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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열날 때 해열제 언제·얼마나…식약처 사용법 안내
  • 김해인 기자
  • 등록 2025-12-26 20: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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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말연초 의료공백 대비, 가정 내 소아 해열제 올바른 사용 강조
  • 아세트아미노펜·이부프로펜·덱시부프로펜 복용 기준 제시
  • 과다·중복 복용 주의…연령·체중별 용량 준수 당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연말연초 휴일로 의료기관·약국 이용이 어려운 상황을 대비해 겨울철 소아 발열 시 가정에서 해열제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의약품 종류와 복용량, 주의사항을 26일 안내했다.

 

소아 해열제 카드뉴스

식약처 소속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겨울철 감기와 독감으로 고열 환자가 늘면서 소아 해열제 사용이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보호자가 알아야 할 기본 원칙을 정리했다. 발열은 바이러스 등과 싸우는 자연스러운 면역반응으로, 해열제 남용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을 먼저 강조했다.

 

해열제 투여를 시작하는 체온의 절대 기준은 없지만, 일반적으로 아이의 평균 체온보다 1도 이상 높거나 38℃ 이상이면 ‘열이 있다’고 보고 아이의 전반적인 상태를 고려해 사용을 검토할 수 있다. 복용 후에도 열이 지속될 경우 동일 성분을 복용 간격 이내에 반복 투여하지 말고, 의사 지시에 따라 다른 계열 해열제를 2~3시간 간격으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처방 없이 구매 가능한 소아 해열제 성분은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덱시부프로펜이다.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은 약국과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업소에서, 덱시부프로펜은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부프로펜과 덱시부프로펜은 해열·진통에 더해 소염 효과도 있다.

 

소아 해열제 카드뉴스

복용량과 간격은 연령과 체중에 맞춰 엄격히 지켜야 한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생후 4개월부터, 이부프로펜과 덱시부프로펜은 생후 6개월부터 사용할 수 있다. 시럽제 기준으로 아세트아미노펜은 1회 10~15mg/kg을 4~6시간 간격으로 하루 최대 5회, 이부프로펜은 1회 5~10mg/kg, 덱시부프로펜은 1회 5~7mg/kg을 6~8시간 간격으로 하루 최대 4회까지 복용한다. 과다 투여는 부작용 위험을 높인다.

 

특히 성분 중복에 주의해야 한다. 아세트아미노펜은 ‘파라세타몰’과 동일 성분이므로 함께 복용하면 안 된다. 덱시부프로펜은 이부프로펜의 이성질체로 같은 계열이어서 두 성분을 번갈아 복용하지 않도록 한다. 아세트아미노펜 과량은 간손상, 이부프로펜·덱시부프로펜은 위장장애를 유발할 수 있어 1일 최대용량을 넘기지 말아야 한다.

 

종합감기약이나 처방약을 함께 복용하는 경우에도 해열제 성분이 중복될 수 있어 의사나 약사에게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소비자가 의약품을 안전하게 선택·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지속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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