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현대자동차그룹, 엔비디아와 함께 AI 기반 모빌리티 혁신 가속화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5-10-31 17:01:54

기사수정
  • APEC 현장에서 ‘블랙웰’ 기반 차세대 AI 팩토리 구축 협력 발표… 피지컬 AI 생태계 조성 본격화
  • 30억 달러 투자로 국내 AI 기술·인재 양성… 스마트팩토리·자율주행·로보틱스 동시 강화
  • 정의선 회장 “대한민국 AI 생태계 공동 구축… 글로벌 AI 리더십 확보할 것”

현대자동차그룹이 엔비디아와 손잡고 AI(인공지능) 기반 모빌리티 혁신의 속도를 높인다. 두 회사는 차세대 AI칩 ‘엔비디아 블랙웰(NVIDIA Blackwell)’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AI 팩토리를 구축해 자율주행, 로보틱스, 스마트 팩토리 등 전방위 기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과 엔비디아는 31일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APEC 현장에서 ‘AI 기반 모빌리티 설루션 강화 및 피지컬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협력은 양사의 기존 파트너십을 한 단계 발전시켜, AI를 실제 제조와 이동 환경에 접목하는 ‘피지컬 AI’ 중심 혁신을 본격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사는 블랙웰 GPU 5만 장을 활용해 통합 AI 모델을 개발·검증·실증하는 한편, 약 30억 달러를 투입해 ▲엔비디아 AI 기술센터(AI Technology Center) ▲현대자동차그룹 피지컬 AI 애플리케이션 센터 ▲국내 데이터센터 설립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차세대 AI 연구와 인재 양성, 산업 전반의 제조 AX(Advanced Transformation) 혁신을 촉진할 계획이다.

 

이날 함께 체결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현대자동차그룹-엔비디아 3자 간 업무협약(MOU)은 정부 주도의 국가 피지컬 AI 클러스터 구축 사업과 연계된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한국이 AI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제조 중심의 피지컬 AI 육성은 필수”라며 “한국의 풍부한 제조 데이터와 엔비디아의 최신 AI 인프라가 결합해 산업 전반의 윈-윈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엔비디아와의 협력 강화는 AI 기반 모빌리티와 스마트 팩토리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도약”이라며 “대한민국 AI 생태계를 공동 구축하고, 인재 육성과 글로벌 AI 리더십 확보까지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엔비디아 젠슨 황 CEO는 “AI는 모든 산업의 근본을 바꾸고 있다”며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 지능형 자동차와 공장을 구현해 향후 수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모빌리티 산업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블랙웰 기반 AI 팩토리를 중심으로 ▲AI 자율주행 ▲스마트 팩토리 ▲로보틱스 기술을 통합하는 지능형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그룹은 이미 엔비디아의 ‘DGX™’ 시스템을 통해 대규모 AI 학습과 소프트웨어 개발을 지원하고, ‘옴니버스™(Omniverse™)’와 ‘코스모스™(Cosmos™)’를 결합한 디지털 트윈 환경을 구축 중이다. 이를 통해 제조 공정 최적화,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검증, 로봇 자동화 등 전 과정을 AI로 통합 관리하는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또한 현대자동차그룹은 ‘엔비디아 드라이브 AGX 토르™(DRIVE AGX Thor™)’를 차량용 AI 브레인으로 도입해 차세대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지능형 인포테인먼트, OTA 기반 성능 개선 등 미래 차량 경험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특히 옴니버스 엔터프라이즈와 ‘아이작 심™(Isaac Sim™)’ 플랫폼을 활용해 공장 디지털 트윈과 로봇 시뮬레이션을 구현, 로봇 통합 속도를 높이고 생산 효율을 극대화한다. 예지보전과 가상 커미셔닝 등 첨단 기술도 도입해 완전 자율형 스마트 팩토리 전환을 앞당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차와 공장을 개별 시스템이 아닌 하나의 상호 연결된 지능형 생태계로 발전시키겠다”며 “AI 팩토리와 피지컬 AI 기술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동반위·신용카드재단 맞손…소상공인 소비 촉진 50억 지원 서울시가 동반성장위원회,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과 손잡고 소비 진작을 통한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나선다.이들 기관은 17일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이 출연한 50억 원의 기금을 활용해 서울 지역 소상공인 매장 이용을 장려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서울페이 플랫폼을 통한 상품권 지급 등 사업을 총괄..
  2. 추미애 경기도지사, 추석 맞아 장애아 거주시설 ‘여주천사들의집’ 방문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7일 여주시 소재 장애아 거주시설 ‘여주천사들의집’을 방문해 시설 운영 현황을 살피고 명절 연휴에도 헌신하는 종사자들을 격려했다.이 날 추 지사는 변현구 시설장 등 현장 관계자들을 만나 시설 운영에 따른 고충을 경청하고, 돌봄 현장에 필요한 지원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추 지사는 “아이들이 .
  3. 인천시, 추석 앞두고 수산물 원산지 거짓 표시 등 16개 업소 적발 인천광역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수산물 소비가 급증하는 시기에 맞춰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에 대한 기획수사를 벌여 총 16개 업소를 적발했다.이번 기획수사는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시와 수산기술지원센터, 군·구 합동으로 실시됐다. 이는 제수용·선물용 수산물 소비 증가에 대비해 불법행위를 차단하고 공정한 유통질서를 확.
  4. 산업통상부 무역위, 중국산 H형강·봉강 덤핑 조사 결과 발표 산업통상부 무역위원회는 9월 17일 제477차 위원회를 개최하여 중국산 H형강과 봉강에 대한 덤핑 조사 및 불공정무역행위 조사를 심의·의결했다.위원회는 중국산 H형강 덤핑 조사에 대해 최종 긍정 판정을 내렸다. 이 날 위원회는 현재의 덤핑방지조치가 종료될 경우 국내 산업 피해가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이에 따라 위원회...
  5. 경제 전망 다시 비관론 우세…`좋아질 것` 27%·`나빠질 것` 42%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가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42%로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 27%를 크게 앞섰다.한국갤럽이 9월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 전망을 물은 결과,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42%로 가장 많았다. `좋아질 것`은 27%, `비슷할 것`은 26%로 집계됐다.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한 응답과 부정적..
  6. 산업통상부, EU 新통상 규제 속 우리 기업 부담 완화 및 협력 강화 추진 산업통상부는 1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집행위원회와 고위급 협의를 갖고 산업가속화법(IAA),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지침(CSDDD),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주요 통상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번 방문은 지난 9일 산업부 장관과 세주르네 EU 수석부집행위원장 간 면담의 후속 조치다. EU의 규제 입법 및 세부 이행 기준 마련 과정에서 우리 .
  7. 현대건설, 100MW급 대용량 수전해 플랜트 설계 국책과제 수행 현대건설이 차세대 수전해 플랜트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 기후환경에너지부가 추진하는 100MW 이상급 대용량 수전해 플랜트 설계 기술 개발 국책과제에 18일 참여한다.최근 재생에너지 활용과 플랜트 표준화가 수전해 시장의 핵심으로 떠오른 가운데, 현대건설은 이번 과제를 통해 대규모 수소 생산 시스템 통합 역량을 확보하고 시장 대응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