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민의힘, 최고위서 환율·물가 위기 직격… “이재명 정부 무능세가 고통 키워”
  • 강기중 기자
  • 등록 2025-11-24 17:39:06

기사수정
  • 장동혁 “고환율·고물가, 확장재정이 만든 참사… 호텔 경제학 벗어나야”
  • 송언석 “원화 약세는 한국경제 구조적 불신… 구조개혁에 집중하라”
  • “김용범 정책실장 등 고위직 유튜브 출연, 공직자로서 부적절”… 거취 압박

국민의힘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원화 약세와 물가 상승을 두고 이재명 정부의 확장재정 기조가 경제 위기를 키우고 있다고 비판하며, 고위 공직자들의 유튜브 출연 논란에 대해 대국민 사과와 거취 표명을 촉구했다.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회의실에서 장동혁 당대표 주재로 최고위원회의가 열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날 회의에서 최근 한국은행과 국제결제은행(BIS)이 발표한 실질실효환율 지수를 근거로 원화 가치 급락에 대한 우려를 집중 제기했다.

 

장동혁 당 대표는 한국의 실질실효환율이 10월 말 기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6년 2개월 만의 최저치라는 점을 지적하며 “그만큼 국제 교역에서 원화가 지닌 구매력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환율이 1,500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매년 200억 달러 대미 투자가 시작되면 외환 위기는 더 커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이어 “고환율, 고물가로 국민이 겪는 고통은 결국 이재명 정부의 무능에서 나오는 ‘무능세’”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 대통령의 재판 문제를 언급하며 “경제의 골든타임을 계속 놓치고 있다”고 주장한 뒤 “확장재정으로 유동성이 과도하게 늘면서 물가 상승이 불가피하게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제라도 건전재정 기조로 돌아서야 한다”며 “경제는 구호가 아니라 과학”이라고 강조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환율 문제를 두고 정부 책임론을 이어갔다. 그는 “달러 인덱스 상승은 3%에 불과한데 원화는 6% 넘게 약세를 보였다”며 “대한민국 원화만 유독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한국경제의 미래에 대한 구조적 불신을 뜻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확장적 재정 탓에 “시중 원화 유동성이 늘어나고 국가부채 증가의 악순환이 이어지면서 환율이 1,470원을 돌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필요한 것은 무분별한 재정 살포가 아니라 구조 개혁”이라고 강조했다.

 

정책 실무 책임자를 둘러싼 논란도 도마에 올랐다. 송 원내대표는 최근 10·15 부동산 대책을 담당한 김용범 정책실장의 유튜브 출연을 문제 삼으며 “국회에서 사고를 치고 질책을 받았으면 반성하고 자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김어준 씨의 방송에 출연한 점을 지적하며 “오히려 강성 지지자들을 상대로 선동성 발언을 했다”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용범 실장은 대국민 사과와 거취 표명을 하라”고 요구했다.

 

비판은 김용범 실장 개인을 넘어 정부 고위직 전반으로 확대됐다. 송 원내대표는 김민석 총리, 강훈식 실장, 김영훈 장관, 전재수 장관 등을 언급하며 “무슨 일만 생기면 김어준 방송에 나가 머리를 조아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권력은 국민을 위해 사용할 때 가치가 있다”며 “해당 5인방은 지방선거 출마 여부를 즉시 밝히고, 출마할 생각이라면 즉각 거취를 정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경제 위기의 근본 원인을 정부의 확장재정과 정책 혼선에 두고, 경제 체력 회복을 위한 구조 개혁과 공직기강 확립이 필요하다고 거듭 촉구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국부동산원, 2026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기술지원 사업 설명회 개최 한국부동산원이 1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토안전관리원과 공동으로 `2026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의무화 기술지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이번 사업은 의무화 대상 공공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개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문 수행기관이 행정 및 기술적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2026년에는 총 10개의 전문 수행기관이 선.
  2. 무주국유림관리소, 산림사업장 안전사고 예방 위한 협의체 개최 서부지방산림청 무주국유림관리소는 12일 산림사업장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급인과 수급인이 참여하는 `안전보건협의체`를 개최했다.이번 회의에는 김인천 서부지방산림청장을 비롯해 현재 진행 중인 산림사업장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는 산림 현장의 주요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하고 효과..
  3. 무주국유림관리소, 백두대간 보호 위한 산림정화 캠페인 전개 산림청 무주국유림관리소는 지난 16일 지리산국립공원 정령치에서 고리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일대에서 백두대간 사랑운동과 산림정화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번 활동은 백두대간의 중요성을 알리고 소중한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많은 등산객이 오가는 주요 거점인 해당 구간을 중심으로 방치된 각종 쓰레기를 집..
  4. 중기부, 2027년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사업 참여 대상 모집 중소벤처기업부는 2027년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대상을 20일(화)부터 11월 16일(월)까지 모집한다.이번 공고는 전통시장과 상점가, 골목형상점가 등을 대상으로 문화관광형시장, 시장경영지원, 전통시장 안전관리패키지, 지역상품전시회, 우수시장박람회 등 총 5개 사업에 걸쳐 진행된다.주요 개편 사항으로 문화관..
  5. 이재명 대통령,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 총재 접견…AI 협력 및 양극화 해소 논의 이재명 대통령은 10월 19일 청와대에서 `글로벌 AI·디지털 서밋` 참석차 방한한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그룹(WBG) 총재를 접견했다.이 대통령은 방가 총재를 환영하며 이번 서밋이 여러 나라의 경험과 지혜를 모아 AI의 혜택이 보다 많은 사람에게 돌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이 날 이 대통령은 각국이 AI의 혜택뿐 아니라 부작용..
  6. 현대건설, 목동10단지 재건축 시공권 확보… ‘디에이치’ 브랜드 최초 적용 현대건설이 목동신시가지 재건축사업 시공권을 처음으로 확보하며 목동10단지 재건축 사업자로 선정됐다.현대건설은 18일 열린 목동10단지 재건축사업 전체회의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서울 양천구 신정동 311번지 일대의 기존 2,160세대 아파트를 최고 40층, 총 4,248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로 재건축.
  7. 반도체 분야 2조 원 상생 무역금융 출범…대기업-소부장 동반성장 본격화 반도체 대기업과 소부장 기업의 상생 협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2조 원 규모의 반도체 분야 상생 무역금융이 새롭게 출범했다.산업통상부 김정관 장관은 19일 용인 일반산단을 방문해 SK하이닉스의 용인 1호 팹 구축 현장과 트리니티팹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반도체 산업의 상생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과 간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