역량을 확보하고 시장 대응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