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고척근린시장을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육성한다고 17일 밝혔다. 고유의 장터 분위기를 형성하는 저잣거리 조성, PB상품 개발, 주민 참여형 축제 개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사진 = 구로구청 제공)

[서남투데이=이종범 기자] 서울시 구로구가 고척근린시장을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육성한다.

구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특색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볼거리 및 즐길거리를 마련하고 결제시스템 개선 등 현대화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구로구는 17일 상인회와 함께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착수를 알리는 비전선포식을 개최하고 고척근린시장을 장보기와 관광을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구는 고척근린시장 현대화 사업에 8억8천만 원을 투입해 전통시장 고유의 장터 분위기를 형성하는 저잣거리 조성, PB상품 개발, 주민 참여형 축제 개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구로구는 고척근린시장 활성화와 상인‧이용객의 편의 증진 도모를 위해 현대화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사업을 시작해 상인회 역량 강화, 편리한 결제시스템 도입, 위생‧청결분야 개선, 캐노피․전광판 설치 등을 마무리했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고척근린시장이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한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통시장을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