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2026년 예산안 51조 5천억 원 편성…“시민 삶 바꾸는 투자 확대”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5-10-30 17:56:34

기사수정
  • ‘동행·안전·매력 서울’ 비전 담아…공공일자리·재난 대응·신성장 동력에 집중

서울시가 2026년 예산안으로 51조 5,060억 원을 편성하며 민생과 미래를 아우르는 균형 투자를 본격화한다.

 

30일(목) 오전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6년 서울시 예산안 기자설명회에서 내년 서울시 예산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서울시는 31일 2026년도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하며 ‘동행·안전·매력 특별시 2.0’을 실현하기 위한 예산 배분 전략을 발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시민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일상혁명을 이루겠다”며 “서울을 세계가 인정하는 ‘프리미어 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은 전년 대비 3조 3,915억 원(7.0%) 증가한 규모다. 순계 기준으로는 46조 547억 원, 정책사업비는 28조 7,683억 원으로 각각 5.4%, 5.7% 늘었다. 재정 건전성을 유지한 채 국고보조사업 확대에도 불구하고 채무는 11조 6,518억 원 수준으로 동결했다.

 

서울시는 예산을 ‘동행서울’, ‘안전서울’, ‘매력서울’의 세 가지 축으로 분류해 전략적으로 배분했다. 특히 ‘약자와의 동행’ 사업에 역대 최대 규모인 15조 6,256억 원을 투입하며 사회안전망을 강화한다.

 

기초생활보장 4대 급여에는 4조 7,645억 원, 장애인 공공일자리는 전년보다 383개 늘어난 5,500개로 확대된다. 생애주기별 정책도 강화돼 서울형 키즈카페, 안심조리원, 청년 진로지원 프로그램 ‘서울런 3.0’, 중장년 대상 ‘취업사관학교’ 등이 신설·확대된다.

 

주거 부문에는 1조 622억 원이 배정돼 공공임대주택 2만 4천 호 공급과 재개발·재건축 촉진에 사용된다. 민생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 지원 예산도 311억 원으로 늘어나고, 공공일자리는 22만 5천 개로 역대 최대 규모로 운영된다.

 

도시 안전을 위한 예산도 대폭 확대됐다. 30년 이상 된 상·하수도관 교체에 4,477억 원, 지하철 노후시설 개선에 923억 원, 디지털 안전 인프라 구축에 332억 원이 배정된다. 대심도 빗물터널 공사와 침수지역 구조적 개선도 본격화된다.

 

교통망 확충에는 GTX-A 등 광역철도에 6,939억 원, 도로 개선에 1,495억 원이 투입된다. 기후대응 정책으로는 대중교통 정액패스 ‘기후동행카드’와 K-패스에 5,264억 원을 편성했다. 내년 예상 이용자는 150만 명에 이를 전망이다.

 

건강·문화 분야에서는 ‘손목닥터9988 2.0’에 510억 원, 체력관리·야구장 개보수 등 운동 인프라 강화에 135억 원 이상이 투입된다. 시민 식단 개선을 위한 ‘통쾌한 한끼’ 식당 인증, 마음 상담 공간 ‘서울마음편의점’도 신설된다.

 

서울의 미래를 이끌 신성장 산업 육성 예산은 497억 원으로, 이 중 100억 원은 AI 분야에 집중된다. 청년취업사관학교, 이공계 장학금, ‘RISE10’ R&D 투자 등 인재 양성 프로그램도 강화된다. 남산 곤돌라(170억), 제2세종문화회관(210억) 등 서울의 도시 브랜드 강화를 위한 공간 조성도 본격 추진된다.

 

마지막으로 가족돌봄청년, 취약계층 의료비 이자 지원, 사회복지 종사자 급식비 인상 등 생활복지 분야 예산도 반영됐다.

 

오세훈 시장은 “채무 증가 없이 꼭 필요한 곳에 투자하는 건전재정을 지켰다”며 “서울시의 검증된 정책을 확대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준비에도 소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동반위·신용카드재단 맞손…소상공인 소비 촉진 50억 지원 서울시가 동반성장위원회,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과 손잡고 소비 진작을 통한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나선다.이들 기관은 17일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이 출연한 50억 원의 기금을 활용해 서울 지역 소상공인 매장 이용을 장려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서울페이 플랫폼을 통한 상품권 지급 등 사업을 총괄..
  2. 추미애 경기도지사, 추석 맞아 장애아 거주시설 ‘여주천사들의집’ 방문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7일 여주시 소재 장애아 거주시설 ‘여주천사들의집’을 방문해 시설 운영 현황을 살피고 명절 연휴에도 헌신하는 종사자들을 격려했다.이 날 추 지사는 변현구 시설장 등 현장 관계자들을 만나 시설 운영에 따른 고충을 경청하고, 돌봄 현장에 필요한 지원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추 지사는 “아이들이 .
  3. 인천시, 추석 앞두고 수산물 원산지 거짓 표시 등 16개 업소 적발 인천광역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수산물 소비가 급증하는 시기에 맞춰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에 대한 기획수사를 벌여 총 16개 업소를 적발했다.이번 기획수사는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시와 수산기술지원센터, 군·구 합동으로 실시됐다. 이는 제수용·선물용 수산물 소비 증가에 대비해 불법행위를 차단하고 공정한 유통질서를 확.
  4. 산업통상부 무역위, 중국산 H형강·봉강 덤핑 조사 결과 발표 산업통상부 무역위원회는 9월 17일 제477차 위원회를 개최하여 중국산 H형강과 봉강에 대한 덤핑 조사 및 불공정무역행위 조사를 심의·의결했다.위원회는 중국산 H형강 덤핑 조사에 대해 최종 긍정 판정을 내렸다. 이 날 위원회는 현재의 덤핑방지조치가 종료될 경우 국내 산업 피해가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이에 따라 위원회...
  5. 경제 전망 다시 비관론 우세…`좋아질 것` 27%·`나빠질 것` 42%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가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42%로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 27%를 크게 앞섰다.한국갤럽이 9월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 전망을 물은 결과,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42%로 가장 많았다. `좋아질 것`은 27%, `비슷할 것`은 26%로 집계됐다.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한 응답과 부정적..
  6. 산업통상부, EU 新통상 규제 속 우리 기업 부담 완화 및 협력 강화 추진 산업통상부는 1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집행위원회와 고위급 협의를 갖고 산업가속화법(IAA),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지침(CSDDD),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주요 통상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번 방문은 지난 9일 산업부 장관과 세주르네 EU 수석부집행위원장 간 면담의 후속 조치다. EU의 규제 입법 및 세부 이행 기준 마련 과정에서 우리 .
  7. 현대건설, 100MW급 대용량 수전해 플랜트 설계 국책과제 수행 현대건설이 차세대 수전해 플랜트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 기후환경에너지부가 추진하는 100MW 이상급 대용량 수전해 플랜트 설계 기술 개발 국책과제에 18일 참여한다.최근 재생에너지 활용과 플랜트 표준화가 수전해 시장의 핵심으로 떠오른 가운데, 현대건설은 이번 과제를 통해 대규모 수소 생산 시스템 통합 역량을 확보하고 시장 대응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