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투데이=안정훈 기자] 부천시 시민옴부즈만이 세계옴부즈만협회(IOI: International Ombudsman Institute)에 가입함에 따라 시민의 권익보호 기관으로서 국제적 인정을 받게 됐다고 17일 전했다.
시는 시민의 권익을 보호하고 시정에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1997년 전국 최초로 시민옴부즈만 제도를 도입했다. 지난 2018년에는 국민권익위원회의 고충민원 처리실태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나아가 국제 옴부즈만 기구와 교류·협력해 옴부즈만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도모하고, 바람직한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협회 가입을 추진해왔다.
지난 5월 멕시코 메리다에서 개최된 세계옴부즈만협회 이사회에서 부천시 시민옴부즈만의 IOI 회원 가입이 최종 승인됨에 따라 앞으로 이뤄질 국제 교류에 참여하여 선진민원처리 기법 등을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시민옴부즈만은 “국제 옴부즈만과의 교류를 통해 더 발전적인 시민 고충 처리법을 개발하여 시민이 신뢰하는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가입소감을 전했다.
한편, 세계옴부즈만협회는 옴부즈만 개념의 확산을 통해 민주행정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1978년 처음 설립된 국제기구로, 전 세계 옴부즈만 기관의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과정 운영 및 기관 간 정보 공유와 협력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100여 개국 190여 기관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