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온라인 수출 중소기업 지원 대폭 확대…정부, ‘온라인 수출 활성화 방안’ 발표
  • 이지혁 기자
  • 등록 2025-11-13 17:23:56

기사수정
  • 국내 플랫폼 육성해 K-브랜드 해외 진출 창구 다변화
  • 전략품목 지정·바우처 도입해 맞춤 지원…물류·통관 부담 완화
  • IP보호·판매대금 보장보험 등 온라인 거래 안전장치도 신설

정부가 중소기업의 글로벌 온라인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플랫폼 육성, 전략품목 지정, 물류·통관 지원, IP 보호 체계 강화 등을 담은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며 온라인 기반 수출 생태계 전반을 대폭 정비하겠다고 12일 밝혔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2일 인천 국제우편물류센터에서 열린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 활성화 방안 발표 및 현장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날 인천국제공항 국제우편물류센터에서 온라인 수출 기업들과 현장 간담회를 열고 온라인 판매 경쟁력 강화와 수출 애로 해소를 위한 종합 대책을 공개했다.

 

정부는 전자상거래가 글로벌 소비 트렌드를 이끄는 주요 시장으로 부상한 가운데, 미국의 소액면세 제도 폐지 등 관세정책 변화가 중소기업 수출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이번 대책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우선 정부는 온라인 수출 플랫폼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국내 중소 유망 플랫폼을 ‘K-브랜드 전문 플랫폼’으로 선정해 글로벌 수준으로 육성한다. 플랫폼 리뉴얼, 해외 조사·마케팅 등을 지원하고, 정책자금을 연계해 해외 법인 설립 등 현지화도 돕는다.

 

특히 K-POP 굿즈, 인테리어 소품 등 수출 유망 품목을 취급하는 플랫폼과 남미·중동 등 신흥시장 기반 플랫폼을 집중 지원해 온라인 수출 창구를 다변화한다는 계획이다. 플랫폼사·전문셀러와 협력해 기업 발굴·교육·수수료 우대 등을 제공하고, 동유럽·중남미 등 신규 지역 플랫폼 발굴도 추진한다.

 

온라인 수출을 통합 지원하는 고비즈코리아는 원게이트 방식으로 전면 개편된다. 정책 정보, 지원사업 신청·관리, 수출 애로 상담, 물류 신청 등이 한 번에 이뤄지는 구조로 재편하고, AI 기반 정보 제공과 클라우드 전환도 추진한다.

 

정부는 온라인 수출 전략품목을 선정해 집중 지원한다. 국내·외 시장성 있는 제품을 폭넓게 발굴해 K-온라인 전략품목으로 지정하고, 이를 위한 ‘온라인 수출 바우처’를 신설해 기업이 플랫폼 입점, 마케팅, 지재권 확보, 물류 등 필요한 항목을 자율적으로 선택해 활용하도록 한다.

 

해외 바이어 초청 상담회, 전문셀러 사절단 파견 등 매칭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수출국 규정에 맞춘 라벨링·포장 등 현지화 컨설팅과 인증·지재권 취득을 위한 후속 지원도 연계된다.

 

물류·통관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도 대폭 확대된다. 2026년 신설되는 물류바우처에 온라인 수출 전용 트랙을 만들고, EMS 할인(15~30%), 삼성SDS 등 민간물류사와의 할인·선적 협력 등 물류비 경감을 위한 방안이 시행된다.

 

인천공항에 구축 중인 ‘스마트트레이드 허브’는 2026년 말 가동돼 하루 2만4천 개 이상의 물량을 처리하는 중소기업 전용 수출 물류센터로 기능하며, 부산항·해외 물류센터 등 국내외 거점도 지속 확충된다. 관세청과 협력해 전자상거래 간이 신고 확대, 반품 물류 절차 완화 등 통관체계 간소화도 추진된다.

 

K-브랜드 보호를 위해 관련 부처가 참여하는 ‘지식재산 보호 협의체’를 구성하고, 해외 신고센터·법률자문 등 대응 체계도 강화한다. 무역보험공사와 함께 온라인 판매대금 보장보험을 신설해 플랫폼 경영 악화로 발생할 수 있는 정산금 미지급 위험을 최소화한다.

 

정부는 또한 온라인 수출 기반을 제도적으로 정비해 전담기관·재원 등을 법에 명확히 규정하고, 통계체계에 온라인 수출 항목을 편입한다. 전문셀러·온라인 MD·인플루언서 등 온라인 수출 전문인력 양성도 확대해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인재풀을 늘릴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중소기업들은 “관세 부담이 커져 추가 지원이 절실하다”며 관련 부처의 지속적인 예산 확충을 요청했다. 글로벌 플랫폼과 물류기업들은 “중소기업의 시장 개척 파트너로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중기부와 우정사업본부가 물류비 할인·스마트트레이드 허브 협력 등을 포함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중소기업이 현장에서 대책의 효과를 즉각 체감하도록 철저히 이행하겠다”며 “온라인 수출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추가 방안도 지속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동반위·신용카드재단 맞손…소상공인 소비 촉진 50억 지원 서울시가 동반성장위원회,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과 손잡고 소비 진작을 통한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나선다.이들 기관은 17일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이 출연한 50억 원의 기금을 활용해 서울 지역 소상공인 매장 이용을 장려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서울페이 플랫폼을 통한 상품권 지급 등 사업을 총괄..
  2. 추미애 경기도지사, 추석 맞아 장애아 거주시설 ‘여주천사들의집’ 방문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7일 여주시 소재 장애아 거주시설 ‘여주천사들의집’을 방문해 시설 운영 현황을 살피고 명절 연휴에도 헌신하는 종사자들을 격려했다.이 날 추 지사는 변현구 시설장 등 현장 관계자들을 만나 시설 운영에 따른 고충을 경청하고, 돌봄 현장에 필요한 지원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추 지사는 “아이들이 .
  3. 인천시, 추석 앞두고 수산물 원산지 거짓 표시 등 16개 업소 적발 인천광역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수산물 소비가 급증하는 시기에 맞춰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에 대한 기획수사를 벌여 총 16개 업소를 적발했다.이번 기획수사는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시와 수산기술지원센터, 군·구 합동으로 실시됐다. 이는 제수용·선물용 수산물 소비 증가에 대비해 불법행위를 차단하고 공정한 유통질서를 확.
  4. 산업통상부 무역위, 중국산 H형강·봉강 덤핑 조사 결과 발표 산업통상부 무역위원회는 9월 17일 제477차 위원회를 개최하여 중국산 H형강과 봉강에 대한 덤핑 조사 및 불공정무역행위 조사를 심의·의결했다.위원회는 중국산 H형강 덤핑 조사에 대해 최종 긍정 판정을 내렸다. 이 날 위원회는 현재의 덤핑방지조치가 종료될 경우 국내 산업 피해가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이에 따라 위원회...
  5. 경제 전망 다시 비관론 우세…`좋아질 것` 27%·`나빠질 것` 42%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가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42%로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 27%를 크게 앞섰다.한국갤럽이 9월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 전망을 물은 결과,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42%로 가장 많았다. `좋아질 것`은 27%, `비슷할 것`은 26%로 집계됐다.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한 응답과 부정적..
  6. 산업통상부, EU 新통상 규제 속 우리 기업 부담 완화 및 협력 강화 추진 산업통상부는 1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집행위원회와 고위급 협의를 갖고 산업가속화법(IAA),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지침(CSDDD),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주요 통상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번 방문은 지난 9일 산업부 장관과 세주르네 EU 수석부집행위원장 간 면담의 후속 조치다. EU의 규제 입법 및 세부 이행 기준 마련 과정에서 우리 .
  7. 현대건설, 100MW급 대용량 수전해 플랜트 설계 국책과제 수행 현대건설이 차세대 수전해 플랜트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 기후환경에너지부가 추진하는 100MW 이상급 대용량 수전해 플랜트 설계 기술 개발 국책과제에 18일 참여한다.최근 재생에너지 활용과 플랜트 표준화가 수전해 시장의 핵심으로 떠오른 가운데, 현대건설은 이번 과제를 통해 대규모 수소 생산 시스템 통합 역량을 확보하고 시장 대응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