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권익위 “부패 줄어들 것” 전망 급증…일반국민 57.6%는 “부패하다”
  • 강기중 기자
  • 등록 2026-01-13 11:54:37

기사수정
  • 2025년 부패인식도 조사…기업인·전문가 등 ‘부패하다’ 인식 큰 폭 개선
  • 반부패 정책 “효과 있다” 응답 전 대상 증가…기업인 27.0%p↑
  • 일반국민은 공직사회 부패 인식 39.1%로 오히려 상승…체감도 과제로

국민권익위원회는 2025년 부패인식도 조사에서 우리 사회가 ‘부패하다’는 인식이 전년보다 대체로 개선되고, ‘현재보다 부패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과 정부 반부패 정책이 “효과가 있다”는 평가가 전 조사대상에서 늘었다고 13일 밝혔다.

 

우리 사회에 대한 부패인식 (단위: %)

국민권익위는 사회 전반·공직사회 부패인식과 공정 인식, 반부패 정책 효과성 등을 묻는 2025년도 부패인식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권익위는 반부패 정책의 효과를 점검하고 향후 정책 수립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2002년부터 매년 조사를 실시해왔다.

 

2025년도 조사는 일반국민 1,400명, 기업인 700명, 전문가 630명, 외국인 400명, 공무원 1,400명을 대상으로 6월과 10월 두 차례 진행됐다. 사회 전반에 대해 ‘부패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일반국민이 57.6%로 가장 높았고 전문가 44.4%, 기업인 32.7%, 외국인 8.8%, 공무원 5.3% 순이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기업인(43.6%→32.7%), 전문가(53.8%→44.4%), 공무원(12.8%→5.3%), 외국인(14.5%→8.8%) 등 일반국민을 제외한 모든 집단에서 ‘우리 사회가 부패하다’는 인식이 개선됐다. 반면 일반국민은 57.1%에서 57.6%로 0.5%p 증가했다.

 

공직사회에 대한 부패인식

사회 분야별로는 일반국민·전문가·공무원이 ‘정당·입법’을 가장 부패한 분야로 꼽았고, 기업인은 ‘언론’, 외국인은 ‘종교단체’를 가장 부패하다고 평가했다. 반대로 가장 청렴한 분야로는 일반국민·기업인·전문가가 ‘교육’을, 외국인은 ‘문화·예술·체육’을, 공무원은 ‘행정기관’을 각각 선택했다.

 

공직사회에 대해서도 ‘부패하다’는 응답은 일반국민 39.1%, 전문가 30.8%, 기업인 22.6%, 외국인 8.8%, 공무원 1.1%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인(31.9%→22.6%), 전문가(36.1%→30.8%), 외국인(14.2%→8.8%), 공무원(3.1%→1.1%) 등은 개선됐지만, 일반국민은 35.5%에서 39.1%로 3.6%p 높아져 체감도 제고가 과제로 제시됐다.

 

행정 분야별로는 일반국민·기업인·공무원이 ‘검찰·교정 등 법무’를 가장 부패한 분야로 봤고, 전문가는 ‘건설·주택·토지’를 꼽았다. 가장 청렴한 행정 분야는 모든 조사대상에서 ‘소방’으로 나타났다.

 

우리 사회에 대한 공정인식

공정 인식도는 개선됐다. ‘우리 사회가 불공정하다’는 응답은 일반국민 50.3%, 전문가 46.5%, 기업인 24.3%, 공무원 12.7%, 외국인 10.0%였고, 전년 대비 모든 집단에서 하락해 불공정 인식이 완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의 반부패 정책 추진성과에 대해서는 전 조사대상에서 “효과가 있다”는 응답이 늘었다. 일반국민은 24.4%로 전년 대비 6.8%p 증가했고, 기업인은 47.1%로 27.0%p 늘어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외국인도 44.5%(19.5%p↑), 공무원 56.4%(15.4%p↑), 전문가 27.5%(4.5%p↑)로 모두 증가했다.

 

우리 사회의 부패수준 전망

향후 부패수준 전망에서도 ‘현재보다 부패가 줄어들 것’이라는 응답이 전 조사대상에서 큰 폭으로 늘었다. 일반국민은 39.6%(14.7%p↑), 기업인 31.3%(14.0%p↑), 전문가 41.0%(19.5%p↑), 외국인 45.5%(17.0%p↑), 공무원 52.9%(12.5%p↑)로 나타났다.

 

이명순 국민권익위 부패방지 부위원장은 “정부의 적극적인 반부패 정책추진으로 사회 전반에 청렴과 공정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다만, 일반국민의 부패인식이 여전히 미흡하다는 점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국민이 일상에서 반부패 정책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인천시, 원도심 주차난 해소 위해 공원 지하에 800면 규모 주차장 조성 인천광역시가 원도심 주차난을 해소하고 시민 주차 편의를 높이기 위해 공원 등 기존 공공시설 지하를 활용하여 80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이번 사업은 12일, 인천시가 원도심 내 주거 밀집 지역 인근 공공시설 지하 공간을 개발해 주차장을 확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별도의 부지 매입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효율적으로 주차 공...
  2. ‘금천구 청년도전지원사업’ 마지막 단기 과정 시작… 5주간 운영 서울청년센터 금천 청춘삘딩(센터장 박석준)은 13일 37명의 참여자와 함께 ‘청년도전지원사업’의 2026년 마지막 단기 과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이번 단기 과정에는 총 144명의 청년이 신청했으며, 청년도전지원사업 참여자 선발 요건에 따라 37명을 최종 선발했다. 선발된 참여자들은 10월 13일부터 11월 10일까지 5주간 진행되는 맞춤형...
  3. 인천공항공사, 지역 노후 주거지 도색 봉사활동 진행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역사회 상생실천을 위해 지역 노후 주거지를 대상으로 외벽 도색 등 환경정비를 지원하는 '희망온기, 컬러 프로젝트'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인천시 제물포구 일대 노후 주거지역에서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신가균 경영본부장 및 임직원과 제4기 인천공항 합동 봉사단 등 60여 명이 ...
  4. 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 '학생맞춤통합지원' 현장 안착 박차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12∼13일 교육연구정보원 합동강의실에서 '학생맞춤통합지원 정책 연수'를 열고, 학생 중심의 통합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역량 강화에 나섰다.이번 연수는 학생맞춤통합지원 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학교 구성원 간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학생 지원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학생맞...
  5.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모디 인도 총리 만나 현지 미래 전략 논의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3일 인도 뉴델리 총리 관저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면담을 갖고 인도 모빌리티 산업 발전 방안과 현대차그룹의 중장기 투자 전략을 논의했다.이 날 정의선 회장은 지난 1996년 인도 진출 이후 지난 30년간 현대차그룹이 인도와 함께 성장해 왔음을 강조하며 인도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6. 정부, AI·데이터 결합한 '고부가가치 K-뷰티' 육성 본격화 정부가 K-뷰티 산업을 제조 중심에서 AI와 데이터, 디바이스가 결합된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재정경제부는 14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서비스산업발전 TF에서 'AI·융복합 K-뷰티 서비스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최근 급성장하는 맞춤형 화장품 시장을 선점하고, 피부·성형 ...
  7. 대한암협회, 암경험청년과 함께 달리는 러닝 클럽 ‘2RC’ 론칭 암 진단과 치료라는 긴 터널을 지나온 청년들이 세상 속으로 다시 힘찬 발을 내딛는다. 대한암협회가 암경험청년들을 중심으로 한 러닝 클럽 ‘2RC(Reset-Running Club)’를 발족했다.2RC는 암 투병 및 회복 과정에서 겪는 사회적 시선에 대한 부담을 덜고, 신체적·정신적 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기존의 환우 모임이 투병 경험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