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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025 통신품질평가… 고속철도 5G ‘고질’ 27년까지 개선
  • 이지혁 기자
  • 등록 2025-12-30 14:4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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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가대상 600곳으로 확대… 농어촌·실내 취약지역 점검 강화
  • 5G·LTE 동시측정에 ‘요구속도 충족률’ 도입… 체감품질 반영
  • 접속·품질 미흡 지역과 통신사 공개… 설비투자 유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2025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농어촌·실내 등 취약지역을 확대 측정하는 한편 고속철도 구간의 5G 품질 문제는 ‘공동망 2.0’ 적용과 설비투자로 2027년까지 전 구간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사업자별 2025년 5G 서비스 품질평가(사업자별) 결과

과기정통부와 NIA는 올해 평가가 이용자 체감 품질과 실제 이용환경 반영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전체 평가대상을 400개에서 600개로 늘리고, 농어촌 측정은 45개에서 60개로, 실내시설 측정은 160개에서 300개로 확대했다. 옥외는 NIA 배포앱 이용자 평가 결과 하위 지역을 중심으로 250개 중 159개(64%)를 측정해 불편 예상 지역을 집중 점검했다.

 

올해부터는 5G와 LTE를 동시에 측정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5G NSA(비단독모드) 환경에서 5G 서비스가 LTE 자원을 함께 활용하는 점을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또 주요 개편으로 서비스별 ‘요구속도 충족률’을 도입해 평균 속도 중심 발표로 하위 구간 품질 편차를 확인하기 어렵다는 지적을 보완했다. 요구속도는 웹검색 5Mbps, SNS 숏폼 20Mbps, 영상회의 45Mbps, 고화질 스트리밍 100Mbps로 제시됐다.

 

5G 품질평가에서 전국 요구속도 충족률은 웹검색 99.81%, SNS 숏폼 99.46%로 99%를 넘겼다. 다만 고화질 스트리밍(100Mbps) 기준 전국 충족률은 98.18%로 나타났고, 사업자별로는 SKT 98.39%, LGU+ 98.28%, KT 97.88% 순이었다. 같은 기준에서 고속철도 충족률은 81.44%로 다른 유형(옥외 98.1%, 실내 98.73%, 지하철 98.56%, 고속도로 97.12%) 대비 크게 낮았다.

 

5G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973.55Mbps로 전년(1,025.52Mbps) 대비 약 52Mbps 감소했다. 과기정통부는 5G·LTE 동시측정 방식 도입 영향이 크다며 전년 수치와 단순 비교는 곤란하다고 설명했다. 600개 평가대상 중 5G 품질 미흡 지역은 32개(5.3%)로, 지하철 13개 구간과 KTX·SRT 경부·호남선 등 고속철도 19개 구간에서 주로 확인됐다. 지난해 고속철도 품질 미흡 19개 구간을 재점검한 결과 14개 구간은 개선됐지만, KTX 천안아산-오송-대전-김천구미 등 5개 구간은 미개선으로 남았다.

 

과기정통부는 고속철도 문제의 상당 부분이 통신3사 공동망 구간에서 발생했다고 보고 ‘공동망 2.0’ 적용을 통한 용량 확대와 가입자 분산 수용으로 개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26년까지 경부·호남선 우선 개선을 거쳐 ‘27년까지 고속철도 전 구간을 단독망 수준의 설비 투자로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LTE 품질평가에서는 영상회의(45Mbps) 기준 전국 요구속도 충족률이 74.2%로 집계됐다. 사업자별로는 SKT 82.16%, KT 72.04%, LGU+ 68.45%였다. 과기정통부는 이 수치가 “영상회의를 이용하는데에 10회 중 2~3회는 끊김, 멈춤 등 속도 저하에 따른 불편함을 경험”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LTE 품질 미흡 지역은 58개(9.6%)로, 지하철 44개 구간과 고속철도 8개 구간, 실내시설 6개 등에서 주로 확인됐다.

 

5G 커버리지 점검(350개 주요시설) 결과 5G 접속가능비율은 97.69%로 나타났다. 접속가능비율 90% 이하인 접속 미흡시설은 27개소(7.7%)였고, 대부분 실내시설(25개)에서 발생했으며 이 중 22개 시설은 실내 기지국이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접속 미흡 26개소는 올해 재점검에서 모두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WiFi 품질평가에서는 상용 WiFi 다운로드 속도 408.37Mbps, 개방 WiFi 426.88Mbps, 공공 WiFi 400.48Mbps로 나타났다. 지하철 상용 WiFi는 67.0Mbps였으며, 5G 무선 백홀 기반 노선은 150~200Mbps 수준으로 LTE 무선 백홀 대비 약 3배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WiFi 구축 장소로 표시됐지만 현장에서 이용이 불가한 국소는 41개로 SK텔레콤 19개, LG유플러스 17개, KT 5개였다.

 

최우혁 네트워크정책실장은 “통신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국민들이 겪는 불편 지역을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업자들이 설비 투자 등을 통해 품질을 개선하도록 유도하는 데 있어 정부의 통신 품질평가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실내, 지하, 교통시설, 농어촌 등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품질 측정과 평가 방식을 지속 고도화하고, ’26년 5G SA(단독모드)에 대비한 지표 개발과 평가를 통해 통신 인프라 고도화를 촉진하는 한편, 이용자 체감 중심의 품질 향상을 꾸준히 견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품질평가 결과는 2026년 초 스마트초이스에 게시될 예정이며, 무선인터넷 속도측정 앱(NIA 개발)은 앱마켓에서 내려받아 월 50회까지 무료로 데이터를 사용해 측정할 수 있다고 과기정통부는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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