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K-푸드 수출 5.7%↑…라면·김치·포도 ‘삼각 강세’로 중동·유럽 공략
  • 민소영 기자
  • 등록 2025-11-10 11:38:10

기사수정
  • 10월 기준 K-푸드+ 수출 112억4천만 달러…농식품·농산업 모두 증가
  • 라면·조제품·김치·포도 등 수출 견인…중동·유럽·북미 시장 호조
  • 농약·비료·종자 등 농산업 제품도 고른 성장세 보여

정부가 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 기준 ‘K-푸드+’ 수출액은 전년 대비 5.7% 증가한 112억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라면, 김치, 포도 등 농식품이 수출 성장을 이끌었으며, 농약·비료 등 농산업 제품도 고르게 증가세를 보였다.

 

K-FOOD 특화 매대를 운영 중인 편의점 모습

농림축산식품부는 7일 “10월 농식품 수출은 85억9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농산업 수출은 26억4천만 달러로 7.8% 증가했다”고 밝혔다. 케이-푸드 플러스(K-Food+)는 신선·가공식품뿐 아니라 농약, 비료, 종자, 동물용의약품 등 농산업 제품을 포함하는 확장 개념으로, 올해 전반적인 수출 호조세가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중동(GCC)이 20.4%, 유럽연합(EU+영국)이 14.8%, 북미가 13.9% 증가하며 전년 대비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중동에서는 아이스크림(80.7%), 음료(80.3%), 소스류(33.9%)가, 중화권에서는 라면(62.9%), 조제품 기타(19.4%), 포도(122.7%)가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7~10월 누적 기준으로 수출 증가 규모가 큰 주요 품목은 라면(21.7%), 조제품 기타(13.6%), 커피조제품(21.3%), 김치(6.4%), 포도(50.9%), 아이스크림(22.1%)이었다.

 

라면은 매운 볶음면의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중국, 일본, 미국, 독립국가연합(CIS) 등 주요 시장에서 판매가 늘었다. 조제품 기타 분야는 이너뷰티 제품 등 건강기능식품 수요 확산으로, 커피조제품은 스틱형·RTD(Ready to Drink) 제품 다양화와 프리미엄화 추세가 수출을 견인했다.

 

김치는 일본·캐나다·대만을 중심으로 발효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수출이 늘었고, 포도는 ‘대만 수출용 포도 사전등록제(ID)’ 정착으로 대만 시장 진출이 확대됐다. 아이스크림은 여름철 디저트 수요와 현지 유통망 확대로 미국·캐나다·유럽 등지에서 판매가 늘었다.

 

농산업 분야도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동물용의약품(24.9%), 농약(16.0%), 비료(10.5%), 종자(9.9%) 등 주요 품목 모두 수출이 증가했다. 유럽에서는 중국산 라이신 대체 수요로 동물용의약품 수출이 늘었고, 동남아에서는 비료 가격 상승과 한국산 제품 인지도 제고가 수출 확대를 이끌었다.

 

김정욱 농업혁신정책실장은 “품목별 시장 확대 노력과 현지 마케팅 강화 덕분에 케이-푸드+ 수출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연말까지 수출기업 지원을 확대해 올해 140억 달러 수출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동반위·신용카드재단 맞손…소상공인 소비 촉진 50억 지원 서울시가 동반성장위원회,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과 손잡고 소비 진작을 통한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나선다.이들 기관은 17일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이 출연한 50억 원의 기금을 활용해 서울 지역 소상공인 매장 이용을 장려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서울페이 플랫폼을 통한 상품권 지급 등 사업을 총괄..
  2. 추미애 경기도지사, 추석 맞아 장애아 거주시설 ‘여주천사들의집’ 방문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7일 여주시 소재 장애아 거주시설 ‘여주천사들의집’을 방문해 시설 운영 현황을 살피고 명절 연휴에도 헌신하는 종사자들을 격려했다.이 날 추 지사는 변현구 시설장 등 현장 관계자들을 만나 시설 운영에 따른 고충을 경청하고, 돌봄 현장에 필요한 지원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추 지사는 “아이들이 .
  3. 인천시, 추석 앞두고 수산물 원산지 거짓 표시 등 16개 업소 적발 인천광역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수산물 소비가 급증하는 시기에 맞춰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에 대한 기획수사를 벌여 총 16개 업소를 적발했다.이번 기획수사는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시와 수산기술지원센터, 군·구 합동으로 실시됐다. 이는 제수용·선물용 수산물 소비 증가에 대비해 불법행위를 차단하고 공정한 유통질서를 확.
  4. 산업통상부 무역위, 중국산 H형강·봉강 덤핑 조사 결과 발표 산업통상부 무역위원회는 9월 17일 제477차 위원회를 개최하여 중국산 H형강과 봉강에 대한 덤핑 조사 및 불공정무역행위 조사를 심의·의결했다.위원회는 중국산 H형강 덤핑 조사에 대해 최종 긍정 판정을 내렸다. 이 날 위원회는 현재의 덤핑방지조치가 종료될 경우 국내 산업 피해가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이에 따라 위원회...
  5. 경제 전망 다시 비관론 우세…`좋아질 것` 27%·`나빠질 것` 42%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가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42%로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 27%를 크게 앞섰다.한국갤럽이 9월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 전망을 물은 결과,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42%로 가장 많았다. `좋아질 것`은 27%, `비슷할 것`은 26%로 집계됐다.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한 응답과 부정적..
  6. 산업통상부, EU 新통상 규제 속 우리 기업 부담 완화 및 협력 강화 추진 산업통상부는 1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집행위원회와 고위급 협의를 갖고 산업가속화법(IAA),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지침(CSDDD),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주요 통상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번 방문은 지난 9일 산업부 장관과 세주르네 EU 수석부집행위원장 간 면담의 후속 조치다. EU의 규제 입법 및 세부 이행 기준 마련 과정에서 우리 .
  7. 현대건설, 100MW급 대용량 수전해 플랜트 설계 국책과제 수행 현대건설이 차세대 수전해 플랜트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 기후환경에너지부가 추진하는 100MW 이상급 대용량 수전해 플랜트 설계 기술 개발 국책과제에 18일 참여한다.최근 재생에너지 활용과 플랜트 표준화가 수전해 시장의 핵심으로 떠오른 가운데, 현대건설은 이번 과제를 통해 대규모 수소 생산 시스템 통합 역량을 확보하고 시장 대응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