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김민석 총리, 재외국민보호 점검회의 주재... “안전에는 국경 없어”
  • 김미경 기자
  • 등록 2025-12-09 21:16:01

기사수정
  • 해외 사건‧사고 동시 발생에 정부 대응 점검
  • 11개 공관장 화상 연결해 지역별 리스크 공유
  • 총리 “선제적 평가와 유사시 대응체계 강화” 주문

김민석 국무총리가 9일 외교부 종합상황실에서 재외국민보호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최근 해외에서 발생한 사건‧사고에 대한 정부 대응을 점검하고 각 지역 공관과 함께 재외국민 보호 대책을 논의했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9일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재외국민 보호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미국 조지아주의 우리 근로자 구금 사건, 캄보디아 등 동남아 지역의 스캠범죄 연루 사례 등 다양한 해외 사건‧사고가 잇따른 데 따라 정부 대응 상황을 종합적으로 살피고, 지역별 위험요인과 보호조치를 체계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국무1차장, 외교부 2차관, 법무부와 경찰청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중국·러시아·캄보디아·필리핀·케냐·레바논 등 11개 재외공관장도 화상으로 참여해 현지 상황을 공유했다.

 

김 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총리로 취임한 이후 대통령께서 주신 첫 번째 지침은 국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었다”며 “안전에는 국경이 없는 만큼, 재외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 곳곳에 산재해 있는 위험 요인들을 선제적으로 평가하고 유사시 대응계획을 사전에 마련하는 한편, 외교부를 중심으로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외교부 김진아 2차관은 올해 해외 출국 국민 수가 처음으로 3천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사건‧사고의 양상도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며, “여행경보 조정 등 예방적 조치를 선제적으로 시행하고 인력과 예산을 지속 보강해 영사조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국외 도피 사범의 본국 송환뿐 아니라 현지 예방활동과 국제공조를 통해 재외국민 대상 범죄 예방‧대응을 강화하고 있다”고 했으며, 성상헌 법무부 검찰국장은 “국제적 법 집행 협력 확대, 해외 보이스피싱 사범 대응 TF 발족 등을 통해 재외국민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의에서는 공관장들의 지역별 위험 요인 보고도 이어졌다. 김창룡 주캄보디아대사는 ‘코리아 전담반’ 운영 이후 스캠범죄 연루 피해가 감소세를 보인다고 설명하며 대응 강화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노재헌 주중국대사는 중국 내 우리 기업·국민 보호 방안, 이석배 주러시아대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위험 관리 방안을 제시했다. 아프리카‧중동 지역 공관장들도 정세 불안과 치안 악화 속에서 취약 요인을 면밀히 평가하고 보호대책을 집중 설명했다.

 

김 총리는 한국과 캄보디아 간 합의로 출범한 ‘코리아 전담반’을 “양국 경찰이 합동 대응하는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하며, 실질적 성과 창출을 주문했다. 또한 “국가 간 이해와 인식 차이에서 비롯되는 위험요인은 국민에게 충분히 안내해 사고를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의에 앞서 김 총리는 외교부 영사안전국 해외안전상황실을 방문해 24시간 대응체제를 유지하는 실무 인력을 격려했다. 그는 “크고 작은 재외국민 사건‧사고를 위해 밤낮없이 대응하는 직원들의 노력이 재외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기반”이라며 업무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인천시, 원도심 주차난 해소 위해 공원 지하에 800면 규모 주차장 조성 인천광역시가 원도심 주차난을 해소하고 시민 주차 편의를 높이기 위해 공원 등 기존 공공시설 지하를 활용하여 80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이번 사업은 12일, 인천시가 원도심 내 주거 밀집 지역 인근 공공시설 지하 공간을 개발해 주차장을 확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별도의 부지 매입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효율적으로 주차 공...
  2. ‘금천구 청년도전지원사업’ 마지막 단기 과정 시작… 5주간 운영 서울청년센터 금천 청춘삘딩(센터장 박석준)은 13일 37명의 참여자와 함께 ‘청년도전지원사업’의 2026년 마지막 단기 과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이번 단기 과정에는 총 144명의 청년이 신청했으며, 청년도전지원사업 참여자 선발 요건에 따라 37명을 최종 선발했다. 선발된 참여자들은 10월 13일부터 11월 10일까지 5주간 진행되는 맞춤형...
  3. 인천공항공사, 지역 노후 주거지 도색 봉사활동 진행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역사회 상생실천을 위해 지역 노후 주거지를 대상으로 외벽 도색 등 환경정비를 지원하는 '희망온기, 컬러 프로젝트'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인천시 제물포구 일대 노후 주거지역에서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신가균 경영본부장 및 임직원과 제4기 인천공항 합동 봉사단 등 60여 명이 ...
  4. 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 '학생맞춤통합지원' 현장 안착 박차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12∼13일 교육연구정보원 합동강의실에서 '학생맞춤통합지원 정책 연수'를 열고, 학생 중심의 통합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역량 강화에 나섰다.이번 연수는 학생맞춤통합지원 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학교 구성원 간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학생 지원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학생맞...
  5.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모디 인도 총리 만나 현지 미래 전략 논의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3일 인도 뉴델리 총리 관저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면담을 갖고 인도 모빌리티 산업 발전 방안과 현대차그룹의 중장기 투자 전략을 논의했다.이 날 정의선 회장은 지난 1996년 인도 진출 이후 지난 30년간 현대차그룹이 인도와 함께 성장해 왔음을 강조하며 인도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6. 정부, AI·데이터 결합한 '고부가가치 K-뷰티' 육성 본격화 정부가 K-뷰티 산업을 제조 중심에서 AI와 데이터, 디바이스가 결합된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재정경제부는 14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서비스산업발전 TF에서 'AI·융복합 K-뷰티 서비스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최근 급성장하는 맞춤형 화장품 시장을 선점하고, 피부·성형 ...
  7. 대한암협회, 암경험청년과 함께 달리는 러닝 클럽 ‘2RC’ 론칭 암 진단과 치료라는 긴 터널을 지나온 청년들이 세상 속으로 다시 힘찬 발을 내딛는다. 대한암협회가 암경험청년들을 중심으로 한 러닝 클럽 ‘2RC(Reset-Running Club)’를 발족했다.2RC는 암 투병 및 회복 과정에서 겪는 사회적 시선에 대한 부담을 덜고, 신체적·정신적 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기존의 환우 모임이 투병 경험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