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 시민커뮤니티, 외로움 줄이고 지역 연결 강화…평생학습 안전망으로 확산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5-12-08 17:05:43

기사수정
  • 79개 학습공동체 443명 참여…디지털·육아·저속노화 등 일상 기반 활동
  •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사회적 고립 완화하는 시민 주도 모델로 자리잡아”
  • 내년 3월 신규 커뮤니티 모집…공간·활동비·컨설팅 등 전방위 지원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은 8일 ‘2025년 서울시민대학 시민커뮤니티 운영사업’이 79개 팀, 443명의 참여 속에 마무리되며 시민의 사회적 고립 완화와 지역 연결망 확대에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2025년 서울시민대학 시민커뮤니티 성과공유회 운영사진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은 시민 주도의 자발적 학습공동체를 육성하는 시민커뮤니티 운영사업을 통해 올해 사회적 고립 대응과 평생학습 기반의 지역 네트워크 강화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진흥원은 1인 가구 증가와 공동체 약화로 외로움 문제가 심화하는 가운데, 평생학습을 매개로 한 연결망 구축이 효과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2023년 외로움을 ‘긴급한 세계 보건 위험’으로 규정한 상황에서, 서울시의 관련 정책은 지역 단위 대응 모델로 평가되고 있다. 2022년 서울시 조사에서도 전체 시민의 38.2%를 차지하는 1인 가구 중 62.1%가 외로움을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커뮤니티 운영사업은 서울시민대학 학습자가 후속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공간 제공, 보조금 지원, 컨설팅, 역량 강화 교육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올해는 동남권·중부권·모두의학교 캠퍼스 3곳을 중심으로 3월부터 10월까지 운영됐으며, 학습공간 지원형 46개, 자유주제형 19개, 공공주제 실천형 10개, 사업연계형 4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총 79개 팀이 참여했다.

 

각 커뮤니티는 디지털 활용, 공동육아, 건강 실천 등 생활 밀착형 주제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활동을 이어왔다. 동남권 캠퍼스의 ‘육아자조동아리’는 양육 고민을 공유하는 모임에서 발전해 정기적인 공동육아와 부모 네트워크 형성으로 지역 연대를 강화했다. 모두의학교 캠퍼스의 ‘7학년언니오빠들’은 자연 제철밥상과 건강한 생활습관을 연구·실천하며 노년기 저속노화를 목표로 활동해 관계망 회복에 기여했다.

 

지난 11월 29일 열린 성과공유회에서는 팀별 활동 결과를 나누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네트워킹이 진행됐다. 한 참여자는 “은퇴하고 나니 만나는 사람도 줄고 외로웠는데, 커뮤니티 활동하면서 그런 마음이 많이 사라졌다”며 “누군가와 함께한다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되었고, 일상에 새로운 활력이 되었다”고 말했다.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은 2026년 3월 서울시평생학습포털을 통해 신규 시민커뮤니티를 모집할 계획이다. 서울 거주자뿐 아니라 직장인·대학생 등 생활권자도 5인 이상 모임을 구성하면 신청 가능하며, 선정된 팀에는 활동비·공간·컨설팅 등 실질적 지원이 제공된다. 한용진 원장은 “시민커뮤니티가 단순한 학습을 넘어 사회적 고립을 막고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건강한 평생학습 문화로 확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동반위·신용카드재단 맞손…소상공인 소비 촉진 50억 지원 서울시가 동반성장위원회,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과 손잡고 소비 진작을 통한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나선다.이들 기관은 17일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이 출연한 50억 원의 기금을 활용해 서울 지역 소상공인 매장 이용을 장려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서울페이 플랫폼을 통한 상품권 지급 등 사업을 총괄..
  2. 추미애 경기도지사, 추석 맞아 장애아 거주시설 ‘여주천사들의집’ 방문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7일 여주시 소재 장애아 거주시설 ‘여주천사들의집’을 방문해 시설 운영 현황을 살피고 명절 연휴에도 헌신하는 종사자들을 격려했다.이 날 추 지사는 변현구 시설장 등 현장 관계자들을 만나 시설 운영에 따른 고충을 경청하고, 돌봄 현장에 필요한 지원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추 지사는 “아이들이 .
  3. 인천시, 추석 앞두고 수산물 원산지 거짓 표시 등 16개 업소 적발 인천광역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수산물 소비가 급증하는 시기에 맞춰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에 대한 기획수사를 벌여 총 16개 업소를 적발했다.이번 기획수사는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시와 수산기술지원센터, 군·구 합동으로 실시됐다. 이는 제수용·선물용 수산물 소비 증가에 대비해 불법행위를 차단하고 공정한 유통질서를 확.
  4. 산업통상부 무역위, 중국산 H형강·봉강 덤핑 조사 결과 발표 산업통상부 무역위원회는 9월 17일 제477차 위원회를 개최하여 중국산 H형강과 봉강에 대한 덤핑 조사 및 불공정무역행위 조사를 심의·의결했다.위원회는 중국산 H형강 덤핑 조사에 대해 최종 긍정 판정을 내렸다. 이 날 위원회는 현재의 덤핑방지조치가 종료될 경우 국내 산업 피해가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이에 따라 위원회...
  5. 경제 전망 다시 비관론 우세…`좋아질 것` 27%·`나빠질 것` 42%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가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42%로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 27%를 크게 앞섰다.한국갤럽이 9월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 전망을 물은 결과,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42%로 가장 많았다. `좋아질 것`은 27%, `비슷할 것`은 26%로 집계됐다.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한 응답과 부정적..
  6. 산업통상부, EU 新통상 규제 속 우리 기업 부담 완화 및 협력 강화 추진 산업통상부는 1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집행위원회와 고위급 협의를 갖고 산업가속화법(IAA),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지침(CSDDD),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주요 통상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번 방문은 지난 9일 산업부 장관과 세주르네 EU 수석부집행위원장 간 면담의 후속 조치다. EU의 규제 입법 및 세부 이행 기준 마련 과정에서 우리 .
  7. 현대건설, 100MW급 대용량 수전해 플랜트 설계 국책과제 수행 현대건설이 차세대 수전해 플랜트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 기후환경에너지부가 추진하는 100MW 이상급 대용량 수전해 플랜트 설계 기술 개발 국책과제에 18일 참여한다.최근 재생에너지 활용과 플랜트 표준화가 수전해 시장의 핵심으로 떠오른 가운데, 현대건설은 이번 과제를 통해 대규모 수소 생산 시스템 통합 역량을 확보하고 시장 대응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