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현대차 GBC 추가협상 완료…공공기여 확대해 시민공간 확충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6-01-06 10:09:53

기사수정
  • 105층 1개동서 49층 3개동으로 변경…2031년 말 준공 목표
  • 공공기여 1조9,827억 원 증액…영동대로 환승센터 등 인프라 투자
  • 도심숲·전망공간·전시장 전면 배치로 시민 접근성 강화

서울특별시는 현대차그룹과 추진 중인 삼성동 글로벌비즈니스콤플렉스(GBC) 사업의 추가협상을 2025년 12월 30일 완료하고, 공공기여를 1조9,827억 원으로 늘려 시민 편의시설과 교통·생활 인프라를 확충하는 변경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삼성동 글로벌비즈니스콤플렉스(GBC) 사업 조감도

GBC 사업은 강남구 삼성동 옛 한국전력 부지에서 추진되는 대규모 복합개발로, 당초 105층 1개동 계획에서 49층 타워 3개동으로 변경됐다. 변경안에 따라 오피스와 호텔을 중심으로 전시장과 공연장 등 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서며, 2031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협상 결과, 영동대로 전면부에는 전시장과 공연장을 배치해 시민 접근성을 높이고, 저층부 옥상에는 약 1만5,000㎡ 규모의 대규모 정원을 조성한다. 약 1,800석 규모의 공연장은 클래식과 오페라,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를 수용하도록 설계되며, 전시장은 기초과학 중심의 체험형 콘텐츠와 회의·행사 공간으로 복합 활용될 예정이다.

 

타워동 최상층에는 한강과 도심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공간을 설치한다. 지상에서 전망공간까지 직통 엘리베이터를 도입하고, 내부에는 식당과 카페 등 편의시설을 함께 조성해 시민 여가공간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단지 중앙에는 1만4,000㎡ 규모의 ‘도심숲’을 조성한다. 이는 서울광장보다 큰 규모로, 영동대로 상부 지상광장과 합치면 서울광장 2배 수준의 녹지공간이 확보된다. 도심숲 지하에는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지하와 연계되는 복합 소비·문화공간 ‘그레이트 코트’를 조성해 보행과 생활 동선을 강화한다.

 

서울시와 현대차그룹은 공공기여 총액을 2016년 5월 기준 1조9,827억 원으로 증액하는 데 합의했다. 변경계획으로 특정 지정용도의 온전한 이행이 어려워지면서 기존 감면액 약 2,336억 원을 전액 공공기여로 전환한 결과다. 공공기여금은 영동대로 지하 복합환승센터, 잠실주경기장 리모델링, 도로 개선, 탄천·한강 수변공간 조성 등에 투입된다.

 

영동대로 지하 복합환승센터는 GTX-A·C, 지하철 2·9호선, 위례신사선 등 5개 노선이 만나는 교통 허브로 조성된다. 지상부는 녹지광장으로 전환돼 코엑스에서 탄천·잠실·한강으로 이어지는 보행축이 형성될 예정이다. 잠실주경기장 리모델링은 관람환경 개선과 전문체육 훈련시설 확충을 포함한다.

 

서울시는 2026년 상반기 도시관리계획 변경결정과 공공기여 이행협약 체결을 거쳐, 영향평가와 건축 변경 심의를 진행한 뒤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시는 GBC 정상화가 건설경기 회복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창규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이번 추가협상으로 국제교류복합지구 핵심 부지에 대규모 개방형 도심숲과 전시·문화시설 등 시민 여가 공간을 대폭 확충한 새로운 랜드마크 건립을 계획했다’며 ‘장기간 표류한 GBC 개발을 신속 추진해 도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자 서울을 대표하는 상징적 공간으로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국 전고체 배터리·재사용 우주 발사체, 특허 증가율 세계 2위 우리나라가 최근 10년간 전고체 배터리와 재사용 우주 발사체 분야에서 특허출원 연평균 증가율 세계 2위를 달성했다.지식재산처는 국가전략기술 관련 주요국의 정책과 기술, 특허 동향을 담은 `국가전략기술 글로벌 기술동향과 특허` 10월호를 18일 발간했다. 이번 자료는 연구개발 현장의 전략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전고체 배터..
  2. 무주국유림관리소, 산림사업장 안전사고 예방 위한 협의체 개최 서부지방산림청 무주국유림관리소는 12일 산림사업장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급인과 수급인이 참여하는 `안전보건협의체`를 개최했다.이번 회의에는 김인천 서부지방산림청장을 비롯해 현재 진행 중인 산림사업장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는 산림 현장의 주요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하고 효과..
  3. 무주국유림관리소, 백두대간 보호 위한 산림정화 캠페인 전개 산림청 무주국유림관리소는 지난 16일 지리산국립공원 정령치에서 고리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일대에서 백두대간 사랑운동과 산림정화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번 활동은 백두대간의 중요성을 알리고 소중한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많은 등산객이 오가는 주요 거점인 해당 구간을 중심으로 방치된 각종 쓰레기를 집..
  4. 중기부, 2027년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사업 참여 대상 모집 중소벤처기업부는 2027년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대상을 20일(화)부터 11월 16일(월)까지 모집한다.이번 공고는 전통시장과 상점가, 골목형상점가 등을 대상으로 문화관광형시장, 시장경영지원, 전통시장 안전관리패키지, 지역상품전시회, 우수시장박람회 등 총 5개 사업에 걸쳐 진행된다.주요 개편 사항으로 문화관..
  5. 이재명 대통령,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 총재 접견…AI 협력 및 양극화 해소 논의 이재명 대통령은 10월 19일 청와대에서 `글로벌 AI·디지털 서밋` 참석차 방한한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그룹(WBG) 총재를 접견했다.이 대통령은 방가 총재를 환영하며 이번 서밋이 여러 나라의 경험과 지혜를 모아 AI의 혜택이 보다 많은 사람에게 돌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이 날 이 대통령은 각국이 AI의 혜택뿐 아니라 부작용..
  6. 현대건설, 목동10단지 재건축 시공권 확보… ‘디에이치’ 브랜드 최초 적용 현대건설이 목동신시가지 재건축사업 시공권을 처음으로 확보하며 목동10단지 재건축 사업자로 선정됐다.현대건설은 18일 열린 목동10단지 재건축사업 전체회의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서울 양천구 신정동 311번지 일대의 기존 2,160세대 아파트를 최고 40층, 총 4,248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로 재건축.
  7. 한국부동산원, 2026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기술지원 사업 설명회 개최 한국부동산원이 1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토안전관리원과 공동으로 `2026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의무화 기술지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이번 사업은 의무화 대상 공공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개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문 수행기관이 행정 및 기술적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2026년에는 총 10개의 전문 수행기관이 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