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장동혁, 공천 뇌물 의혹 제기…“특검 불가피”
  • 강기중 기자
  • 등록 2026-01-05 12:42:29

기사수정
  • 강선우·김병기 연루 의혹 거론하며 ‘공천 카르텔’ 주장
  • 부동산 정책엔 “규제 실패…공급 확대가 유일한 해법”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는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공천 과정의 뇌물 의혹을 제기하며 특검 필요성을 주장하는 한편, 부동산 시장 상황을 ‘규제 실패’로 규정하고 공급 중심 정책 전환을 촉구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강선우 의원과 김병기 의원이 연루됐다고 주장한 공천 의혹을 거론했다. 그는 강 의원이 도움을 요청한 날의 녹취를 언급하며 김 의원이 ‘나는 못 도와주니 1억 원을 돌려주라.’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만약 그 말대로 했다면, 여기까지 오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이후 공관위 회의에서 상피제 원칙을 어기고 김경 시의원 공천을 주장한 과정이 석연치 않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김병기 의원이 해당 공관위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점을 두고 “무언가를 아는 것처럼 슬그머니 참석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결국 김경 시의원이 단수 공천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강선우 의원에게 믿을 만한 뒷배가 있었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김병기 의원보다 더 힘이 센 윗선의 누군가”를 거론했다.

 

또 지난 총선 당시 김병기 의원 비리를 고발하는 탄원서가 당시 이재명 대표 보좌관이었던 김현지에게 전달됐고, 대표에게 보고됐다는 증언이 있었음에도 아무 조치 없이 당사자에게 넘어갔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경찰에 모든 증거와 증언을 전달했지만 수사는 뭉개졌다”며 “개인의 일탈이 아닌 뿌리 깊은 공천 뇌물 카르텔”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일교 게이트 특검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공천 뇌물 특검도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시장이 더 악화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거래는 절벽인데 집값은 고공행진”이라며 KB부동산 통계를 인용해 지난해 서울 아파트값이 11.26%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상승률보다 4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장 대표는 “문재인 정권 시절 집값 폭등을 경험한 국민들이 패닉바잉에 나서고 있다”며 전세 매물 감소와 월세 전환을 문제로 지적했다. 특히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작년의 절반 수준”이라며 공급 부족을 핵심 원인으로 꼽았다. 그는 “고강도 규제와 보유세 강화가 답이 아니다”라며 “공급을 늘리는 것이 유일한 해답”이라고 강조했다.

 

정부가 조만간 주택 공급 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장 대표는 “또다시 어설픈 대책을 내놓으면 시장은 더 악화될 것”이라며 “제대로 된 공급 대책을 내놓기 바란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국부동산원, 2026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기술지원 사업 설명회 개최 한국부동산원이 1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토안전관리원과 공동으로 `2026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의무화 기술지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이번 사업은 의무화 대상 공공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개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문 수행기관이 행정 및 기술적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2026년에는 총 10개의 전문 수행기관이 선.
  2. 무주국유림관리소, 산림사업장 안전사고 예방 위한 협의체 개최 서부지방산림청 무주국유림관리소는 12일 산림사업장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급인과 수급인이 참여하는 `안전보건협의체`를 개최했다.이번 회의에는 김인천 서부지방산림청장을 비롯해 현재 진행 중인 산림사업장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는 산림 현장의 주요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하고 효과..
  3. 무주국유림관리소, 백두대간 보호 위한 산림정화 캠페인 전개 산림청 무주국유림관리소는 지난 16일 지리산국립공원 정령치에서 고리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일대에서 백두대간 사랑운동과 산림정화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번 활동은 백두대간의 중요성을 알리고 소중한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많은 등산객이 오가는 주요 거점인 해당 구간을 중심으로 방치된 각종 쓰레기를 집..
  4. 중기부, 2027년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사업 참여 대상 모집 중소벤처기업부는 2027년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대상을 20일(화)부터 11월 16일(월)까지 모집한다.이번 공고는 전통시장과 상점가, 골목형상점가 등을 대상으로 문화관광형시장, 시장경영지원, 전통시장 안전관리패키지, 지역상품전시회, 우수시장박람회 등 총 5개 사업에 걸쳐 진행된다.주요 개편 사항으로 문화관..
  5. 이재명 대통령,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 총재 접견…AI 협력 및 양극화 해소 논의 이재명 대통령은 10월 19일 청와대에서 `글로벌 AI·디지털 서밋` 참석차 방한한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그룹(WBG) 총재를 접견했다.이 대통령은 방가 총재를 환영하며 이번 서밋이 여러 나라의 경험과 지혜를 모아 AI의 혜택이 보다 많은 사람에게 돌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이 날 이 대통령은 각국이 AI의 혜택뿐 아니라 부작용..
  6. 현대건설, 목동10단지 재건축 시공권 확보… ‘디에이치’ 브랜드 최초 적용 현대건설이 목동신시가지 재건축사업 시공권을 처음으로 확보하며 목동10단지 재건축 사업자로 선정됐다.현대건설은 18일 열린 목동10단지 재건축사업 전체회의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서울 양천구 신정동 311번지 일대의 기존 2,160세대 아파트를 최고 40층, 총 4,248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로 재건축.
  7. 반도체 분야 2조 원 상생 무역금융 출범…대기업-소부장 동반성장 본격화 반도체 대기업과 소부장 기업의 상생 협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2조 원 규모의 반도체 분야 상생 무역금융이 새롭게 출범했다.산업통상부 김정관 장관은 19일 용인 일반산단을 방문해 SK하이닉스의 용인 1호 팹 구축 현장과 트리니티팹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반도체 산업의 상생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과 간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