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직장인 297명에 물은 ‘2025년’…세대별 체감·성과 인식 극명하게 갈렸다
  • 이지혁 기자
  • 등록 2025-12-11 13:14:00

기사수정
  • 세대별로 2025년 평가 온도차…40대 가장 긍정, 50대 이상 부정 응답 두드러져
  • 직무 몰입도, 실적 상승 기업 ‘고몰입층 두께’가 성과 가른 요인
  • 부진 기업은 외부환경 탓, 상승 기업은 내부 인재·조직 역량을 원인으로 지목

세대와 성과로 돌아보는 2025년(제공: 지속성장연구소)

지속성장연구소가 12월 1~5일 직장인 29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나와 우리 조직의 2025년은 어떠했는지’ 설문에서 세대별 체감 격차와 기업 실적에 따른 직무 몰입·성과 인식의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속성장연구소는 매월 직장인들이 조직에서 마주하는 문제를 진단하기 위해 진행하는 정기 설문의 일환으로, 올해 마지막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당신에게 있어 2025년은 어떠했는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6.4%가 ‘중간이다’를 선택했으며, ‘좋은 일이 더 많았다’가 38.7%, ‘안 좋은 일이 더 많았다’는 14.9%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이를 세대별로 분석하면 정서적 차이가 뚜렷했다.

 

20대와 30대는 모두 중립 응답 비중이 가장 높으면서도 긍정 응답이 각각 39.8%, 37.6%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반면 40대는 ‘좋은 일이 더 많았다’가 42.7%에 달하며 가장 긍정적이었고, 50대 이상에서는 부정 응답이 20%로 전 세대 중 가장 높았다. 연구소는 이를 생애주기·직업적 안정성·역할 변화 등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했다.

 

직장 동료들의 직무 몰입 수준을 묻는 문항에서는 80~100% 수준이라는 응답이 51.5%로 가장 많았다. 이어 80% 이하가 25.9%, 100~120%가 17.2%, 120% 이상은 5.4%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를 기업 실적에 따라 비교하면 대비가 뚜렷해졌다.

 

실적이 하락한 기업군에서는 응답의 57.6%가 80~100% 구간에 몰렸으며, 80% 이하 저몰입 비중도 27.2%로 높았다. 반면 실적이 상승한 기업은 평균 이상의 몰입도가 두드러졌다. 고몰입(100~120%) 응답은 22.7%로 실적 하락 기업의 약 두 배였고, 초고몰입(120% 이상)도 7.2%에 달했다. 이는 실적 상승 기업의 경우 상위 몰입층이 두텁게 형성돼 성과 견인력이 확보된 구조임을 보여준다.

 

실적 부진의 이유를 묻는 질문에서는 전체적으로 외부환경(37.3%)이 1위, 이어 인재부족(17.2%)과 리더십 문제(13.6%)가 뒤를 이었다. 하지만 실적 수준에 따라 원인 해석은 완전히 달라졌다.

 

실적이 하락한 기업은 부진 이유를 외부환경에서 찾은 비율이 41.5%로 압도적이었다. 반면 실적이 상승한 기업은 인재부족을 41.1%로 가장 많이 지목하며 내부 역량의 한계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외부환경을 원인으로 들었다는 응답은 17.2%에 그쳐 실적 하락 기업과 뚜렷한 대비를 보였다.

 

지속성장연구소 신경수 박사는 부진 기업일수록 원인을 외부에서 찾고, 잘 되는 기업일수록 내부 인재와 조직 능력을 성과의 핵심으로 본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러한 관점 차이가 장기적으로 성과 격차를 확대하는 구조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SGI 회원 297명이 참여했으며, 남성 225명·여성 72명, 팀원 215명·팀장급 이상 82명으로 구성됐다. 20대 75명, 30대 120명, 40대 66명, 50대 이상 36명이 응답에 참여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인천시, 원도심 주차난 해소 위해 공원 지하에 800면 규모 주차장 조성 인천광역시가 원도심 주차난을 해소하고 시민 주차 편의를 높이기 위해 공원 등 기존 공공시설 지하를 활용하여 80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이번 사업은 12일, 인천시가 원도심 내 주거 밀집 지역 인근 공공시설 지하 공간을 개발해 주차장을 확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별도의 부지 매입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효율적으로 주차 공...
  2. ‘금천구 청년도전지원사업’ 마지막 단기 과정 시작… 5주간 운영 서울청년센터 금천 청춘삘딩(센터장 박석준)은 13일 37명의 참여자와 함께 ‘청년도전지원사업’의 2026년 마지막 단기 과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이번 단기 과정에는 총 144명의 청년이 신청했으며, 청년도전지원사업 참여자 선발 요건에 따라 37명을 최종 선발했다. 선발된 참여자들은 10월 13일부터 11월 10일까지 5주간 진행되는 맞춤형...
  3. 인천공항공사, 지역 노후 주거지 도색 봉사활동 진행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역사회 상생실천을 위해 지역 노후 주거지를 대상으로 외벽 도색 등 환경정비를 지원하는 '희망온기, 컬러 프로젝트'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인천시 제물포구 일대 노후 주거지역에서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신가균 경영본부장 및 임직원과 제4기 인천공항 합동 봉사단 등 60여 명이 ...
  4. 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 '학생맞춤통합지원' 현장 안착 박차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12∼13일 교육연구정보원 합동강의실에서 '학생맞춤통합지원 정책 연수'를 열고, 학생 중심의 통합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역량 강화에 나섰다.이번 연수는 학생맞춤통합지원 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학교 구성원 간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학생 지원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학생맞...
  5.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모디 인도 총리 만나 현지 미래 전략 논의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3일 인도 뉴델리 총리 관저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면담을 갖고 인도 모빌리티 산업 발전 방안과 현대차그룹의 중장기 투자 전략을 논의했다.이 날 정의선 회장은 지난 1996년 인도 진출 이후 지난 30년간 현대차그룹이 인도와 함께 성장해 왔음을 강조하며 인도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6. 정부, AI·데이터 결합한 '고부가가치 K-뷰티' 육성 본격화 정부가 K-뷰티 산업을 제조 중심에서 AI와 데이터, 디바이스가 결합된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재정경제부는 14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서비스산업발전 TF에서 'AI·융복합 K-뷰티 서비스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최근 급성장하는 맞춤형 화장품 시장을 선점하고, 피부·성형 ...
  7. 대한암협회, 암경험청년과 함께 달리는 러닝 클럽 ‘2RC’ 론칭 암 진단과 치료라는 긴 터널을 지나온 청년들이 세상 속으로 다시 힘찬 발을 내딛는다. 대한암협회가 암경험청년들을 중심으로 한 러닝 클럽 ‘2RC(Reset-Running Club)’를 발족했다.2RC는 암 투병 및 회복 과정에서 겪는 사회적 시선에 대한 부담을 덜고, 신체적·정신적 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기존의 환우 모임이 투병 경험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