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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ISO, 연안선박에 바로 적용 가능한 친환경 추진시스템 2건 기본승인 획득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6-01-12 19: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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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터리·수소연료전지 기반 추진시스템 기본승인(AIP) 획득
  • 현장 적용 가능한 설계 가이드라인 제시… 친환경 선박 산업 전반 가속화 기대
  • 노후 연안선박 고부가가치화 및 지역 해사 산업 경쟁력 강화 전망

기존 선박을 전기추진선박으로 개조하기 위한 추진시스템 배치 예시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소장 홍기용)는 배터리와 수소연료전지 기반의 연안선박용 추진시스템 설계에 대해 한국선급(KR)으로부터 기본승인(Approval in Principle, AIP)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기본승인(AIP)은 선급기관이 새로운 기술이나 설계의 개념 단계에서 관련 규정과 안전 기준을 바탕으로 기술적 타당성과 안전성을 검토·확인하는 절차다. 이번 기본승인(AIP)으로 산업계는 KRISO의 친환경 추진시스템 설계를 참고해 세부 설계와 개발 등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KRISO의 이번 성과는 신조 선박 및 노후 연안선박 개조를 추진하는 조선소와 기자재 업체의 초기 검토 부담과 기술적 위험을 줄이고, 개발 기간과 비용을 효율화함으로써 연안선박의 친환경 전환을 실질적으로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개발은 해양수산부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이 지원한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수행됐으며, 지역 대학·중소 조선소 등과 협력해 실제 선박 적용 가능성을 고려해 진행됐다. 구체적으로 기본승인(AIP)을 획득한 대상은 △국립목포해양대학교 통근선 설계를 기반으로 한 전기추진시스템 설계와 △KRISO가 유일중공업 등 지역 중소 조선소와 함께 개발한 전기추진차도선을 수소연료전지 기반으로 개조(Retrofit)하는 설계다.

 

내수 중심으로 운용되는 국내 연안선박은 공공서비스 성격이 강하고 투자 여건이 제한적이어서 노후 선박 비중이 높다. 국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는 친환경 전환이 필수적이지만, 새로운 기술 수용의 어려움과 높은 비용으로 인해 전환 속도는 더딘 상황이다. KRISO는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노후 연안선박의 고부가가치 친환경 전환을 지원하고, 연안 해사산업과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KRISO 강희진 친환경해양개발연구본부장은 “연안선박의 친환경화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과제”라며 “기본승인(AIP) 획득은 친환경 추진시스템 적용을 검토하는 산업계에 설계 방향과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기술 구상 초기 단계에서 발생하는 부담을 줄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KRISO 홍기용 소장은 “KRISO는 전남 목포에 30MW급 전기추진시스템 시험평가시설(LBTS, Land Based Test-bed)과 친환경 대체연료 해상실증 선박(K-GTB) 등을 갖춘 연구거점을 2026년 상반기 개소를 목표로 구축 중”이라며 “KRISO는 목포 연구거점을 통해 친환경 선박 기술의 현장 적용과 운용 실적(Track Record) 확보를 지원하고, 국제 표준화 선도를 통해 우리나라 탄소중립 기술의 위상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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