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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식품업체 현장 밀착 지원…식약처, 위생·품질관리 역량 강화 나서
  • 김해인 기자
  • 등록 2025-12-04 09: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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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약처·식품안전관리인증원, 전국 1,100여 곳 맞춤형 기술지원
  • 수출 조미김·냉동식품 제조업체 위생 개선으로 부적합 판정 예방
  • ‘5분 위생관리 가이드’ 영상·업종별 사례집 제공해 자율관리 지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2월 4일 전국 1,100여 개 소규모 식품제조·가공업소를 대상으로 맞춤형 기술지원을 실시해 위생·품질관리 역량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맞춤형 기술지원 서비스

식약처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은 전체 식품제조·가공업체의 약 80%를 차지하는 연 매출 10억 원 미만 영세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현장 중심의 기술지원을 확대했다. 식약처는 이들 업체가 법령 이해 부족과 인력·시설의 제약으로 동일한 위반을 반복하는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설명했다. 2024 식품의약품통계연보에 따르면 식품제조업체 3만1,075곳 중 2만5,101곳이 소규모 업체인 것으로 집계됐다.

 

식약처는 위반 유형과 원인 분석, 제조공정 개선, 분석 실습, 점검 자료 제공 등 제조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했다. 동시에 자가품질검사 무상 지원과 미생물 실습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현장 담당자가 기본적인 위생·품질 지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에는 특히 수출 과정에서 부적합 판정이 반복된 조미김과 냉동식품 제조업체를 직접 방문해 주요 문제를 진단하고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식약처는 제조공정별 세균 관리, 냉매제 활용 방식, 작업 동선 개선 등 구체적 실행 방안을 제공해 수출 경쟁력 확보를 지원했다.

 

교육·홍보 자료도 마련된다. 식약처는 주요 위반 사례 중심으로 개선 요령을 정리한 ‘5분 위생관리 가이드’ 숏폼 영상을 이달 중 유튜브에 공개하고, 업종별 개선 우수 사례집도 배포할 계획이다. 관련 자료는 영업자·종사자의 현장 이해도를 높이고 자율 위생관리 지침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기술지원을 받은 업체들은 실질적 효과를 체감했다고 밝혔다. 커피음료 제조업체 빈스먼스의 이해민 대표는 “식약처가 제조공정별 특성을 꼼꼼히 살펴보고 제시해 준 개선책을 실제 생산 현장에 반영해보니 위생 관리가 한결 쉬워졌다”고 말했다. ㈜샤론에프앤씨의 이강원 대표도 “규모가 작은 업체들이 수출식품 제조현장에서도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참고해 자체 위생관리 기준을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소규모 업체의 역할을 강조하며 “민생의 중심인 소규모 업체가 안전하고 우수한 품질의 식품을 제조·유통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국민 안전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교육과 기술지원을 계속 확대하는 등 업계의 위생·품질 관리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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