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민의힘 “공동성명도 없는 빈손 회담…이재명 외교는 ‘말의 외교’에 그쳐”
  • 강기중 기자
  • 등록 2025-11-02 18:50:35

기사수정
  • 최보윤 수석대변인 “한중 정상회담은 사진만 남은 회담…합의문 없는 한미협상은 국민 기만”
  • “국익은 말이 아니라 문서로 지켜지는 것…외교 성과 검증해야”

국민의힘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2일 논평을 내고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경주 한중 정상회담은 ‘사진만 남은 회담’이었다”며 “공동성명도, 구체적 합의도 없는 빈손 외교”라고 비판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 `한중 정상회담은 사진만 남은 회담...합의문 없는 한미협상은 국민 기만`

최 대변인은 “경제·문화·범죄대응 등 협력 MOU 6건과 통화스와프 연장 1건이 체결됐다지만, 정상 간 신뢰를 담보할 공동성명조차 없었다”며 “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공동성명과 공동기자회견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형식만 남은 회담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핵심 의제였던 사드 보복(한한령), 희토류 공급망, 한화오션 제재, 서해 구조물, 북핵 대응 등 어떤 현안도 구체적인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며 “중국이 ‘한반도 비핵화’를 재확인하며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추진에 제동을 건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최 대변인은 “정부가 ‘한중관계 전면 복원’을 자화자찬하지만, 복원은 성과가 아니라 과정일 뿐”이라며 “협조 MOU 백 장보다 공동성명 한 장이 더 중요하다. 국익을 문서로 남기지 못한 외교는 실용이 아니라 연출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의 외교가 더 이상 ‘말의 외교’로 그치지 않도록 경고한다”며 “국익은 말이 아니라 문서로 지켜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최 대변인은 한미 관세협상 논란과 관련한 별도 논평에서도 “정부가 ‘타결됐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미국이 상반된 입장을 내놨다”며 “서명도, 합의문도 없는 1,300조 원 규모의 협상을 ‘역대급 성과’라 자화자찬하는 것은 국민 기만”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반도체 관세는 합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했지만, 대통령실은 ‘불리하지 않은 수준의 관세를 적용받았다’고 말하고 있다”며 “양국 설명이 정면으로 엇갈리는 상황에서 도대체 협상이 타결된 것인지조차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번 협상은 한국의 3,500억 달러 대미 투자에 더해 추가 6,000억 달러까지 포함하면 약 1,300조 원 규모로 거론되지만, 합의문도 공동성명도 없다”며 “미일 정상회담은 모든 합의 사항을 문서화했지만, 이재명 정부는 ‘깜깜이 협상’으로 국민을 속이고 있다”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핵잠 추진 승인 역시 미국 통제 하의 제한적 연료 공급 합의에 불과하다”며 “정부는 즉시 협상문을 공개하고, 국민 앞에 투명하게 설명해야 한다. 국익보다 홍보를 앞세운 외교는 국민의 부담으로 돌아온다”고 경고했다.

 

그는 “국민이 납득할 때 비로소 그것이 ‘타결’”이라며 “이재명 정부는 설명이 아니라 증거로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동반위·신용카드재단 맞손…소상공인 소비 촉진 50억 지원 서울시가 동반성장위원회,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과 손잡고 소비 진작을 통한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나선다.이들 기관은 17일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이 출연한 50억 원의 기금을 활용해 서울 지역 소상공인 매장 이용을 장려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서울페이 플랫폼을 통한 상품권 지급 등 사업을 총괄..
  2. 추미애 경기도지사, 추석 맞아 장애아 거주시설 ‘여주천사들의집’ 방문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7일 여주시 소재 장애아 거주시설 ‘여주천사들의집’을 방문해 시설 운영 현황을 살피고 명절 연휴에도 헌신하는 종사자들을 격려했다.이 날 추 지사는 변현구 시설장 등 현장 관계자들을 만나 시설 운영에 따른 고충을 경청하고, 돌봄 현장에 필요한 지원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추 지사는 “아이들이 .
  3. 인천시, 추석 앞두고 수산물 원산지 거짓 표시 등 16개 업소 적발 인천광역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수산물 소비가 급증하는 시기에 맞춰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에 대한 기획수사를 벌여 총 16개 업소를 적발했다.이번 기획수사는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시와 수산기술지원센터, 군·구 합동으로 실시됐다. 이는 제수용·선물용 수산물 소비 증가에 대비해 불법행위를 차단하고 공정한 유통질서를 확.
  4. 산업통상부 무역위, 중국산 H형강·봉강 덤핑 조사 결과 발표 산업통상부 무역위원회는 9월 17일 제477차 위원회를 개최하여 중국산 H형강과 봉강에 대한 덤핑 조사 및 불공정무역행위 조사를 심의·의결했다.위원회는 중국산 H형강 덤핑 조사에 대해 최종 긍정 판정을 내렸다. 이 날 위원회는 현재의 덤핑방지조치가 종료될 경우 국내 산업 피해가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이에 따라 위원회...
  5. 경제 전망 다시 비관론 우세…`좋아질 것` 27%·`나빠질 것` 42%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가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42%로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 27%를 크게 앞섰다.한국갤럽이 9월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 전망을 물은 결과,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42%로 가장 많았다. `좋아질 것`은 27%, `비슷할 것`은 26%로 집계됐다.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한 응답과 부정적..
  6. 산업통상부, EU 新통상 규제 속 우리 기업 부담 완화 및 협력 강화 추진 산업통상부는 1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집행위원회와 고위급 협의를 갖고 산업가속화법(IAA),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지침(CSDDD),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주요 통상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번 방문은 지난 9일 산업부 장관과 세주르네 EU 수석부집행위원장 간 면담의 후속 조치다. EU의 규제 입법 및 세부 이행 기준 마련 과정에서 우리 .
  7. 현대건설, 100MW급 대용량 수전해 플랜트 설계 국책과제 수행 현대건설이 차세대 수전해 플랜트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 기후환경에너지부가 추진하는 100MW 이상급 대용량 수전해 플랜트 설계 기술 개발 국책과제에 18일 참여한다.최근 재생에너지 활용과 플랜트 표준화가 수전해 시장의 핵심으로 떠오른 가운데, 현대건설은 이번 과제를 통해 대규모 수소 생산 시스템 통합 역량을 확보하고 시장 대응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